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sr]인류진화

신생대제3기 / 제4기

이름없는풀뿌리 2015. 9. 21. 11:21
[본문스크랩] 신생대 제 3기 조사 과제 낙서장

2015/01/24 20:13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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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난 알고 싶다!!! 모든 것을 | 에르고숭
원문 http://blog.naver.com/dhwhdgjs11/80170844534

고인류학 과제입니다.  

 

 

신생대 제 3기란 ?

 

 6550만 년 전 대멸종(K-T 대멸종) 사건이 일어나면서, 신생대 또는 현세나 제 3기로 명명되는 시대가 막을 열었다. 신생대는 지금으로부터 약 6500만 년 전에서 현재에 이르는 기간을 말한다. 1841년 J.필립스가 명명하였다. 오랜 것부터 제3기와 제4기의 2기로 구분되며 신생대 제 3기에 대해서 설명하겠다. 대멸종으로 인해 공룡을 비롯해서 악어보다 몸집이 큰 동물은 모두 사라졌으며, 신생대에도 생존한 작은 동물들은 이전 시대와는 완전히 다른 시대를 경험하며 살게 되었다. 신생대에는 또한 대륙 이동과 분리가 활발해지고, 독특한 동식물이 출현한다. 신생대 제 3기는  약 6500만 년 전부터 200만 년 전까지의 약 6300만 년 간에 해당한다.  제3기라는 이름은 지각을 굳기 ·변질도 ·구조에 따라서 4분하였을 때의 3번째 지층이라는 데서 유래하며, 1759년 G.아르뒤노가 명명하였다. 제3기는 약 2600만 년 전을 경계로 하여 다시 고(古)제3기와 신(新)제3기로 나뉜다.더 세분하게 나눈다면 팔레오세,에오세,올리고세,마이오세,플라이오세로 나눈다. 이제 각 시대에 대해서 설명하겠다. 

 

 

팔레오세는 6550만 년 전~ 5500 만 년전까지의 시기를 말한다. 팔레오세 초창기에는 전 세계가 황폐했으나, 식물들이 빠르게 원상 복귀되어 자라기 시작했다. 불과 수십만 년 만에, 지구의 대부분을 뒤덮을 만한 무성한 밀림과 늪지대가 형성되어, 심지어 극지방까지도 수풀로 뒤덮을 만한 무성한 밀림과 늪지대가 형성되어, 심지어 극지방까지도 수풀로 뒤덮였다. 대멸종의 위기를  모면한 동물들은 아직 몸집이 작은 상태로 남아 있어 나무 사이를 이동할 수 있었다. 포유류가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새로운 환경이 조성되었다. 그 후 팔레오세 말엽인 약 5500만 년 전에는 포유류의 종이 급격하게 증가하여 모든 유제류,코끼리,설치류,영장류,박쥐및 초기 고래와 해우를 비롯한 대다수의 현생 포유류의 조상이 처음으로 출현했다. 따라서 이 시대에 이르러 포유류는 자연스럽게 지구 전체에서 지배적인 종이 되기 시작했다. 

 

 

에오세는 5500만 년 전~3400만 년전까지의 시기를 말한다. 에오세가 시작될 무렵의 지구는 대부분 여전히 밀림 지대에 전세계가 고온 지대여서 일종의 온실 행성이었다. 작은 말이라고 할 수 있는 프로팔라이오테리움이나 캥거루 비슷한 렙틱티디움등 원시 포유류가 밀림을 뛰어다니고 나무 위에는 최초의 영장류의 일종인 고디노티아가 살았고, 육상 보행이 가능한 원시 고래인 암불로케투스가 서식했다. 약 4300만 년 전 기후가 서늘해지고 건조해지면서 울창한 밀림이 삼림 지대와 건조한 평원으로 바뀌자 포유류의 몸집이 더 커지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아시아는 엠볼로테리움같은 거구의 브론토테레스나 앤드류사르쿠스같은 거대 육식 동물의 낙원이다. 온난성 바다에는 바실로사우루스나 도루돈 같은 원시 고래가 서식했으며, 아프리카 해안은 모에리테리움과 기괴하게 생긴 아르시노이테리움의 서식지였다. 약 3600만 년 전에 홀로 분리되어 있던 남극 대륙은 대륙을 뒤덮을 만한 빙하층이 형성되며 얼어붙기 시작했다. 그 결과 바다가 차가워지고 지구의 기상 형태가 뒤바뀌었으며, 강수의 양상도 급속히 달라졌다. 많은 동물들이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불과 수백만 년 만에 지구 전체 생명체의 5분의 1 가량이 멸종했다. 에오세 말엽의 이러한 작은 멸종 사건은 대단절이라 하기도 한다.

