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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안길23_1(산행4, 26/10/09, 남문-남옹성-시구문-행궁, Don’t Forget Me)

.요즈음 – 성안길23_1(산행4)書架에 책내리듯 낙엽은 떨어지고숲 속에 숨어있던 가을 꽃이 나와서 낙엽을 주워 들고서 熱讀하고 있었다.배달9223/개천5924/단기4359/서기2026/10/09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산행4(1)숲 속에 숨어있다가일시에 나타난 쑥부쟁이.남성은 연보랏빛 쑥부쟁이의 향연.그 향긋한 냄새가수줍음 많았던 옛 기억을 불러온다.(2)9암문 근처의나도송이풀 자생지에도오묘한 나도송이가 아름답고남옹성 수풀의 사이사이 산성 특산 자주쓴풀이 고개를 내밀기 시작.모두들 떨어지는 낙엽이 책이라도 되는양 열독하고 있다.배달9223/개천5924/단기4359/서기2026/10/09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1) 정조 글씨를 집자輯字하여 달아놓은 지화문 현판(07:10)2) 개인 수행처 願塔3) 남..

성밖길69(산행3, 26/10/06, 북문-서문-남문, Dreaming of Home and Mother)

.요즈음 – 성밖길69(산행3) –가지에 걸려있는 수많은 책자들 중하나를 집어들고 찬찬히 읽어보려올라서 고르다 지쳐 내려오고 말았다.배달9223/개천5924/단기4359/서기2026/10/06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성밖길69(산행3)(1)산행후 쓰는 시조 한 수.사실 숲 가득한 나무에 걸려있는 수많은 잎사귀 하나 하나는자연의 소리를 빼곡이 기록한 책자.(2)그 책자를 읽어보려산에 올라 수 많은 잎사귀 중하나를 집어들고 읽어보려 하지만무얼 읽을까 고르다가 지쳐서 하산.그러다 읽어보고 싶은 생각에 또 오른다.배달9223/개천5924/단기4359/서기2026/10/06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1) 아침 햇살에 빛나는 청량산(07:00)2) 성마을을 지나는데 뚱딴지 처자가 웃고 있었다.3) 북문의 투구꽃은 ..

성안길22(산행2, 26/10/01, 남문-남옹성-시구문-행궁, The Sound of Silence)

.요즈음 – 성안길22(산행2)뭐하러 그리 가냐 궁금해 묻지말고싹 잊고 홀가분이 딱 감고 올라보면다리는 후들거려도 다시 오고 싶을걸배달9223/개천5924/단기4359/서기2026/10/01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산행2(1)숲 속에 숨어있다가일시에 나타난 쑥부쟁이.남성은 연보랏빛 쑥부쟁이의 향연.그 향긋한 냄새가수줍응 많았던 옛 기억을 불러온다.(2)9암문 근처의나도송이풀 자생지에도오묘한 나도송이가 아름답고남옹성 수풀의 사이사이 산성 특산 자주쓴풀이 고개를 내밀기 시작.배달9223/개천5924/단기4359/서기2026/10/01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1) 지화문(06:40)2) 남성에 올라서자 말자 반겨주는 쑥부쟁이3) 한달여 비밀의공원을 지키는 금마타리(07:00)4) 올해 처음 마주하는 자주쓴풀..

은행식물원 ㉙어머니8(26/09/26, What Is a Youth / Nino Rota)

요즈음 – 은행식물원 ㉙어머니8 –어디서 왔었는지 무엇을 이룬건지헤아릴 사이없이 가을색 물들어가는식물원 가을 풍경이 울 엄니를 닮았다.배달9223/개천5924/단기4359/서기2026/09/26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은행식물원 ㉘어머니8(1)형님의 병환도 좀 나아져내일 어머니 귀향.아들집에 오신 장모님도 함께 가실 예정.예전에는 두 분 만나면 오순도순 많은 예기 하셨는데말할 힘도 없으신지 그저 말없이 앉아 계실 뿐.일주일차부터 집에 가자고 하셨는데40여일이 어느새 훌쩍 지나고어머니의 작은 소망. 내일이면 이루어진다.(2)정성껏 목욕을 해드리고머리를 다듬어드리고, 틀니도 닦아드리고옷을 세탁하고 차량을 점검하고안전한 이동을 위하여 이동루트도 체크.이제 어머니 생전에 이렇게 모셔볼 수 있을까?어머니 모..

