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바람꽃을 찾아다니던 날들..

홀아비바람꽃.. 2008.5.11

연인산에서 비박을 하며 본 이 꽃이름을 몰라

야생화책자를 찾아봐도 구분이 잘안되어 모데미풀과 헷갈려하던 홀아비바람꽃..

 

이 꽃을 다시 보기를 1년동안 기다렸고..

올해들어 연인산뿐만 아니라 태백산에서 원없이 봤다..

 

변산바람꽃.. 2009.2.14

수리산을 수시로 다니면서 만나기를 기다렸던 변산바람꽃..

이 꽃은 올들어 처음 만난 바람꽃이기도하다..

 

나도바람꽃.. 2009.2.28

천마산에서 처음 만났으며..

그후로 여러곳에서 심심치않게 만나던 너도바람꽃..

 

꿩의바람꽃.. 2009.3.29

천마산에서 처음 만났으며

그후로 수리산 광덕산 태백산등에서 수없이 만나던 꿩의바람꽃..

 

만주바람꽃.. 2009.3.29 천마산에서

 

모데미풀.. 2009.4.11

광덕산에서 처음 만나고 그후로 소백산에서 수없이 만나던 모데미풀.. 

 

나도바람꽃.. 2009.4.18

야생화기행을 따라 홍천에서 짧은 시간동안에 만난 나도바람꽃..

 

회리바람꽃..  2009.5.4

광덕산과 홍천에서 꽃봉오리만을 만나다

태백산에서 군락으로 보던 회리바람꽃..

그후로 귀목봉에서도 만났다..

 

태백바람꽃.. 2009.5.4  태백산에서

 

들바람꽃.. 2009.5.4  태백산에서

 

바람꽃.. 2009.6.27

여타 바람꽃과는 달리 여름철에 피는 바람꽃 설악산에서 만났다.. 

 

 

작년 연인산에서 비박을 하던날 만난 홀아비바람꽃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야생화에 대한 관심은 온통 바람꽃이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라산에서 핀다는 세바람꽃과 백두산에서 핀다는 숲바람꽃을 제외하곤

바람꽃종류를 거의 만난셈이다..

 

바람꽃을 찾아가는 과정도

나도바람꽃을 제외하곤 모두 스스로 계획하여 주로 혼자서 때론 둘이서 자생지를 찾아 다녔다..

 

그 과정에서 야생화는 관심을 기울인만큼 만나게된다는 지극히 당연한 사실도 알게되었다..

내년에는 아마도 올해처럼 자생지를 일찍부터 찾으러 다니지는 않을듯하다..

왜냐하면 때가 되면 저절로 피게된다는 사실도 이젠 알게되었기 때문이다..

 

비록 짧은시간의 노력이었지만

그과정을 통해 야생화의 특성에 대해 좀더 알게된것을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

이젠 바람꽃에 대해 웬지 홀가분한 기분이 든다..

편한 마음으로 바람꽃을 찾아가면 되기 때문이다..

 

바람꽃이란 주제를 갖고 야생화를 찾아다녀보니

그과정에서 궁금증도 자연히 줄어든다는 재미있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어렵게 알아갈수록 그만큼 내것으로 알게되는만큼 마음은 점점 자유스러워진다는것을

느끼게해주었던 바람꽃과의 만남이었다..

 

이제는 더욱 편한 마음으로 야생화를 만나게될거라 기대한다..

출처 : 황아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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