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sr]들꽃세계

[스크랩] 뜨거운 태양아래도 꽃들의 미소는 여전히...

이름없는풀뿌리 2009. 8. 20. 07:57

 며느리 밥풀꽃

옛날 어느 가난한 집에 갓 시집 온 새악시가 있었단다.

어느 날 저녁밥을 하다가 불이 시원치 않아 밥이 잘 익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솥두껑을 열고 밥알 하나를 집어 입에 막 넣으려는 순간, 하필이면 그때

독살스러운 시어머니가 그걸 보아버렸단다. 아니, 밥을 하다 밥을 다 혼자

돌라(훔쳐) 먹다니,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그 길로 쫓아내버렸단다. 며느리는 죽어

길가에 꽃이 되어 밥풀을 물고 있는데, 사람들은 그 꽃을 며느리밥풀꽃이라는

슬픈 이름으로 부르게 되었단다.
- 김용택 산문집 《섬진강 이야기》 중에서

 

 

야산이나 오솔길가에 주로 많이 핍니다.

요즘 한창 피더군요.

슬픈 전설이 생각나 이 꽃을 보면 애잔한 마음이

일어납니다.

 

 

 

방풍

뒷산에 갔다가 만났는데, 방풍 맞나요?

 

 

 

 

흰색 분꽃이 옆에 있는 분홍빛 분꽃이 조금 부러웠나봅니다.

살짝 볼에 분홍빛물을 들였군요. 그래서...ㅎㅎ

 

 

활짝피기 하루 전

 

 

얘는 이름이 뭔지 아시나요?

아마도 살짝 더위를 식히러 찾아온 모양입니다.

저 어렸을 땐 대개 '땅개비'란 이름으로 불렀던 것 같은데...

 

 

꽃과 그림자.........

 

 

예술적인 수련의 잎과 수련의 그림자......

 

 

또 닥풀이냐구요.

그러게요. 볼때마다 너무 멋져서 자꾸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입니다.ㅎㅎ

 

 

 

 

 

 

 

매일아침 행복을 안겨주는 나팔꽃

 

 

 

 

 

 

 

 

 

오늘은 농작물이 아주 좋아할 날씨입니다.

청명하진 않지만 햇살이 아주 뜨거운 그런 날.

35도까지 올라갔습니다.

남은 무더위 건강하게 보내세요.

 

 

출처 : 나누는 기쁨 실천회
글쓴이 : 은빛물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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