성밖길68_4(방아풀, 26/09/20, Quand la langue elfique)

.요즈음 – 성밖길68_4(방아풀)볏짐진 아버지따라 방아찌러 가던 날나락이 돌고 돌아 석발기 내려오면하얀 쌀 하늘 별처럼 쏟아지던 정미소.배달9223/개천5924/단기4359/서기2026/09/20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나락[稻] :‘벼’의 방언(강원, 경남, 전라, 충청). 나락은 씨의 어원이다.* 석발기 : 곡물원료속에 섞여 있는 돌이나 쇠붙이 등 이물질을 제거하는 기계.덧붙임)성밖길68_4(방아풀)(1)동구밖에 있던 정미소.참새가 날아드는 방아깐 먼지 속 아이들은벨트로 연결된 커다란 바퀴들이 윙윙 돌고 도는 석별기들을 볏나락이 지나며껍질이 벗겨지고, 왕겨가 쌓이고마침내 하얀 쌀이 내려올 때 쯤이면고사리같은 손을 넣어 햇쌀 한줌 받아 먹었다.햇쌀의 그 고소한 맛에 행복했던 시절.(2)밤하늘 별처럼 ..

성밖길68_3(투구꽃3, 26/09/20, In the mirror life)

.요즈음 – 성밖길68_3(투구꽃3)투구 쓴 병정들이 우르르 몰려와서북치고 장구치며 기세를 올리더니성벽을 기어 오르려 애쓰다가 멈췄다.배달9223/개천5924/단기4359/서기2026/09/20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덧붙임)성밖길68_3(투구꽃3)(1)병자호란시 남한산성에서 갇혀서 농성한 것 만이 아닌 오랑캐와 싸운 것은 의외로 잘 알려져있지 않다.조사해보니 최소 13번의 대소 처절한 전투가 있었다.그러다 무능한 총체찰사 김류의 독전으로300여명의 어영군이 북문 아래에서 몰살당한 후로는주로 방어에만 치중하게 되는데...그 어영군의 넋이란 듯 북문 주위에파란 투구를 쓴 투구꽃이 여기저기 피었다.(2)살펴보면 볼수록 오묘하다.투구쓰고 줄지어 전투하러 가는 모습이다.영낙없는 400년 전의 혼령들이다.산성 다른 ..

성밖길68_2(쑥부쟁이2, 26/09/20, Breathe / Ellie Goulding)

.요즈음 – 성밖길68_2(쑥부쟁이2)연보라 크레용으로 하늘을 북북 긋다산마루 모여앉아 웃음을 참으려고갤족한 손가락으로 입을 막은 지지배들.배달9223/개천5924/단기4359/서기2026/09/20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갤족하다 : 걀쭉하다. 너비보다 길이가 좀 길다.덧붙임)성밖길68_2(쑥부쟁이2)(1)남한산을 뒤덮은 연보라의 쑥부쟁이.그 연보라의 손가락으로청아한 가을하늘이란 도화지에연보라 크레용을 북북 긋다산말랭이에 모여 앉아서 터지는 웃음 참으려고 입을 막으며쉼없이 재잘거린다.(2)그런 시절이 있었다.아득한 추억이 남한산 동말랭이에 있었다.쟤들은 어떻게 이 고원에 일제히 올라서 군락을 이루게 되었을까?씨앗들이 하늘을 날다가 이 양지바른 언덕에 일제히 내려와천상화원을 이루었을까?배달9223/개천5..

성밖길68_1(드난이, 26/09/20, Journey of Dreams)

.요즈음 – 성밖길68_1(드난이)무한한 공간 속에 시간은 화살이고시절이 어수선하여 계절은 숨가쁘고깨진 숲 드난이 하나 고조곤히 지난다.배달9223/개천5924/단기4359/서기2026/09/20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드난이 : 남의 집에 드나들며 고용살이 하는 이.* 고조곤히 : 고요히, 조용히(출전 : 백석 ”나와 나타샤와 흰당나귀“)덧붙임)성밖길68_1(고조곤히)(1)지난 번 본 눈빛승마는 내리고근처의 초오는 아직 세상을 보지 못하고 있다.오늘은 동녘 햇살이 좋아서쪽의 수어장대 박공지붕 하얀 합각이 빛난다.남한산 쑥부쟁이의 어머어마한 군락이 현란.아랫동네 지지배들이 몰려와 재잘거리는 듯...이른 아침엔 사람을 전혀 볼 수 없었는데여기를 찾는 몇 팀 조우.모두들 나처럼 홀로 산행이 아닌 무리 산행...

