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선캄브리아누대의 지층에서 신생대 지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층과 암석이 분포한다. 이들 중 선캄브리아기의 변성암류와 고생대 퇴적암류 및 중생대의 심성암류는 여러 번에 걸친 지각변동과 백악기 이루에 일어난 융기와 삭박 작용에 의하여 크게 노출되었다.
선캄브리아기의 변성암류와 중생대의 심성암류는 분포면적에 있어서 우리나라 지질의 반 이상을 차지한다.
우리나라 지질은 추가령열곡을 경계로 남과 북이 현저한 차이를 나타낸다. 북쪽에는 선캄브리아기의 변성암류와 고생대 지층이 우세하게 분포하고 있는 반면, 남쪽에는 이들과 함께 중생대 지충이 넓게 분포한다.
지질 구조에 있어서도 북쪽에는 트라이아스기 말의 송림변동에 의하여 형성된 랴오뚱 방향이 지배적인 데 반하여, 남쪽에는 주라기 말의 대보조산운동에 의한 중국방향(북북동-남남서 방향)이 우위를 차지한다. 한반도에서의 지각 변동은 중생대에 가장 활발하욨으며, 트라이아시기 말에 시작하여 주라기 말에 걸쳐 일어난 송림운동과 대보조산운동이 중요한다. 따라서 선대보조산운동의 지층들은 크게 요곡(橈曲)되어 북잡한 지질 구조를 이루나, 후대보조산운동의 지층들은 단열운동에 의하여 변형되었을뿐, 습곡의 양상은 거의 나타내지 않는다.
한반도의 선캄브리아 시대의 지층은 남한의 경기지괴와 영남지괴, 북한의 단천 탁상지-평북 지괴와 연백 탁상지에 넓게 분포한다. 경기지괴의 구성 암석은 대부분 편마암류와 이에 협재된 편암과 규암으로 이루어진 변성암 복합체이며, 영남지괴는 주로 편마암류와 변성퇴적암으로서 지리산을 중심으로 서남부는 화강암질 편마암류 및 반상변정질 편마암 등의 준편마암류와 화강편마암을 주로 한 정편마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고생대 지층은 주로 강원도 태백, 영월, 평창, 정선, 삼척, 경북 문경, 평양, 평남 황주 등 여러 곳에 분포한다. 하부 고생대 층은 주로 석회암, 백운암과 같은 탄산염암으로 구성되며, 상부 고생대층은 모두 육성환경에서 쌓인 퇴적암으로 구성된다. 특히 , 남한지역에는 데본기와 하부 석탄기 층이 결층인 것이 특징이다.
고생대 석탄기에서 중생대 트라이아스기 초기에 걸쳐 형성된 지층을 평안누층군이라 한다. 주요 분포지는 강릉, 삼척, 영월, 단양, 정선, 문경, 보은 호남탄전 등이다. 북한은 평양탄전, 북부 평남탄전, 고원탄전, 문천탄전, 초산, 강개지역과 청진에서 온성에 이르는 퇴적분지에 불규칙으로 분산되어 분포한다. 상부 고생대층은 무연탄층을 포함하고 있어 석탄자원 개발과 함께 그 분포지와 지질학적 특성 및 층서가 자세히 연구되었다.
중생대에 들어와 고생대의 퇴적 분지를 완전히 육화시킨 송림운동에 의하여 소규모 호수들이 한반도 곳곳에 출현하였다. 이들 호수에 퇴적물이 쌓인 후 한반도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대보 조산운동이 일어나 이전의 고생대층을 심하게 변형시킴으로써 한반도에는 새로운 구조호들이 생성되었다. 그후 한반도 동남부의 경상 호수를 비롯하여 한반도 곳곳에 소규모 호수분지를 형성하였다.
상부 백악계로 알려진 경상누층군은 영남지역에 가장 넓게 분포하며, 그외에도 한반도 곳곳에 소규모로 분포한다. 전남 해남의 우황리, 충남 공주분지의 퇴적층, 충북 영동분지의 영동층군, 전북 진안 퇴적분지의 진안층군, 충북 음성분지의 퇴적층은 경상누층군과 대비된다.
신생대층은 우리나라 동해안과 서해안을 따라 여러지역에 소규모로 분포한다. 서해안 지역은 안주분지와 봉산분지가 위치하며, 동해안 지역에는 길주-명천, 통진, 북평, 영해, 포항, 울진퇴적 분지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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