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같은 장마도 없었던 듯 싶습니다. 오늘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하늘에 구름이 짙으니 채송화의 수명이 좀 깁니다.
연일 하늘에 구름 아니면 비가 내리는데도 꽃들은 연신 피고 집니다. 그 중엔 봉선화도 있지요.
개암(개금) 한 동안 산에서 보기 힘들었습니다. 저렇게 열려 있어도 여물때가 되어 따 보면 병든것이 태반입니다. 고소한 그 맛이 그려집니다.
접시꽃 여늬 접시꽃과 생김이 좀 달라서 찍었습니다.
올해 인터넷을 통해 구한 화단의 새로운 가족이지요. 오리엔탈 백합 '카사블랑카' 입니다. 향기가 정말 멀리까지 진동을 하더군요.
꽃가게에서 파는 백합인데, 향기가 너무 진해서 실내에 꽂아두면 머리아플 것 같습니다. 아주 넓은 공간이라면 몰라도...
맥문동 번식력이 좋고 나무아래에서도 잘 자라지요.
멍석딸기 산딸기도 정말 종류가 많지요?
첫 번째 열린 오이입니다. 올해는 웬일인지 사다심은 오이가 잘 자라지 못하고 저절로 싹이 난 오이가 자라서 열렸습니다. 몇 년 전 첫 벗째 수확한 오이를 먹어보니 정말 단맛이 느껴질 만큼 맛있었습니다. 이 오이맛도 그랬을 겁니다.ㅎㅎ
목백일홍
이 개울이 집 옆에 흐르는데요. 몇 년 동안 물이 제대로 흘러보지 못했습니다. 올 장마기간동안 시원한 물소리를 내며 끊임없이 흐르고 있습니다. 욕심이라면 오래도록 물이 마르지 말로 철철 흘러주었으면...
요즘 화단엔 나팔꽃과 달맞이꽃이 시선을 제일 많이 사로잡는데요. 이른 아침이면 나팔꽃이 피는 모습이 신기하고 해거름이 되면 달맞이꽃 피는 모습이 신비롭지요. 피어나는 나팔꽃과 시들기전의 달맞이꽃을 감상하고 계십니다.
나팔꽃 피는 모습을 지켜보신 스님께서 "핀 꽃을 보면 너무나 쉽게 피는 것 같은데 지켜보니 너무나 힘들게 피는 것 같다"라고 말씀하시고 "이 세상이 쉬운 것은 하나도 없는 것 같다"고도 하셨지요.
모레 22일 오전 9시 38분~10시 48분 정도까지 개기일식을 한다고 합니다. 남부지방엔 비가 내린다고 해서 아마도 보기 어려울 것 같구요. 중부지방에선 가능할지도 모르니 한 번 하늘을 보시기 바랍니다. 수 십년 만의 '우주쇼'이니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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