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정도전 三峯集
169)정도전 삼봉집 제2권 / 오언율시(五言律詩) /약재의 집에 거처하다[若齋旅寓]
이름없는풀뿌리
2018. 1. 23. 04:25
약재의 집에 거처하다[若齋旅寓]
나그네 한 사람이 남읍에 와서 / 有客來南邑
옛 성 옆에 살림을 붙였네그려 / 僑居傍古城
잔산이라 초가집도 조그마한데 / 殘山茅店小
종이 창 밝아라 사양 비치네 / 斜日紙窓明
잔에는 금빛 같은 노란 술인데 / 杯酌黃金嫰
소반엔 정히 찧은 흰 쌀밥일레 / 盤餐白粲精
이웃에서 좋은 생선 보내를 오니 / 嘉魚鄰舍惠
손 반기는 주인의 온정이로세 / 好客主人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