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미나리냉이, 는쟁이냉이, 꽃황새냉이, 두메냉이, 벌깨냉이, 꽃냉이, 왜갓냉이, 황새냉이, 개갓냉이
미나리냉이
과명 : 십자화과
학명 : Cardamine leucantha (Tausch) O. E. Schulz
영명 White-flower bittercress
2011. 5. 11. 강원 인제 방태산
산과 들, 그늘진 곳이나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식물이다. 키는 50㎝ 정도이다. 전체에 부드러운 털이 있으며 땅속줄기를 뻗으면서 곧게 자란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5~7장의 작은잎으로 된 깃꼴겹잎으로 길이 15㎝ 정도이다. 잎자루가 길다. 작은 잎은 넓은 피침형으로, 난형, 잎자루가 없으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꽃은 4~5월에 흰색 꽃이 가지 끝 또는 줄기 끝총상화서로 달린다. 꽃받침은 타원형이고 녹색을 띠고 털이 있다. 꽃잎은 꽃받침의 2두 길이고 난형으로, 길이 8~12㎜이다. 여섯 개의 수술 중 두 개는 짧으며 암술은 한 개이다. 처음에는 약간의 털이 있으며 자라서 2㎝ 정도의 열매로 되고 긴 자루가 있으며 옆으로 약간 퍼진다.
한국, 중국 동북 지방, 사할린, 동시베리아에 분포한다. 염색체 수 2n=16.
♣ 궁금한 이야기
신록의 계절이 시작될 즈음 숲 속의 습기가 많은 곳이나 개울가 옆에서 순백을 자랑하듯이 무리를 이루며 피어 있는 것이 미나리냉이다. 미나리냉이의 이름은 미나리와 유사한 냉이라는 뜻에서 붙여졌다. 승마냉이, 미나리황새냉이(북한 방언)라고도 한다. 언뜻 보기에는 미나리와 비슷해 보이지만 잎과 줄기 꽃모양 등도 미나리(산형과)와는 전혀 다름을 알 수 있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채자칠(菜子七)이라는 생약명으로 이용하는데 주로 어린 아이들이 백일해에 걸렸을 때 물을 넣고 달여 쓴다고 한다. 황새냉이, 애기냉이, 는쟁이냉이, 좁쌀냉이 등 같은 황새냉이속(Cardamine) 식물이지만 미나리냉이가 단연 돋보인다. 어린 순은 나물로 이용하며 뿌리나누기와 종자로 증식한다.
♣ 비슷한 식물
▲ 는쟁이냉이(Cardamine komarovii)
▲ 꽃황새냉이(Cardamine amaraeformis)
▲ 벌깨냉이(Cardamine glechomifolia)
▲ 꽃냉이(Alyssum martimum)
▲ 왜갓냉이(Cardamine yezoensis)
사진출처 야생화클럽(장사범(돗가비)님
▲ 개갓냉이(Rorippa indica)
▲ 는쟁이냉이는 산지의 물이 많은 곳에서 주로 나는 여러해살이식물이다. 키는 30~50㎝ 정도이다. 전체에 털이 없다. 근생엽은 밀생하고, 잎자루가 길며, 깃 모양으로 갈라지는 것도 있다. 경생엽은 어긋나기로 나며, 홑잎으로 원형 또는 난상원형가장자리에 결각상의 톱니와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잎몸의 밑이 귁볼처럼 되어 줄기를 감싼다. 이름은 미상이다. 주적냉이, 주걱냉이, 숟가락냉이, 숟가락황새냉이, 는장이냉이라고도 한다.
▲ 꽃황새냉이는 산지의 물이 많은 곳에서 주로 나는 두해살이식물이다. 키는 30~70㎝ 정도이다. 근생엽은 어긋나기하고, 3~7장의 작은 잎으로 갈라지고,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불규칙한 큰 톱니가 있다. 꽃은 5~6월에 흰색 또는 붉은 자주색으로 핀다. 이름은 꽃 황새냉이라는 뜻의 일본명에서 유래한다. 털냉이라고도 한다.