은행식물원 ㉘어머니7(26/09/15, Confession / Alexandr Malinin)

요즈음 – 은행식물원 ㉘어머니7 –줄 이은 아가들은 흑백黑白의 영화필름.스르르 돌아가며 칼라링된 그 색감色感.산하山下는 그저 그런대 갈 길 바쁜 울엄니.배달9223/개천5924/단기4359/서기2026/09/15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은행식물원 ㉘어머니7(1)모처럼 가 본 식물원.병아리 같은 아이들이 줄지어 들어온다.울엄마도 저런 시절이 있었고귀여움 받으면 자라다 엄마가 되었고고된 시절을 이겨내었다.아이들을 따라 들어가니 초가을 야생화들이울엄마가 입었던 고운 색감을 드러낸다.(2)그렇게 산하는 아무렇지 않은 듯조용히 가고 오는데갈 길 바쁜 울엄마는 하루가 다르게생각하지도 않은 모습을 보여주며 당황하게 한다.우리 집에 오신지 한달여.10여일 후 형님께 가시더라도 새로운 모습은 그만.지금 이 정도로만..

외성길28(눈빛승마, 26/09/10, 동문-동장대-봉암성-벌봉-동장대-동문, The Last Light)

.요즈음 – 외성길28(눈빛승마) –미로의 봉암성에 갔다가 길을 잃고구겨진 산하라도 붙잡고 버티라고이끼 낀 성가퀴 아래 불밝히는 가로등배달9223/개천5924/단기4359/서기2026/09/10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성가퀴(parapet, 패러펫) : 성 위에 쌓아 몸을 숨길 수 있게 만든 담장을 가리킨다. 흉벽(胸壁), 흉장(胸牆), 여장(女墻), 첩(堞, 성첩)이라고도 한다. 대개 성채의 외측 난간을 따라 일정한 규칙을 갖고 축조되며, 총안 등을 뚫어 유사시 성 밖의 목표를 공격할 수 있도록 설계하기도 한다. 특히 서양 성채 용어로 높이 쌓아 위쪽이 뚫린 사각형의 총안을 갖고 있는 성가퀴는 '배틀먼트(battlement)’라고도 부른다. 덧붙임)외성길28(눈빛승마)(1)병아리풀꽃, 초아, 백부자 찾..

남한산성역사문화관2(상설전시, 26/09/10, A lover's Concerto)

.요즈음 – 남한산성역사문화관2(상설전시)성마을 어험하며 오갔던 수어사守禦使들송덕頌德이 있건 말건 이름 하나 걸어두려비림碑林이 숲을 이루어 부동不動으로 서 있다.배달9223/개천5924/단기4359/서기2026/09/10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수어청(守禦廳) : 조선 후기 5군영 중 하나로 남한산성을 중심으로 수도를 방위하던 부대* 수어사(守禦使) : 수어청을 총괄하던 최고 지휘관(으뜸 벼슬)덧붙임)남한산성역사문화관2(상설전시)(1)조선에서 의정부 고위 관리로 출사하기 전대부분 한양 인근의 지방관인 광주유수와 산성 책임자 수어사는 거쳐야 할 필수 코스였다고 한다.임기는 평균 1년 정도였다 하며 게중에는 단 며칠있다 발령난 경우도 있다 한다.길어야 2-3년이었다는데 출세의 필수코스이었던 만큼 많은 이들이..

