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내가본야생화
옥상정원(14) - 친숙한 다다름을 위하여 - (Beethoven's Silence / Ernesto Cortazar )
이름없는풀뿌리
2018. 6. 6. 20:04
옥상정원(14) - 친숙한 다다름을 위하여 -
(1)
누구든, 무엇이든 종착(終着)이 있다.
즐거울 수도, 쓸쓸할 수도 있는 다다름.
이 지구의 법칙은 변하지 않았기에
그 누구도, 그 무엇도 예외일 수는 없을 것이다.
(2)
중력의 당김으로 사고해온 법칙만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지만
중력을 벗어나보려는 헛된 무리수를 두지말고
나 자신을 스르르 중력에 내맡겨 보자.
(3)
그저 그렇게 버릴 줄 아는 홀가분함.
가벼운 마음으로 다가서는 종착(終着).
즐거움도, 쓸쓸함도 아닌
그저 그렇게 다가서는 친숙한 다다름이면 좋겠다.
배달9215/개천5916/단기4351/서기2018/06/06 이름 없는 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1) 왕대추
2) 인동초
3) 귤
4) 해국
5) 블루베리
6) 주름잎
7) 토마토
8) 매발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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