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12대문 순례기 /숙종 북한산성 축성
생수와 디카를 챙기고 혹시라도 일행중 준비가 소홀할까봐 김밥 3줄, 오이 5개, 참외 2개, 초콜릿 4개 등 넉넉히 베낭에 넣으니 의외로 버겁다. 홀로산행이라면 김밥 1줄에 생수 2통, 오이 2개로 가볍게 출발할 수 있는데 산행을 주도하자니 책임이 따르는 탓이리라. 08:55경 산행인파가 북적이는 구파발 전철역 인공폭포 부근에 도착하니 문자가 들어와 있다. 개인 사정으로 참가 못한다는 1명의 문자가 들어왔고, 곧 2명은 서로 확인하여 만나게 되었고, 나머지 1명은 연락이 없다. 나는 연락처를 모르고 상대방은 내 연락처를 알고 있기에 10분을 기다려도 연락이 오지 않자 우리끼리 출발하기로 판단하였다. 개인 사정이 있으리라 이해를 하면서도 익숙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행이 일기예보와 달리 구름이 잔뜩 끼고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