남한산성역사문화관1(특별전시, 26/09/10, Gloria / Enya)

.요즈음 – 남한산성역사문화관1(특별전시)시간이 흘리고 간 흑백을 포획하여기술로 이어붙인 칼라의 리얼 뒤에그날의 처절한 함성 들리는 듯 보인다.배달9223/개천5924/단기4359/서기2026/09/10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덧붙임)남한산성역사문화관1(특별전시)(1)산성에 오르면등산과 야생화에만 관심이 있었지2025년 개관한 역사문화관을 가 보지 못하던 차에요 며칠 자세히 살펴 보았다.(무료)지하1, 지상2, 옥상 야외공원으로 구성된주변산야와 어우러진 자연친화적인 납작한 설계.특별기획전시(수어장대), 상설전시(산성역사)로 구성.(2)특별기획전시(수어장대)공식적으로 산성을 실재 활용한건병자호란 항전 47일 뿐.그 외는 훈련과 대비용으로 활용.여주 능행 도중 임금님 숙소로도 활용.이 땅을 침노한 어떠한 외적도..

성밖길67_4(금림조합, 26/09/08, Les Voyageurs / Rene Aubry)

.요즈음 – 성밖길67_4(금림조합)금림禁林의 성마을에 산감山監들 돌고돌며지켜온 소나무 숲 좋구먼 하지만 말고고마운 그들의 노력 잊혀지면 안되지.배달9223/개천5924/단기4359/서기2026/09/08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덧붙임)성밖길67_4(금립조합)(1)남한산성의 역사와 전설.그동안 실록과 야사등을 찾아보며직접 답사하며 공부하여 왔지만산성의 아름다운 소나무 숲이일제의 항공유 채취로 전국곳곳 노송들이 살아남지 못하던 시절에어떻게 살아 남을 수 있었던지 궁금.(2)주민 자치의 금립조합 결성.순산원, 산감들의 노력.그렇게 가꾸어온 아름다운 소나무 숲이2024-2025년 초봄의 습설(濕雪)의 무게에 약 30% 훼손.얼마전 송림이 잘 보존된 행궁 뒤편 청량산 중턱을 돌아보니 가지가 부러져 처참하기 그지없었..

성밖길67_3(병아리풀꽃6, 26/09/08, Autumn Slumber)

.요즈음 – 성밖길67_3(병아리풀꽃6)브리즈번 손자와 페이스톡 하고나서갑자기 보고싶어 북장대 올랐더니"아니야 이제는 그만“ 해야 할 일 하란다.배달9223/개천5924/단기4359/서기2026/09/04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2살의 어린 손자는 같이 놀다가 실증이 나면 ”아냐, 아냐“하곤 하였다.* 산성 북장대 성밖길에 병아리풀꽃 군락지가 있는데 올해는 보이지 않다가 손자가 브리즈먼으로 떠난 후 몇 개체가 나타나 자세히 살피니 어린 손자를 닮아 있었다.덧붙임)성밖길67_3(병아리풀꽃6)(1)손자가 브리즈번으로 떠난 후며칠 전 올해 처음 본 병아리풀꽃.손자와 페이스톡 하고 나니 손자가 보고 싶어다시 오른 북장대지와 행궁, 역사문화관.(2)손자는 재밋게 놀다가도놀이를 그만하고 싶으면 ”아냐, 아냐“하..

성밖길67_2(옥천정, 26/09/04, We Can Feel)

.요즈음 – 성밖길67_2(옥천정)임금님 주무시는 행궁의 뒤켠에서간크게 정자짓고 음주풍월 즐기다폐허에 이끼 낀 石碑 이름 뿐인 옥천정배달9223/개천5924/단기4359/서기2026/09/04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덧붙임)성밖길67_2(옥천정)(1)임금님 주무시는 후원격인계곡에 정자를 짓고소교(小橋)를 놓고 음주풍월을 즐긴광주유수 심상규는 참 간도 크다는 생각을 했다.왜냐면 옛 임금님은 현재의 권력자와는 비교도 되지않는절대군주의 지위이었기 때문...(2)그런데 가만 생각하니행궁은 임금님만의 공간이 아닌좌승당(坐勝堂)이란 광주유수의 집무실이 있었음을 감안하면절대군주와 지방관과 선비들의 공동공간이라 이해,옥천정(玉泉亭), 영연대(泠然臺), 풍애폭(楓靄瀑), 점가교(漸佳橋)로 이어지는정원 문화의 정수라 이해하면..

