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sr]들꽃세계

[스크랩] 광주 무등산 산행

이름없는풀뿌리 2009. 10. 6. 07:49

멀리 광주시의 허파, 무등산이 보인다. 

 

서석대(해발 1,100m)의 기암도 어렴풋이 보인다. 

 

중봉(해발 925m) 앞에 펼쳐진 은빛물결이 아름답다. 하지만 아직 억새는 덜 핀 상태였다.   

 

억새꽃 사이로 비치는 먼 풍경이 제법 근사하다. 이윽고 발길을 서석대로 향했다.

 

서석대로 향하는 등산로는 제법 잘 조성되어 있다. 목재 데크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부드럽고 친근하다. 

 

목재다리를 건너 조금 걸으니 돌포장 등산로가 나타난다. 이곳부터는 제법 가파르다.

한참 오르니 서석대 전망대가 나온다. 중봉과 구상나무숲 그리고 억새초원이 한눈에 보인다. 너무 아름답다.  

 

저 멀리 녹색카펫이 한눈에 들어온다. 내 눈을 싱그럽게 만든다. 

 

멀리 천왕봉(해발 1,187m)도 보인다. 파란 하늘과 잘 어울린다. 그래서 너무 아름답다.

하지만 군사시설이 있어 일반인은 입산이 금지되어 있다. 정말 아쉽다. 화중지병 ㅠ.ㅠ

 

서석대의 기암 측면에서 담았다.  

 

 

이 녀석은 서석대 전망대에 있던 기암

 

 

약간 각도를 돌려 서석대의 기암을 담았다. 하지만 요놈의 컴팩트형 디카가 윤활유가 부족한지 자꾸 늦장을 부린다.

살살 채근하며 용케도 한 장 담았다. ㅋㅋ 

 

각도를 아주 심하게 돌려 서석대 기암 증명사진을 담았다. 어떻게 바위가 우뚝 솟았지? 참 신기하다. ^^ 

 

오를 수도 없는 저 놈의 정상은 자꾸 내 눈에 들어온다. ㅠ.ㅠ 

 

 

정상 부근에서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을 만났다. 야생화 사진을 찍으러 오신 모양이었다.

마침 둥글레 열매를 찍고 계시길래 내가 먼저 말을 건넸다. 이윽고 우린 산동무가 되었다. ^*^  

 

서석대 정상을 내려와 입석대(해발 1,087m)에 도착했다. 우뚝 솟은 줄기기둥이 푸른 하늘을 찌를 듯했다. 정말 대단했다.  

 

 

장불재로 내려오면서 아쉬워 한 컷 더 담았다. 이곳에도 구상나무가 자라고 있었다.  

 

장불재에 도착하니 해도 많이 기울다. 그리하여 곧바로 산을 내려갔다.

 

오늘 나와 함께 산동무가 되어주신 그 어르신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못난 주인 만나 힘들었던 디카와 무등산 대자연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 ^*^  

출처 : 야생화 사랑
글쓴이 : 얼룩새코미꾸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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