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 성밖길54(어둠셔터) –
아직은 때가 아냐 조금만 기다려봐
여명이 껍질 깨고 나오는 조짐일면
그 순간 놓치지말고 숨 멈추고 눌러봐
배달9221/개천5922/단기4357/서기2024/10/24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성밖길54(어둠셔터)
(1)
해가 많이 기울었다.
행궁을 나서 북문에서 연주봉까지 오는 동안
휴대폰 불빛에 의지하여 오르다.
모처럼 어둠에 묻혀 어둠의 의미를 생각해 보다.
(2)
서문을 지나 남문으로 가는 내내
올해는 예초를 하지 않아서인지
산국, 쑥부쟁이들이 온통 점령,
남옹성 비밀의 공원에도
배초향, 자주쓴풀이 어김엇이 고개를 내밀고...
새벽 05:30, 08:30까지 6km 추측, 3시간
배달9221/개천5922/단기4357/서기2024/10/24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1) 어둠의 행궁 앞(05:30)
2) 서성은 산국과 쑥부쟁이로 뒤덮이고...
3) 남문을 지나 비밀의 공원에 들어서니 배초향이 양타자처럼 깔려 향기를 품고...
4) 비밀의 공원에 핀 자주쓴풀꽃
5) 제2남옹성에도, 제3남옹성에도 자주쓴풀이 만개하다
6) 제2남옹성에도, 제3남옹성에도 쑥부쟁이와 산국이 만개하다
7) 10암문에서 여주 능행길을 내려다보니 아침안개가 자욱이 피어 오르다.
8) 행궁으로 돌아오니 아침 햇살이 솓아지고 단풍은 물들어가고 있었다.
9) 오늘의 여정(행궁-북문-서문-남문-제2남옹성-8암문-한흥사지-행궁, 도합 6KM, 3시간)
Le Coeur de la Foret / Michel Pe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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