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릉도 앞바다에 '용오름' 600m(조선/2003.10.03 17:32 04')
3일 오전 울릉도 해상, 40분간 목격
▲ 이상 기상 현상 중 하나인 ‘용오름’이 3일 오전 울릉도 앞바다에서 2년 만에 관측됐다. /기상청 제공
강력한 회오리바람이 바닷물을 하늘로 말아올리는 거대한 용오름(waterspout) 현상이 울릉도 해상에서 2년 만에 다시 나타났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5분부터 10시35분까지 40여분간 울릉도 저동항 북동쪽 1.5㎞ 해상에서 용오름 현상이 발생, 남동쪽으로 약 200m를 이동하고 사라졌다. 이날 용오름 높이는 약 500~600m였고, 기둥 지름은 최소 10~20m, 최대25~30m까지 추정되며, 지난 2001년 울릉도 부속 도서인 죽도 동쪽 해상에서 목격된 이후 2년 만이라고 기상청 예보관실은 설명했다.. ‘용오름’은 상하층 대기 온도차로 인해 일어나는 거대한 소용돌이로, 내부 풍속이 초속 100m 이상 되며, 상승기류도 초속 40~90m에 이른다. 이동 속도는 대개 시속 40~70㎞ 수준이며, 미국에서는 육지에서 발생하면 ‘토네이도’, 바다에서 생기면 ‘워터스파우트’로 용어를 구분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는 지난 89년 제주공항과 93년 김제평야, 94년 지리산 부근, 97년 전남 여천 앞바다와 서해 태안반도, 2001년 울릉도 등에서 목격됐다. 기상청은 “동해 상층 차가운 공기와 상대적으로 따뜻한 해면이 접촉하면서 발생한 거대한 적란운으로 인해 기층이 불안정해지면서 용오름 현상이 나타났다”며 “용오름은 주변으로부터 에너지를 충분히 가진 대기가 지속적으로 공급되지 못하면 곧 소멸한다”고 설명했다. (이위재기자 wjlee@chosun.com )
■ 회오리바람이 만들어 낸 용오름
05/7/15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펀타고다 시의 길크리스트 다리 위로 거대한 용오름이 지나가고 있다. 용오름은 강한 회오리바람에 의해 바닷물ㆍ강물이 하늘 위로 말아 올려지는 현상으로 우리 나라에서도 2003년 울릉도 앞바다에서 600 m 높이의 거대한 용오름이 관측된 바 있다.
이영혜(eggbadung) 카트리나 1주년 2006/08/29 10:28
사진 출처: photo-media.hanmail.net
美 LA주변 5분새 1천500회 천둥·번개..기묘한 사진 SNS에 봇물
입력 2019.03.07. 02:54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북서쪽 샌타바버라 카운티를 중심으로 5일 밤(현지시간) 불과 5분 사이에 1천500회에 가까운 천둥·번개가 치는 이례적 기상 현상이 나타났다. 소셜미디어에는 공포영화에나 나올 법한 기묘한 번개 사진이 잇달아 올라왔다. 6일 LA타임스와 CNN에 따르면 전날 저녁 8시께 샌타바버라 카운티 주변 해안에서 5분 간 1천489회 천둥·번개가 친 것으로 현지 기상청에 의해 관측됐다. 천둥·번개 횟수에 관한 기상관측 기록이 정리돼 있지 않지만, 이런 정도의 빈도는 캘리포니아주에서는 기록적인 수준이라고 기상청 관계자는 말했다. CNN은 전날 밤 LA 주변 지역에서 총 2천200회 정도 천둥·번개가 친 것으로 기록됐다고 전했다. 샌타바버라 소방당국의 마이크 엘리어슨 대변인은 "번개가 많이 치는 것으로 유명한 플로리다에서나 볼 수 있는 광경이 어젯밤 펼쳐졌다"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휴대전화 등으로 번개 치는 순간을 포착해 트위터·페이스북 등에 실어날랐다. 미 국립기상청(NWS) LA지부는 "이런 기상 현상은 캘리포니아 남서부 해안을 따라 형성된 '대기의 강'(Atmospheric River)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며 "제트기류가 남하하면서 대기의 강을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천둥·번개가 치면서 LA국제공항에서 출발할 예정이던 일부 항공편이 결항했다. LA국제공항 터미널 3곳에 순간적인 정전 사고가 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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