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정도전 三峯集

451)정도전 삼봉집 제13권 조선경국전 상(朝鮮經國典 上) /예전(禮典) /사신을 파견함[遣使]

이름없는풀뿌리 2018. 1. 28. 05:10

사신을 파견함[遣使]

 

우리 나라는 예로써 사대를 하여 중국과 통교하고 공물을 바치며 세시(歲時)에 사신을 파견하니, 이것은 제후의 법도를 닦고 맡은 바의 직무를 보고하기 위한 것이다. 진실로 학문이 풍부하고 사명(辭命)이 능란하여 사신 임무를 오로지 수행하고 국가의 아름다움을 선양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면 누가 이러한 직책을 감당할 수가 있겠는가?

전하가 즉위한 이래로 무릇 조정사(朝正使)ㆍ성절사(聖節使)ㆍ진표사(進表使)ㆍ진전사(進箋使)로 간 사람들이 바로 그러한 사람들이었다. 그들 중에 성명을 상고할 만한 사람은 모두 적는다.

 

 

 

遣使

本國事大以禮。朝聘貢獻。歲時遣使。所以修侯度而述所職也。苟非學問之富。辭命之善。足以專對命而揚國美者。疇克當是選哉。殿下卽位以來。凡朝正聖節進表進箋使者。乃其人也。其姓名可考者。悉書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