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sr]들꽃세계

터리풀

이름없는풀뿌리 2015. 9. 23. 11:52


 


 


 


 


 


 


 


 

터리풀

 

 


 


단풍터리풀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Filipendula glaberrima
분류 장미과

 

 

 


산지에서 자란다. 높이 약 1m이다. 전체에 거의 털이 없고, 줄기는 곧게 서며 가늘고 길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길며 손바닥 모양으로서 3∼7개로 날카롭게 갈라진다. 갈래조각은 바소꼴로서 끝이 날카로우며, 깊이 패어 들어간 모양의 겹톱니가 있고 길이와 나비 약 20cm이다. 잎자루에는 크고 작은 깃꼴 작은잎이 서로 어긋나게 늘어선 것이 6쌍인데, 이것이 없거나 흔적만 남은 것도 있다. 턱잎은 바소 모양의 긴 타원형이다.

꽃은 6∼8월에 흰색으로 피는데, 취산상()
산방꽃차례로 줄기와 가지 끝에 달리며 여러 개의 작은 꽃이 모여난다. 꽃받침조각은 달걀 모양으로서 끝이 뭉뚝하며, 꽃잎은 4∼5개이고 둥근 모양이다. 수술은 여러 개이며 꽃잎보다 길게 난다. 꽃실은 실 모양이고 심피는 대개 5개이며 서로 떨어진다.

열매는 삭과()로서 달걀 모양 타원형이고 9∼10월에 익으며 가장자리에 털이 난다. 관상용으로 심으며 어린 잎은 식용한다. 한국 특산종으로서
경상남도·경상북도·경기도·강원도 등지에 분포한다.


 

 

터리풀

 

              김종태

 

 

 

배우는 것보다 청소하기가 더 즐거웠던 초등학교 시절

총채를 들고 먼지를 털면서 늘 궁금했다

풀풀 날리는 먼지가 결국은 도로 바닥에 앉을 텐데

 

총채를 닮아서 터리개란 뜻으로 이름이 붙은 터리풀

산들바람 불 때마다 너는 꿏술을 휘날리며

먼지가 아닌 네 향기를 털어내겠지만

 

나는 오늘 이 터리개로 너를 털어보고 싶다

자존심 우르르  똥고집 우르르  열등감 우르르

 

그러다가 문득 깨닫는다

나를 털면 무엇이 나올까?

 

자존심 우르르르  똥고집 우르르르  열등감 우르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