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sr]들꽃세계

[스크랩] 해국 기행에서(9/30)

이름없는풀뿌리 2009. 10. 2. 05:05

서해안 영흥도의 해안가의 절벽 틈에

해국이 흐드러지게 피어 가을의 정취를 더해주고 있었습니다. 

 

작년과는 달리 해국이 피는 시기를 잘 맞추어가서

시들은 꽃이 별로 없어 좋은 상태의 해국을 담을 수가 있었습니다. 

 

바다와 하늘이 보이고 절벽의 끝에 바람에

 날려온 흙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해국이 피어나는 그  생명력이 경이롭습니다.

 

해국은 바닷바람의 짠맛을 견디고

하늘 햇빛의 뜨거움을 봄부터 가을까지 묵묵히 참아내는 '인고의 야생화'입니다.

 

 

 

 

 

해국은 바다를 바라보며 피어있어

 오랜동안  고기잡이 나간 낭군을 기다리는 여인같아 애처로워 보이기도 합니다.

 

 

 

해국은 아침에는 바다안개의 이슬을 먹고 꼿꼿하다가

 한 낮의 따가운 햇살에 꽃잎이  도르르 말렸다가 해님이 사라지면 다시 펴집니다. 

 

 

 

해국은 바다, 절벽, 바위 그리고

하늘이  함께할 때가 가장 멋있고 아름답게 보입니다.    

  

  

 

해국은  가을이 되면

꼭 다물었던 봉우리를  활짝 벌리고 환하게 꽃을 피웁니다.

 

 

 

해국도

가을의 전령사인 들국화 중의 하나랍니다.

 

 

 

 

해국은 주로 절벽이나

바위틈 등 바위 끝자락에 군락을 이뤄 핍니다.

 

 

 

 

해국은 대부분 연한

보라색이나 드물게 흰색의 꽃도 피웁니다.

 

 

 

해국은 그 모양이 개미취나 쑥부쟁이와

비슷하나 두터운 잎과 표면에 난 털로 쉽게 구별이 됩니다 

 

 

 

 

                                                                                    구름이 떠 다니는 

                                                                     하늘이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카페의 운영에 애쓰시고

 기행을 리딩하여 주신 그린키님과

 

우리의 발이 되어 봉사아여 주신

 무심초님  그리고 함께한 모든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영진  올림

 

출처 : 야생화 사랑
글쓴이 : 영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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