01여행과산행길

CM교육을 받으며... (2019/10/20)

이름없는풀뿌리 2019. 10. 28. 13:17
요즈음 – CM교육을 받으며... 가진 것 쌓아두면 썩어서 버려지고 샘물도 퍼내어야 새물이 고이리니 아는 것 바닥나도록 아낌없이 주리라 배달9216/개천5917/단기4352/서기2019/10/20 이름 없는 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교육 (1) 10/14 - 10/25 “건설CM교육” 젊음의 심장부 강남으로 출퇴근. 모처럼의 피교육이어서 걱정이었는데 많이도 변화하는 건설지식의 세례에 졸음도 달아나는 듯. 바닥난 지식의 샘에 모처럼 신선한 물이 고이다. (2) 40여년의 조직생활에서 느낀 점이 하나 있는데 어느 조직이든 전문성을 지닌 핵심이 있게 마련이다. 즉 그 전문가가 그 팀을 이끌고 간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조직의 업무에 능수능란한 키맨이 반드시 있는데... 그 키맨에는 두 종류가 있었던 것 같다. 한 종류는 자신의 노하우를 후임에 즉시즉시 잘 전수하여 그가 결격되더라도 조직에 누가 되지 않게하는, 조직을 우선시하는 타입이고, 또 다른 유형은 조금 알려는 주되 핵심은 절대 전수하지 않고 마치 그의 전가의 보도처럼 철옹성처럼 간직하려하여 그가 없으면 조직이 돌아가지 않아 절대 퇴출 되지 않아 장기집권하려는 타입이 있다. (3) 후자의 타입은 조직을 위해 해악일뿐더러 그 자신을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그러한 타입의 인적 네트워크는 협소할 뿐 더러 그 조직에서의 수명은 일견 길어질 수도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정체에 빠져 어느 시간이 지나면 동료들에 뒤쳐져 고리타분한 지식에 파묻힌 일개의 낙오자로 전락하는 모습을 보아왔다. 지식이란 우물과 같아서 전자의 타입처럼 자신의 지식을 바닥나도록 남에게 퍼주어야 신선한 지식이 자신의 내면에 쌓이게 마련이고 그 자신도 바닥난 지식을 채우기 위해 끝없이 노력하지 않을 수 없는 상태가 되지 않을까? 나 자신을 생각해보면 전자의 타입을 지향하는 직장 생활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손해도 많이 보았지만 후회는 전혀 없다. 배달9216/개천5917/단기4352/서기2019/10/20 이름 없는 풀뿌리 라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