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sr]들꽃세계

[스크랩] 우아한 백련의 그윽한 향기

이름없는풀뿌리 2009. 8. 3. 06:04

 꽃잎이 다 지고난 연밥인데 참 멋집니다.

 

 

 

 

 

피어있는 연과 꽃잎이 지고난 연밥의 조화

정말 잘 어울립니다.

 

채련곡(采蓮曲) / 허난설현

 

 

秋淨長湖碧玉流   蓮花深處鷄蘭舟

추정장호벽옥류  련화심처계란주

 

逢郞隔水投蓮子  或被人知半日羞

봉랑격수투련자  혹피인지반일수

  

 해맑은 가을 호수 옥처럼 새파란데

 연꽃 우거진곳에 목란배를 메었네

 

물 건너 임을 만나 연밥 따서주고는

 혹시나 남이 봤을까 반나절이 부끄러웠죠

 

 

 

 

 

 

 

 

 

 

꽃이 지고난 연밥의 모양이 꼭 팽이같지요?

 

 

 

 

 

 

 

 

 

 

 

 

 

 

 

 

 

 

 

 

 

 

 

물에 비친 그림자도 참 예쁩니다.

 

 

 

 

 

 

 

 

소나무 아래 부용화도 우아하게 피어 있습니다.

 

 

 

 

 

물양귀비가 저 논에 가득하게 피어 있었을텐데

그 절정의 시간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출처 : 나누는 기쁨 실천회
글쓴이 : 은빛물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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