 

올리고세는 3400만 년 전~2400만 년 전까지의 시기를 말한다. 올리고세 초기에는 광활한 평원, 관목지와 반사막 지대가 형성될 수 있는 서늘하고 건조한 기후가 계속되었으나, 올리고세 말엽에 기후 변화가 일어나 고대 포유류 계통 동물 대다수가 멸종했다. 그 이후 코뿔소, 말,돼지,낙타 및 토끼 같은 현생 포유류 다수의 직접적 조상을 비롯한 새로운 종들이 출현했다. 포유류는 지속적으로 거구의 동물로 진화해 나가서, 파라케라테리움같은 일부 포유류는 공룡 크기만 했고, 엔텔로돈이나 하이에노돈과 같은 큰 포식자들이 등장했다. 개와 유사한 키노딕티스등 진정한 육식동물이 최초로 출현하기도 했다. 대륙 이동이 지속적으로 활발해지면서 남아메리카와 오스트레일리아는 세계의 다른 대륙과 분리되어 완벽하게 고립되었으며, 시간이 흐르면서 이 두개의 섬대륙에서는 유대류등 고유의 동물군이 진화했다. 최초의 초원이 아시아에서 형성된 시기는 약2500만 년 전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이전까지 지구에서 목초는 거의 찾아 볼 수 없었으나, 점차 무성하게 번식하기 시작하면서 세계의 많은 지역을 뒤덮었으며, 결국 대지의 5분의 1을 차지하게 되었다.

 

 

마이오세는 2400만 년 전~500만 년 전까지의 시기를 말한다. 마이오세는 습한 계절과 건조한 계절이 공존하는 기후여서, 지구의 많은 지역에서 거대한 초원이 형성되었다. 그러나 풀을 소화하기란 쉽지 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풍성한 초원의 양식을 활용하기 위해서 초식 동물들은 새로운 형태의 치아와 소화 기관을 갖추도록 진화했다. 그 결과 초원은 소나 사슴, 말의 낙원이 되었으며, 이들 다수가 계절의 변화에 발맞춰 무리 지어 유목하는 삶의 형태를 취했다. 이러한 무리 형성이 시작된 후에는 고양이나 개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민첩한 포식 동물이 출현했다. 그 밖의 초식동물들은 나뭇잎이나 덤불의 새싹 등을 먹었고 일부는 자이언트 코끼리 데이노테리움이나 생김새가 이상한 칼리코테리움처럼 덩치가 상당히 비대해졌다. 또한 알프스 산맥,히말라야 산맥,안데스 산맥,로키 산맥이 형성되기 시작했으며, 이렇게 새롭게 형성된 산 중 일부는 상당히 높아서 대기 흐름에도 영향을 주며 지구의 기상 변화에 주요 역할을 하게 되었다.

 

  

플라이오세는 500만 년 전~ 180만 년 전까지의 시기를 말한다. 플라이오세에 세계의 기후는 더욱 복잡한 양상을 띠었다. 지구는 기후별로 여러 지역으로 세분화되어, 만년설 지대에서부터 습지대를 거쳐 온난 다습한 열대 지역까지 다양한 기후 지역이 공존하게 되었다. 전 대륙의 광활한 초원은 방목 생활을 하는 새로운 형태의 포유류와 이러한 포유류를 먹이로 삼는 포식 동물들로 가득 찼다. 동부 아프리카와 서부 아프리카 지역의 울창한 삼림 지대가 너른 초원으로 바뀌면서,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같은 최초의 원시 인류가 나무에서 내려와 지상에서 수렵 생활을 시작했다. 약 250만 년 전, 3000만 년가량 고립되던 남아메리카 대륙이 북아메리카 대륙과 충돌하면서, 스밀로돈 같이 힘이 센 포식 동물은 남쪽으로 이동해 아르헨티나까지 가고 도에디쿠스나 포루스라코스등 남쪽의 거대한 동물들은 북쪽으로 이동해 미국까지 다다르는데, 이 현상이 이른바 동물군 상호 대이동이다.

 

 

 

 

신생대 제 4, 플라이스토세(빙기와 간빙기)

   

  

플라이스토세의 동물군<위키백과>

  

 Pleistocene라는 단어는 그리스어 플라이스토스(pleistosmost)와 세노(cenonew)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플라이스토세는 제3기 말의 플라이오세 다음의 시기이며, 4기 말의 홀로세(충적세) 전의 시기이며, 258만 년 전부터 1만 년 전까지의 지질 시대를 말한다. 홍적세(洪積世) 또는 갱신세(更新世)라고도 한다. '플라이스토세'라는 명칭은 그리스어: πλεστος pleistos[*](가장)와 그리스어: καινός kainos[*](새로운)에서 비롯되었다.

