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샷] 시베리아 동토층서 2만4000년간 죽지 않은 '좀비'가 나타났다 다세포 '윤충' 수만년 얼어있다가 다시 살아나 자손까지 퍼뜨려 시베리아의 영구 동토층에서 나온 2만4000년 전 윤충. 온도를 높이고 영양분을 주자 다시 살아나 자손까지 퍼뜨렸다./커런트 바이올로지 시베리아의 얼어붙은 영구동토층(永久凍土層)에서 좀비가 나타났다. 수만 년 동안 죽지 않고 얼어 있다가 살아나 심지어 자손까지 퍼뜨렸다. 공포 영화 속 좀비가 증식까지 한다면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지만 다행히 사람이 아니다. 러시아 토양빙설학연구소의 스타스 말라빈 연구원은 지난 7일 국제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에 “시베리아 영구동토층에서 2만4000년 전의 윤충(輪蟲)을 발견해 소생시켰다”고 밝혔다. 윤충은 연못이나 호수에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