▲ 두메냉이는 고산에 나는 여러해살이식물이다. 키는 10㎝ 내외로 작다. 잎은 밀생하며, 어긋나기를 한다. 잎자루는 길고 1~2회 깃꼴겹잎으로, 끝이 세 갈래로 갈라진다. 꽃은 6~7월에 흰색으로 피며, 총상화서를 이룬다. 이름은 두메(깊은 산)에 나는 냉이라는 뜻에서 유래한다. 높은산냉이, 두메황새냉이라고도 한다.
▲ 벌깨냉이는 산기슭 습한 그늘에 나는 여러해살이식물이다. 키는 15~30㎝ 정도이다. 근경은 지면 가까이에서 옆으로 자라며 굵어진 상단에서 몇 개의 근생엽이 나오고 중앙부에 작은 괴경이 있다. 근생엽은 긴 잎자루가 있는 단엽과 복엽이 있으며, 둥근 신장형이고 표면은 흰색으로 원줄기와 더불어 흰색 단모가 드문드문 난다.
꽃은 3~4월에 흰색으로 피며, 총상화서를 이룬다. 꽃받침은 연녹색이고 겉에 흰색 털이 약간 있으며 꽃잎은 흰색이 다. 우리나라 제주도 및 남부 지방, 중국, 일본에 분포한다.
▲ 꽃냉이는 숲 속에 나는 여러해살이식물이다. 키는 20~30㎝ 정도이다. 경생엽은 깃 모양으로 깊이 갈라지고, 갈래는 선형으로, 근생엽은 총생하고, 깃 모양으로 갈리지며, 갈래는 둥근 모양이다. 꽃은 5~6월에 연한 홍자색으로 피며, 총상화서를 이루고,꽃잎은 꽃받침 길이의 두 배 정도 된다. 이름은 꽃 황새냉이라는 뜻의 일본명에서 유래한다. 매운황새냉이라고도 한다.
우리나라 북부 지방에 자라며, 중국, 일본, 북아메리카에 분포한다.
▲ 왜갓냉이는 산지의 습기가 많은 곳에 나는 여러해살이식물이다. 키는 30~50㎝ 정도이다. 잎은 어긋나기로 나며, 5~9개의 작은잎으로 구성된 1회 깃꼴겹잎으로 난형 또는 난상 긴 타원형이다. 꽃은 5월에 흰색으로 피며, 총상화서에 달린다. 열매는 각과이다. 이름의 유래는 미상이다. 깽깽이냉이, 고초냉이, 산고추냉이, 갓황새냉이, 왜갓황새냉이라고도 한다. 우리나라 중부 이북 지방,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 황새냉이는 들의 습기가 많은 곳에 나는 두해살이식물이다. 키는 10~30㎝. 정도이다. 주로 군생하며, 밑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기로 나며, 깃꼴겹잎으로 잔털이 있으며 위 끝 의 작은 잎이 가장 크다. 작은잎은 3~5갈래,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약간의 톱니 또는 결각이 있다. 꽃은 4~5월에 흰색으로 피며, 총상화서를 이룬다. 수술은 4강 웅예(여섯 개의 수술 중 네 개가 길고 두 개가 짧은 수술로서 십자화과 식물에서 흔히 볼 수 있다.)이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포함만 전초를 쇄미제(碎米薺)라 하여 폐렴, 천식, 이뇨에 쓴다.
▲ 개갓냉이는 들이나 논, 밭에 나는 여러해살이식물이다. 키는 20~50㎝ 정도이다. 전체에 털이 없고,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근생엽은 밀생하고, 깃 모양으로 갈라지기도 하며,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꽃은 5~6월에 노란색으로 피며, 총상화서를 이룬다. 이름은 갓냉이와 유사하다는데서 유래한다. 쇠냉이, 갓냉이, 줄속속이풀, 선속속이풀라고도 부른다, 한방에서는 전초를 한채(蔊菜)라 하여 타박상, 관절염, 인후통에 쓴다.
(필자의 저서 <야생화 산책>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