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유년의 마지막 날(05/12/31) 계룡산 종주.
겨울 계룡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다.
裸木이 가득한 숲은 수줍음도 모르고
하얀 속살을 드러내고
찬 바람에 간지러운 듯 신음소리를 토해내다.
山은 말이 없었지만
그 無言으로 因하여
더더욱 山이 말씀하시는 말씀이
가슴에 와 닿고
봄, 여름, 가을에 느낄 수 없었던 장엄한
大自然을 눈동자에 담고 下山!
병사골(10:40)-장군봉(+1km, +50min, 11:30)-
삼불봉(+4.5km=5.5, +2hr40min=3.5hr, 14:10)-
관음봉(+1.6km=6.1, +1hr=4.5hr, 15:10)-
연천봉(+1.1km=7.2km, +40min=5hr10min, 15:50)-
신원사(+2.9km=10.1, +1hr10min=6hr20min, 17:00)
[參考] 디카의 시간을 조절하지 못하여 05/12/12로 나오나
[05/12/31 10:40-17:00]로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 병사골에서 올려다 본 장군봉 :
신도내에 자리한 계룡대 장성 진급 대기자들이 여기를 올라야
진급할 수 있어 계룡대의 군인들이 많이 찾는다고 함.
2. 장군봉 8부능선에 오르자 그 直壁에
지난번 온 大雪로 하이얀 털외투를 감고 있는 모습으로 보였다.
3. 뒤돌아 본 갑옷을 걸친 장군봉은 위엄을 갖추고 나를 지켜보고 있었다.
4. 봄, 여름, 가을엔 나뭇잎에 가려 볼 수 없었던
장군 連峰중의 한 봉우리에 서 있는 소나무의 자태
5. 신선봉으로 가는 도중 암벽 사이로 내려다 본 천장골은 눈밭이었다.
6. 드디어 나타난 삼불봉 - 여기서 보니 분명 세 부처님!
그러나 2개 혹은 하나로도 보인다.
7. 여기서 바라보니 한 분은 어디 가시고 두 분만 수도중이시고...
8. 여기서 바라보니 또 한 분도 어디 가시고 오로지 한 분으로만 보였다.
9. 평소엔 큰배재에서 남매탑으로 가는 정규 탐방로로 가지만
뒷편 산마루로 가 보니 찬바람이 가득한 칼능계곡이 한눈에 들어왔다.
10. 역시 이 모습도 봄, 여름, 가을엔 나뭇잎에 가려 볼 수 없는 모습인데
오뉘탑이 변함없이 천년 풍설을 견디고 있다.
11. 뒤돌아 본 계룡의 連峰 - 뒷편 흐릿한 부분(옥녀봉/갑하산/우산봉)
그 앞으로 밟아온(장군봉/갓바위/신선봉/큰배재) 봉우리들의 마루금
12. 삼불봉에서 본 자연성능/연천봉/문필봉/관음봉/쌀개능선/천왕봉(오른쪽부터)
13. 자연성능에서 뒤돌아 본 삼불봉 - 여기서 보니 다시 부처님 한 분만 계시다.
14. 부처님께서도 추우신지 허리에 가사를 두르시다.
- 氣가 센 계룡 중에서도 삼불봉이 제일 氣가 세다 함.
15. 자연성능에서 내려다 본 지난 가을 몇 번 종주했던
밀목재/치개봉/황적봉/마안봉/미륵봉/소천왕봉능선(왼쪽부터)
16. 다시 자연성능에서 바라본 [상봉/쌀개능선/관음봉]하늘금
(그 아래로는 칼능이 칼을 빼어들고 있었고...)
17. 자연성능 오른쪽으로 본 갑사 방향의 신흥암 천진보탑/수정봉 암능 구간
18. 다시 앞을 보면 연천봉/문필봉/관음봉/자연성능이 속살을 드러내놓고 웃고 있고...
19. 관음봉으로 오르는 도중 뒤돌아 본 자연성능의 위용!
20. 그 천연장벽의 장엄한 모습!
21. 대자연의 스펙터클!
22. 마침내 드러낸 관음봉 - 그 왼쪽으로 보살 너덜이 고개, 오른쪽으로 연천봉
23. 관음봉에서 본 쌀개능선의 위의로운 자태
24. 연천봉(계룡8경중 제3경 : 洛照)에서 본 삼불봉/자연성능/문필봉/관음봉
25. 신원사의 중악단 모습 - 너무 낡아 안타까움
(상악단[묘향산], 하악단[지리산]은 멸실, 유일하게 계룡의 중악단만 남음)
26. 중악단은 산신각으로 계룡산 산신령이 모셔져 있으며
이는 불교와 토착仙敎의 융합으로 볼 수 있다.
27. 천도까지 계획했을 정도로 태조 이성계는 계룡산에 자주 내려왔으며
신원사도 이 때 창건했다고 하는데 백제시대에 창건했다는 설도 있슴.
28. 대웅전은 우리나라 사찰에만 존재 -"한웅"에서 유래(토착 신앙과의 융합),
교통이 안좋아 아직 때 묻지 않은 경내 풍경
참고) 다른 분이 본 중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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