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지(影池)는 경덕왕 10년(751) 재상 김대성(金大城)이 불굴사를 지을때,옛 백제지역 출신의 석공 아사달(阿斯達)과 그의 아내 아사녀(阿斯女)의애달픈 전설이 서린 곳이다. ▲영지(影池) 황룡사 9층탑을 만든 백제 아비지의 후예로써, 불후의 걸작인 다보탑과 석가탑을 완성하기에 여념이 없던 남편 아사달을 밤낮 그리워 하다, 여인의 몸으로 멀고 험한 이곳 서라벌까지 찾아온 아사녀는, 남편 아사달을 금방 찾아 뵈질 못하고 탑이 완성될 때 까지 기다려야 했다. 한편, 아사달은 사랑하는 아내 아사녀가 이곳 서라벌 까지 남편을 찾아 왔다는 사실을 모른체 열심히 돌을 빚고 다듬었다. 그리워 눈물 짓는 아사녀에게, 불국사 스님께서 어디메쯤에 있는 영지(影池)란 연못에 가면 토함산이 비치고, 탑을 만들고 있는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