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가 엮은 시집을 받고(24/11/12, Amore Grande Amore Libero)
이름없는풀뿌리2024. 11. 21. 11:22
요즈음 – 며느리가 엮은 시집을 받고 –
이름없이 긁적여논 詩片들이 뭐라구
腹中의 손자 품고 엮어낸 한땀한땀
내 생애 최고의 선물 무엇으로 갚으리
배달9221/개천5922/단기4357/서기2024/11/12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며느리가 엮은 시집을 받고
(1)
둘째 며느리 출산후(10/25)
집으로 돌아와 처음 만나보던 날(11/12)
사진으로 보았지만
앙증 맞은 두손, 두발을 만지기도 아까워
살며시 얼굴을 부비니 전율되어 전해오는
짜릿한 텔레파시의 전율.
(2)
내 아이를 낳았을 때의 감정과는 다른
또 다른 감동의 전율.
그러한 전율을 선사한 둘째 내외도 사랑스럽다.
더구나 출산의 힘든 과정에
며느리(박수민)가 엮어낸
나의 최초의 詩選集 『이름없는풀뿌리』
글자 한자한자
그림 한컷한컷
엮어낸 한땀한땀의 정성이
손자 연호에게도 전해졌으리라.
배달9221/개천5922/단기4357/서기2024/11/12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Amore Grande Amore Libero / Paul Mauri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