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6일 양구에서-
딱지꽃은 피나는곳에 바르면 딱지가 잘 생긴다하여 딱지꽃이라고 한다고도 하고 어린이들이 놀이할 때 쓰는 딱지처럼 땅바닥에 납작하게 퍼져서 자라는
풀이라 딱지꽃이라 한다고도 하는데 지혈 효과가 뚜어난 약성을 생각해보면 전자에서 유래된 이름이 맞는듯하다~ 딱지처럼 땅바닥에 납작업드려 자라기는
커녕 줄기를 빳빳히 세우고 꽃을 피운 녀석들이 많으니~^^
딱지꽃은 장미과 양지꽃속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다른 이름 : 갯딱지, 딱지, 당딱지꽃
잎은 우상복엽이며 근생엽이 옆으로 퍼지고 줄기잎은 어긋나기하며 소엽은 15-29개로서 밑부분의 것은 점차 작아지고 윗부분의 것은
거꿀피침모양 또는 긴 타원형이며 길이 2-5cm, 폭 8-15mm로서 표면은 털이 거의 없으나 뒷면은 백색 면모(綿毛)가 밀생하고 특히 맥위에
긴 견모가 있으며 거의 주맥까지 갈라지고 탁엽은 넓은 타원형이며 우상으로 갈라진다.
꽃은 황색으로 6~7월에 피고 지름 1-2cm로서 산방상 취산꽃차례로서 정생한다. 화경은 가늘며, 포는 손바닥모양으로 갈라진다. 꽃받침
조각은 좁은 달걀모양이고 예두이며 부악편은 피침형이고 뒷면에 흰 솜털이 있다. 꽃잎은 도란상 요두로서 각각 5개이며 턱엽에 털이 있다.
딱지꽃 뿌리는 지혈제로 매우 훌륭하다. 자궁출혈, 장출혈, 치질출혈, 코피, 각혈, 피오줌을 누는 데, 암으로 인한 출혈, 대변 볼 때 피 나는
것 등 온갖 출혈에 딱지꽃 뿌리를 쓰면 다른 어떤 약보다 좋은 효과를 볼 수가 있다. 온갖 종류의 출혈에는 딱지꽃 뿌리 40그램을 진하게 달여서
차 대신 하루 4~5번 마신다. 딱지꽃 뿌리는 봄이나 가을철에 뿌리째 캐서 그늘에 말려 약으로 쓴다. 맛은 약간 쓰고, 성질은 평하므로 아무 체질이나
상관없이 쓸 수 있다. 풍습을 없애고 열을 내리며 독을 푸는 작용이 있다. 또 설사를 멎게 하고 피 나는 것을 멎게 하며 티푸스균, 적리균, 포도알균 등
온갖 균을 죽인다. 갖가지 염증을 치료하고 모세 혈관을 튼튼하게 하며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작용도 있다.
진통작용, 진정작용도 있으므로 류머티스 관절염, 통풍, 신경통에도 효과가 있고, 위염, 장염, 기관지 천식, 기침, 당뇨병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딱지꽃은 나물로도 더러 먹는다. 어린 잎을 살짝 데쳐서 간을 맞추어 먹으면 쓴 맛이 없고 담백하여 누구라도 즐길 만하다. 어린 잎을 날로 먹어도
괜찮고 마요네즈와 버무려 먹어도 맛이 좋으며 밀가루 옷을 입혀 기름에 튀겨 먹어도 그만이다. 말려서 차로 마셔도 그런 대로 괜찮다. 딱지꽃은
영양 물질이 풍부하므로 채소 대신 나물로 즐겨 먹을 만하다. 뿌리째 뽑아서 반찬으로 만들어 늘 먹으면 몸이 튼튼해지고 힘이 나고 밥맛이 좋아지고
위장이 튼튼해진다.
딱지꽃과 닮은 것으로 양지꽃이 있다. 이른 봄철 양지 쪽에서 자라 노랗게 꽃을 피운다 하여 양지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양지바른 풀밭이나 물가에서 흔히 자라며 잎 모양은 딸기 잎을 닮았다. 양지꽃도 딱지꽃과 마찬가지로 지혈작용이 상당히 강하다.
민간에서 상처의 피를 멎게 한는 데, 설사, 이질에 쓰고 열을 내리는 약으로도 쓴다. 여자들이 생리가 고르지 못하고 뱃속이 냉할 때 양지꽃을
뿌리째 캐서 오래 달여 먹으면 차츰 낫는다. 또 젖이 잘 안 나올 때 달여 먹으면 곧 젖이 잘 나오게 된다. 몸이 허약할 때에 양지꽃을 오래 먹으면
좋다. 여름철에 뿌리를 캐서 그늘에서 말려 두고 수시로 차로 끓여 마시거나, 말린 것을 가루 내어 찹쌀풀이나 꿀로 알약을 지어 두고 수시로 복용한다.
또 딱지꽃 뿌리를 오래 달여 먹으면 몸이 튼튼해지고 눈이 밝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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