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꽃이 언제부터 피었을까요? 벌서부터 피었습니다. ㅎㅎ 꽃봉오리에 물방울진주를 붙이고 있습니다. 예쁘게 봐달라고...ㅋㅋ
드뎌 꽃봉오리 열리기 시작입니다.
도라지 도라지 도~~라지 심심산천에 백도라지.... 저희집엔 백도라지가 아주 많아요. ㅎㅎ
이렇듯 예쁜 보라색꽃이 피는 도라지도 많구요. 아~~~참 도라지 꽃말은 '영원한 사랑'이라고 합니다.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는데, 도라지꽃의 꽃말은 영원합니다. ㅎㅎ
작년에 어렵사리 구해 심은 달맞이꽃입니다. 야생으로 피는 작은꽃의 달맞이가 아니고 꽃이 큰 달맞이랍니다. 작년엔 한 포기였지만 올핸 아주 많아요.
어두워지기 시작하면 꽃봉오리가 터지는데 정말 신기해요. 독말풀이 피는 것처럼 달맞이꽃도 꽃피는 모습이 눈에 보인답니다. 아주 조용하면 꽃잎 펼쳐지는 소리가 들려요.
운문사에서 공부하던 시절 여름밤에 팔각정 주변에 달맞이꽃 피는 모습을 보러 여러차례 올랐었지요. 꽃말은 '기다림', '무언의 사랑' 이라는군요. 어쩌면 꽃마다 잘 어울리는 말을 누가 만들었는지...
원추리꽃 지난 번 보여드렸는데 너무 예쁘게 피어서 한 번 더 보여드립니다. 원추리꽃 수명도 하루가 되지 못합니다.
마당옆 산 비탈에 저절로 나서 피었는데 오늘 아침은 한 꽃대에 두 송이가 사이좋게 피었습니다.
이꽃도 그 옆에 피었는데요. 왕원추리입니다. 웬지 강해 보이지요?
이 사진은 장마비가 심하지 않을 때 찍어 놓은 것입니다. 요즘 비가 억수로 내려서 도라지도 지쳐서 반은 쓰러졌습니다.
유난히 도라지꽃을 좋아하는 분을 위해 여러 컷 찍었습니다. 저도 좋아하구요.
이번 장마는 참으로 유난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장마가 올라갔나 싶으면 다시 내려오고 웃녘에 비피해가 심하구나 싶으면 다시 또 남쪽에도 같은 피해를 안겨주고... 더 이상의 큰 피해 없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건강도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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