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 큰제비고깔꽃5 –
구워내 깨트리고 다시 또 빚어내어도
몇 점을 건져내기 어려운 名品이라는
불구덩 가마 속에서 나온다는 비취靑磁
푹 찌는 불볕더위 炎天의 산성자락
구워내 걸려있는 청아한 도자기들은
모두가 名品이어서 버릴 것이 없더라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7/28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성밖길34(큰제비고깔꽃5)(1)
장마가 끝나니
푹 찌는 불볕더위.
그 더위를 먹어야 나오는 큰제비고깔꽃.
청자는 수천도의 가마에서 구워내어
겨우 몇 점만이 명품으로 남고
나머지는 파편으로 깨트려진다는데
어쩜 산성에 걸려있는 청자 같은 큰제비고깔꽃은
모두가 명품이어서 버릴 것 하나 없었다.
(2)
오늘날 KOREA의 모태 高麗.
우리의 역사 어떠한 시대든 세계 제1 상품이 없었는데
금속활자, 대장경등은 차치하고라도
1) 탱화 2) 청자 3) 나전칠기라는
세계 제1상품을 생산하여 세계와 무역함으로써
현재까지도 세계만방에 고려(korea)라는 이름을 알린
그 고려에서 빚어냈던 그 청자의 비취를
아직도 제대로 재현해내지 못한다는데...
백두대간의 오지에서만 발견된다는 큰제비고깔이
왜 이 야트막하고 인적이 북적이는 산성에 터를 잡고 있는지
식물학자들도 설명하지 못한다는데...
勢가 많이 꺾이긴 했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보여주는
큰제비고깔이 청자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7/28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Me T'aspro Mou Mantili(하얀 손수건) / Nana Mouskou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