성밖길67_1(병아리풀꽃5, 26/09/04, 북문-서암문-옥천사-역사문화관, My Universe Is You)

요즈음 – 성밖길67_1(병아리풀꽃5)손자와 놀다보니 보이지 않더니만손자가 가고 난후 산성에 올라보니“합비야 가지 않았다”며 어린 손자 있었다.배달9223/개천5924/단기4359/서기2026/09/04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우리를 합비, 함미라 부르던 2살의 어린 손자 연호는 26/09/05 호주 브리즈번으로 떠났다.덧붙임)성밖길67_1(병아리풀꽃5)(1)주로 이른 아침에 오른 산성.오늘은 10시에 올랐다.북문 고깔은 이제 늦꽃도 안보이고 씨방만 나풀거린다.북장대 근처에서 올해 첫 투구꽃 발견.(2)북장대를 돌아서병아리풀이 모여있던 근처를 살피니기적처럼 몇 개체 발견,분명 그동안 여러 번 살폈는데 보이지 않았던병아리들은 어디로 놀러갔다 왔던걸까?호주로 간 어린 손자가“합비야, 함미야”라며 웃고 있었다..

6월의거 현장4(26/09/03, 올림픽공원, In You / CharFutur)

요즈음 – 6월의거 현장4 – - 윤석열 대통령께 드리는 헌시18 -일삼문 내려가는 오솔길 들어서면쉼없이 구십일째 들려오는 메아리에눈물이 앞을 가리고 가슴이 두근거립니다.진우의 송곳전투 민전의 촌철살인진숙이 사자후와 태규의 샤우팅도당신이 뿌리신 씨앗 피어남이 아닐까요?올공에 활활 붙은 함성에 힘입어서 동혁이 앞장서서 특검을 이뤄낸건세계에 전무후무한 혁명이라 생각합니다.우측이 있다하면 좌측도 있겠지만좌우불문 국익우선 앞세움 당연한데왜 이리 반국가세력 우글우글 할까요?잡놈에 깨트려진 이 나라 시스템은이제 곧 복구되고 또 다른 도약으로세계에 일등국가로 우뚝 설 날 오겠지요.윤통이 부활하고 박통이 복권되고반적叛賊들 심판하여 입사행언立司行言 바로 서는그 날은 내일이라도 도적처럼 오겠지요.배달9223/개천5924/..

성밖길66_2(큰꿩의비름4, 26/08/27, With the dawn of a new day)

요즈음 – 성밖길66_2(큰꿩의비름4) –평범히 살려는데 왜 자꾸 근다리냐?「인자 마 고마해라, 마이 무따 아이가」이저긔 붉으락푸르락 견딜 수가 없구나.배달9223/개천5924/단기4359/서기2026/08/27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고마해라, 마이 무따 아이가」: 영화 '친구'의 명대사에서 유래* 이저긔 : 이제(출전 월인석보)* 붉으락푸르락 : 몹시 화가 나거나 흥분하여 얼굴빛 따위가 붉게 또는 푸르게 변하는 모양덧붙임)성밖길66_2(큰꿩의비름4)(1)올해도 서성西城을 뒤덮은 큰꿩의비름.붉은 꽃을 피운 비름을 보니 뭔지 노여움이 느껴진다.지난 주의 새하얀 비름은 그저 평범했는데비장하게 입을 다물고 붉은 노기띈 큰꿩의비름을 밑에서 올려다 보니 무섭기까지...뭔 일이 곧 일어날 것 같은 폭풍전야 같은..

성밖길66_1(기인奇人, 26/08/27, 북문-서암문-송수대-행궁, Please /CharFutur)

.요즈음 – 성밖길66_1(기인奇人) –시절이 무너트린 송수탑 언덕 아래기인奇人이 가둔 시간 돌벽돌 되었는데이저긔 백발 날리며 예다원藝茶苑을 지킨다.배달9223/개천5924/단기4359/서기2026/08/27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기인奇人 : 1945년생 현영조, 건축조경예술가, 저서『세계의 건축과 도시환경』1997, 『요철요凹凸凹』1997,『南漢山城 史寫記』2007,『명가의 美 : 한국의 전통건축』2005, * 이저긔 : 이제(출전 월인석보)* > 바로가기* > 바로가기덧붙임)성밖길66_1(기인奇人)(1)이른 아침 산성은 침묵이다.임금님께서 아직 주무시는지 행궁, 인화관, 침과정도 침묵,북문 고깔은 저무는 중, 씨방도 영 시원치 않다.오늘도 북성의 병아리풀은 나타나지않음.예리한 예초의 칼날에 흩어졌나..