 

 2009IUGS (International Union of Geological Science) 는 플라이스토세의 시작 시기를 기존의 180만 년에서 258.8만 년으로 정정했다. 플라이스토세는 신생대 제4기에 속하며, 플리오세에 이어진 시기이다. 지구 위에 널리 빙하가 발달하고 매머드 같은 코끼리류가 살았다. 플라이스토세가 끝나는 시기는 고고학에서 구석기 시대의 끝으로 본다.

 

 플라이스토세의 기후는, 어떤 지역에서 위도 40도 부근으로 빙하가 밀려내려가는, 반복되는 빙하의 사이클로 특징지워진다. 최대로 빙하기가 확장되었을 때, 지구 표면의 30% 정도가 빙하로 덮였다고 추정된다. 더하여 영구동토(永久凍土)의 구역이 빙하의 경계에서, 북 아메리카에서는 그 남쪽으로 2, 3백 킬로미터까지, 유라시아 대륙에서는 그 남쪽으로 6, 7백 킬로미터까지, 늘어났다. 빙하에서의 연평균 기온은 -6 °C, 영구동토에서의 연평균 기온은 0 °C였다. 이 기간 동안에 4번의 빙기 즉, 귄즈(Günz), 민델(Mindel), 리스(Riss), 뷔름(Würm) 빙기가 있었다

 

귄츠빙기: ? ~ 866천 년 전까지 ("비스토니안기" = 북아메리카의 "네브라스카기")

 

귄츠-민델 간빙기: 886천 년 전 ~ 478천 년 전까지의 간빙기(408천 년 동안) ("크로메리안기"=북아메리카의 "아프토니안기")

 

민델 빙기: 478천 년 전 ~ 424천 년 전까지(54천년간) ("앵글리안기"=북유럽의 "엘슈터리안기"=알프스의 "민델기")

 

민델-리스 간빙기: 424천 년 전 ~ 374천 년 전까지(53천년간) ("혹시니안기"=북유럽의 "홀슈타인간빙기"=알프스의 "민델리스간빙기"=북아메리카의 "야마시안기")

 

리스 빙기: 352천 년 전 ~ 13만 년 전까지(218천년간) (=울스토니안기=북유럽의 "와데기""살리안기"=알프스의 "리스기"=북아메리카의 "일리노이안기""선일리노이언기의 가장 어린 부분")

 

리스-뷔름 간빙기: 13만 년 전 ~ 114천 년 전까지(16천년간)

 

뷔름빙기: 11만 년 전 ~ 12천 년 전까지의 빙기(98천년간)(최종빙기)

 

21.8만 년 전 - 최한랭기

1.4~1.2만 년 전 고드리아스기(소한랭기)

 

근래에 들어서는 깊은 바다의 바닥의 퇴적물을 채취하여 그 동안의 기후를 복원하는데 사용하고 있는데, 이러한 심해퇴적물은 육상퇴적물보다도 보존이 잘 된 것이다. 이 퇴적물은 심해퇴적 속의 유공충 껍질에 남아있는 산소동위원소 18016O의 비율을 통해 퇴적이 이루어질 당시의 빙하 상태를 잘 보여준다. 산소동위원소의 비율 변화는 지구상의 빙하의 팽창과 수축을 잘 나타내며 기후변동을 보여준다. 이 비율의 변동을 근거로 홍적세의 기후를 산소동위원소단계로 세분하고 있다.

 

플라이스토세 기후변동을 보여주는 육상퇴적물로 황토(loess)를 들 수 있다. 이 황토는 빙하의 전면에 있는 지역에 쌓이게 되는 실트성 퇴적물로 중국, 유럽 그리고 북미 대륙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황토퇴적 속에서는 추운 기후를 보여주는 동식물이 발견되며 황토 사이의 퇴적물에서는 온난다습한 환경을 보여주는 증거들이 나타나고 있다. 유럽의 황토는 강단구성퇴적물 상단의 저지에 채워져 있어서 강의 침식과정과 시기를 알 수 있게 해준다. 이러한 방식으로 알프스 빙하와 상호 연결시킬 수 있다. 중국 황토의 경우에도 온난한 기후의 퇴적물과 교호적인 퇴적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약 250만년 전에 퇴적되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래서 중국의 황토퇴적은 현재 4가지 군으로 나뉘어 지는데, 오래된 것으로부터 우칭 황토, 하부 황토, 상부 황토 그리고 마란 황토이다.

빙하가 18000년경부터 녹기 시작한 것은 아니다. 온화해지는 속도가 느렸다. 빠른 속도로 녹기 시작한 것은 1만년 전부터다. 이때부터 플라이스토세와 홀로세를 구분한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빙기 흔적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18000년경부터 하는 것이 더 맞을 수 있겠다. 그 당시 해수면은 140미터 정도 상승하였다

 

 

 

신생대 제 4, 홀로세의 기후 변화와 인간생활 

 

 

홀로세(Holocene)?

