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내가본야생화
옥상정원(11) - 해국이 지는 날 - (Moonlight Serenade)
이름없는풀뿌리
2017. 11. 17. 14:34
옥상정원(11) - 해국이 지는 날 -
(1)
낯선 행성의
틈으로 보았던
파도,
바람결,
구름 그림자 아래
헤진 옷가지인 채로
다시금 여행을 떠나는 나그네.
(2)
아무도 눈길 주지 않는
빈 가지 아래
앉아 본 평범한 상념.
떠나려 하자
그제야 사정해 보아도
어림없다며
뿌리치는 지지배.
배달9214/개천5915/단기4350/서기2017/11/15 이름 없는 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1. 탄천길을 달리고 달려...
2_1) 디모르포세카(Dimorphotheca, 이명-아프리칸데이지, 케이프메리골드, 오스테오펄멈)
2. 마주치는 친구들 보며...
3. 마침내 도착한 저무는 옥상정원
4. 지는 해국조차 너무 예뻣다.
Moonlight Serenade 달빛 세레나데 / T.S.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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