성안길21_3(산성과 어린 손자, 26/08/24, I Love You / CharFutur)

요즈음 – 성안길21_3(산성과 어린 손자)눈 보면 맑은 호수 잡은 손 느낌으로까악꿍 들깡들깡 까르르 고노고노시간이 멈추어 선 꿈결 속의 요 며칠.배달9223/개천5924/단기4359/서기2026/08/23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 바로가기 덧붙임)산성과 어린 손자(1)몽골에 있던 어린 손자의 일시 귀국.까꿍, 까르르, 들깔달깡, 고노고노...덕분에 잊었던 동심을 찾다.근처의 공원에서 초승달을 보기도 하고물놀이장에서 물장구도 치고손잡고 어린이놀이터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다.(2)손자를 보면산성에서 본 딱지풀과 앵초와 올괴불나무, 다릅나무의 솜털같은 어린 잎이 생각난다.그리고 청초한 구슬붕이와 강아지풀, 고욤의꽃,실눈 웃음 웃는 영아자, 앙증맞은 병아리풀꽃그리고 까까머리의 천진한 은꿩의다리꽃,애기물꽈리..

성안길21_2(금마타리와 어머니, 26/08/24, I See You / CharFutur)

요즈음 – 성안길21(금마타리와 어머니)살갗을 훑어내린세월을 돌아보려일생의 길이만큼긴 목을 빼어들고마침내다다른 하늘피어나는 웃음꽃배달9223/개천5924/단기4359/서기2026/08/23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금마타리와 어머니(1)올해 94세(1933년생).고향에서 2017년부터 형님이 모셨는데형님도(1954년생) 72세로 병약한 몸 치료 위해8/20(목) 고향에서 모셔와 수발중.4남매들이 훔쳐간 엄마의 영혼과 살.눈이 침침해지고다리에 힘이 빠져 설 수 없고힘들게 살아온 기억을 떠올리기 싫으신 듯말씀없으시고 눈을 감고 계실 뿐...(2)안타까운 생각에수퍼에서 이것도 사오고 저것도 사오고,부드럽게 요리하고,당신이 4남매 먹이고 씻기고 뽀뽀하며 길렀듯이오늘 아침 따스한 온수로 시원하게 씻겨드렸다.아..

성안길21_1(녀톰, 26/08/24, 남문-남옹성-시구문-행궁, Dream / CharFutur)

.요즈음 – 성안길21_1(녀톰)말없는 야생화에 가을이 다가섰는데입추의 예고에도 에어컨 틀고있는천하의 만물의 영장 사람이란 그 녀톰.배달9223/개천5924/단기4359/서기2026/08/24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 녀톰 : 얕음(출전 : 월인석보) 덧붙임)녀톰(1)입추(8/7)를 지난 계절이지만한낮 기온은 33도. 하지만 산성 숲속 야생화들은가을을 예감한 듯한 모습.물봉선, 금마타리, 애기물꽈리아재비들이 보인다.우산나물, 백선 열매들은 익어가고...(2)그렇게 자연의 야생화들은지나는 세월을 예감하고 대처하는데많은 지식을 채운 인간들 처신의 녀톰.그렇다면 안다는 것은 별거 아니다.차라리 모르는게 나을 수도...배달9223/개천5924/단기4359/서기2026/08/24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1) 천일홍,..

성밖길65(큰제비고깔12, 26/08/17, 북문-서암문-수어장대-행궁, Cry /CharFutur)

.요즈음 – 성밖길65(큰제비고깔12) –폭우를 견뎌내고 폭염에 시달리다씨앗을 가득채운 씨방을 바라보니혼돈은 평안이 오는 조짐임을 알겠다.배달9223/개천5924/단기4359/서기2026/08/17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성밖길65(큰제비고깔12)(1)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고깔.어느덧 씨방을 맺고 내년을 준비한다.이렇게 미래를 준비하는 고깔을 보니지금 이 나라의 혼돈도미래를 준비하는 몸부림이란 생각.(2)사실 오늘의 관심은저물어가는 고깔이 아니고병아리풀꽃을 어느 분이 보셨다기에잘 살폈으나 보이지 않음.큰꿩의비름도 1주야는 지나야 滿開일 것 같고대신에 수어장대를 배알.배달9223/개천5924/단기4359/서기2026/08/17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1) 행궁 앞을 지나...(05:50)2) 북문의 큰제..

6월의거 현장3(26/08/12, 올릭픽공원, Ocean Eyes / CharFutur)

.요즈음 – 6월의거 현장3 –- 윤석열 대통령께 드리는 헌시14 -입틀막 법 만들어 바늘로 꿰맺는데“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두달 째 낮밤 이어서 들려오는 목소리선관위 압색위해 찾아간 계엄군들국회는 의결했고 해제는 이뤄졌고“계엄은 정당했다”에 그 누구가 아니리.그 때는 몰랐는데 계몽된 젊은이들십년이 지나며는 나라는 그들 세상딱 맞는 당신의 말씀 “다 이기고 돌아왔다”배달9223/개천5924/단기4359/서기2026/08/12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6월의거 현장을 찾아서3(1)약 한달만에 다시 찾은 6월 의거 현장.그동안 소낙비에도, 8월 暴炎에도줄곧 이어온 이들의 함성!이 나라 위정자들의 지성으로 이해불가!하지만 젊은이들의 앞서가는 先覺!최소 10년이 지나면 이 나라의 시스템은 그들의 것..

성밖길64(큰제비고깔11, 26/08/09, 북문-서문-남문, Again /CharFutur)

.요즈음 – 성밖길64(큰제비고깔11) –지난 번 보고나서 집에 가 누웠더니눈 앞에 어른거려 다시 온 산성길 숲앞으로 또 못볼까봐 걱정부터 앞선다.배달9223/개천5924/단기4359/서기2026/08/09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성밖길64(큰제비고깔11)(1)오늘은 감격적인 7/30큰제비고깔을 본 길의 복습산행.북문, 연주봉, 서성, 서암문 호란 전투지역을 지키는큰제비고깔은 그 자리를 잘 지키고 있었다.나의 글을 보고 다녀가셨는지는 모르지만일부 숲은 샛길이 나고 반질거렸지만대체로 산성의 보물 큰제비고깔은 잘 계셨다.(2)부디 많은 씨앗을 퍼트려 내년에도, 아니 세세년년 산성을 지키거라.호란의 침노에 맞서 싸우다 죽은장졸들의 넋이 되어 귓가의 그 날의 함성을 들려주어라.수항단에 끌려나간 이 나라의 ..

외성길27(부감성중, 26/08/06, 현절사-동장대-봉암성-4암문-현절사, You… Yes You)

.요즈음 – 외성길27(부감성중) –황산을 번쩍이며 부감성중俯瞰城中 하였다는망월봉 올라보니 모골毛骨이 송연悚然한데저 멀리 수어장대守禦將臺가 늠름하게 빛난다.배달9223/개천5924/단기4359/서기2026/08/06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인조실록34권, 인조 15년 1월 1일 1637년청나라 한(汗)이 모든 군사를 모아 탄천(炭川)에 진을 쳤는데 30만 명이라고 하였다. 황산(黃傘)을 펴고 성의 동쪽 망월봉(望月峯)에 올라 성 안을 내려다 보았다.○ 虜汗合諸軍, 結陣于炭川, 號三十萬, 張黃傘, 登城東望月峯, 俯瞰城中。- 부감성중(俯瞰城中) : 성 안을 내려다 보다.* 인조실록34권, 인조 15년 1월 24일 1637년남성에 육박한 적을 격퇴시키다. 적이 대포(大砲)를 남격대(南格臺) 망월봉(望月峯) 아..

성밖길63_5(무궁화3, 26/07/30, Scent / Diego Modena)

.요즈음 – 성밖길63_5(무궁화3) –- 지화문 무궁화 -와르르 무너져버린 시스템 세우려고 백성이 각성하여 길러낸 리더의 외침잊었던 지화至和의 기상 무궁화로 피어나배달9223/개천5924/단기4359/서기2026/07/30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 정조실록 8권, 정조 3년(1779년) 8월 7일『수어사 서명응에게 남한 산성에 대해 물으시다. 행궁(行宮)에 나아가 임금이 수어사(守禦使) 서명응(徐命膺)에게 이르기를, "이곳의 형승(形勝)은 천험(天險)이라 할 수 있다마는, 무비(武備)가 닦이지 않아서 한 번 전란(戰亂)을 당하면 수습하지 못하니, 어찌 지리(地利)가 부족한 것이겠는가? 이 城은 완풍 부원군(完豊府院君) 이서(李曙)가 쌓은 것인가?"하매, 서명응이 말하기를, ... (중략)... 임금이..

성밖길63_4(서암문 큰제비고깔10, 26/07/30, Only Our Rivers Runs Free)

.요즈음 – 성밖길63_4(큰제비고깔10) –- 서암문 큰제비고깔 -한밤중 호시탐탐 넘보는 오랑캐들능장稜杖을 내리쳐서 물리쳐 이겼노라지금도 날밤 세워서 불밝히며 지킨다.배달9223/개천5924/단기4359/서기2026/07/30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 능장(稜杖) : 출입을 막기 위해 대궐 문에 서로 어긋나게 가로질러 두던 둥근 나무를 뜻함. 또한‘稜杖’은‘삼릉장(三稜杖)’처럼‘세모진 곤장’의 의미로도 쓰인 것으로 보인다.* 천주사암문(서암문, 제6암문)제6 암문은 인조 15년(1637) 1월 23일 한밤중에 습격해 온 청병을 크게 물리친 곳이라 하여, 이 부근을‘서암문 파적지’라고 한다 하여 실록을 찾아보아도 구체적 언급은 없고 국역중정남한지에 보니 1/23일의 실록에 나온 이시백의 서문 전투에 대..

성밖길63_3(서문 큰제비고깔9, 26/07/30, Evening Bell)

.요즈음 – 성밖길63_3(큰제비고깔9) –- 서문 큰제비고깔 -조금만 더 버티면 물러갈 오랑캐에나랏님 항복하러 가는 길 애통하여 뛰면서 가슴을 치고 통곡하는 백성들배달9223/개천5924/단기4359/서기2026/07/30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 삼전도에서 삼배구고두례를 행하다. 서울 창경궁으로 나아가다 ◯ 인조실록 34권, 인조 15년 1월 30일 1637년 용골대(龍骨大)와 마부대(馬夫大)가 성 밖에 와서 상의 출성(出城)을 재촉하였다. 상이 남염의(藍染衣) 차림으로 백마를 타고 의장(儀仗)은 모두 제거한 채 시종(侍從) 50여 명을 거느리고 서문(西門)을 통해 성을 나갔는데, 왕세자가 따랐다. 백관으로 뒤쳐진 자는 서문 안에 서서 가슴을 치고 뛰면서 통곡하였다. 상이 산에서 내려가 자리를 펴고..

성밖길63_2(연주봉 큰제비고깔8, 26/07/30, The Last Albatross / Guido Negraszus)

.요즈음 – 성밖길63_2(큰제비고깔8) –- 연주봉 큰제비고깔 -산성에 틀어박혀 있지만은 않았었지.47일간 열세번의 처절한 전투중에 잴루 큰 승첩을 거둔 천험요새 연주봉.배달9223/개천5924/단기4359/서기2026/07/30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 7차 전투(12/24, 400여명 연주봉출전, 100여명 청군사살, 조선군 수십명 전사)인조실록 33권, 인조 14년(1636년) 12월 24일◇ 12월 24일 (실록)출전한 군사들에게 상을 내리다. 군사 4백여 명을 보내어 출전하게 하였는데, 출발에 앞서 상이 몸소 나아가 호궤하였다. 싸움이 끝난 뒤에 어영청이 아뢰기를, "오늘 출전하여 적을 죽인 수가 그들의 말대로 계산하면 1백 명이 넘습니다. 과장된 말을 다 믿을 수 없으나, 방패(防牌) 아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