 

신생대 제4기 플라이스토세 다음으로 약 10000년 전부터 현재까지의 기간을 말한다. 충적세(沖積世) 또는 현세(現世)라고도 부른다. 지질시대의 마지막 시대 구분으로 플라이스토세 빙하가 물러나기 시작하는 시기로서 인류 문명의 시기 또는 이 기간에 쌓인 암석과 퇴적물들을 의미하기도 한다. 역사 시대로 보면 구석기 이후 중석기 시대부터가 된다. 홀로세에 들어오면서 기후는 더욱 더워졌으며, 그에 따라 해빙이 일어나면서 해수면이 상승했다. 홀로세 중기가 해수면상승의 극한이었으며, 그 이후에는 작은 기복을 나타내면서 기후가 한랭하게 되었으며 해수면도 강하했다. 이 해수면 변화에 대응해서 홀로세의 충적층은 해침의 이질층과 그 위·아래의 사질층의 세 부분으로 나뉜다. 

  

 

 

홀로세의 빙하 이동

 

마지막 빙기가 끝나는 약 1만년 전부터 가까운 미래도 포함하여 현재까지이다. 그 경계는 유럽의 대륙빙상의 소멸을 가지고 정의되었다. 이시기가 시작되면서 시작된 인류의 발전과 전파로 인한 홀로세의 멸종이 일어난 시기이다. 기간이 짧기 때문에 대규모 대륙의 이동 등은 없지만, 홀로세의 초기에는 대륙빙상이 녹아서 해수면이 130m 이상 급격히 상승했다. 특히 홀로세의 기후 최온난기로 불리는 시대로 현재보다 3m에서 5m 정도 해수면이 높았다고 추측된다. 그 후 해면은 완만하게 하강하여, 해수면은 바로 최근 2,000년 정도는 비교적 안정되어 있다.

쇤비제(Christian D. Schönwiese)"인류의 과거를 이해하는 일은 기후학 없이는 완전하지 못하다."라고 말하였다. 과학의 발달로 고()기후라는 도구를 역사 해석에 도입하면서 그동안 미궁에 빠졌던 역사적 사실들이 생기를 더하고 있다. 홀로세 이후의 기후변화를 나타낸 그래프를 보면, 후빙기가 전개되면서 기온이 일정하게 유지된 것이 아니라 홀로세 기후 최적기, 로만 기후 최적기, 중세 온난기 등의 온난기와 여러 소빙기가 주기적으로 파동치며 반복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기후변동과 관련하여 학자들은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기후변화와 인간 생활의 관계를 밝혀냈다. 

 

 

최근 1,000년간의 기후변화

 

사람들은 따뜻한 온난기에 비교적 수월하게 생활할 수 있었던 반면, 추운 소빙기에는 생활하는 데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이다. 최근 1,000간의 유럽 지역의 기후변화 그래프를 살펴보면, 900~1300년에는 '중세 온난기(medieval warm period)'라 불리는 따뜻한 기후가 나타났다. 이 시기에는 기근 발생 기록이 적으며 따뜻한 날씨 덕에 오늘날과 달리 영국에서도 포도 재배가 가능하였다. 특히, 중세 온난기에 접어든 10세기 무렵은 이른바 '바이킹 시대'라 불릴 만큼 이들의 정복 활동이 활발하였다. 바이킹은 그린란드에 정착하여 목축을 하며 농사를 짓기도 하였다.

 

 

최근 1,000년간의 기후변화마지막 빙하기 이후 지구는 점차 기온이 상승하는 후빙기를 맞이하였다. 후빙기는 대체로 따뜻하지만, 그 속에서도 추운 시기와 따뜻한 시기가 반복하여 나타난다. 특히, 이러한 기후변동은 인류의 역사 발달 과정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반면, 같은 시기에 아메리카 대륙에서는 때때로 나타난 혹독한 가뭄으로 많은 사람들이 굶주렸으며, 북아메리카의 원주민인 푸에블로족은 가뭄과 싸우며 생활의 근거지를 옮겨야만 하였다. 남아메리카에서는 멕시코의 마야 문명과 안데스 산지의 티티카카 호 일대에 발달하였던 티와나쿠 문명도 이때 쇠퇴하였다.

 

따뜻한 기후 덕에 비교적 넉넉한 생활을 해 왔던 유럽에 1315년 여름 커다란 홍수가 발생하여, 흉년이 들었다. 이듬해 봄에도 비가 많이 내려 농작물의 파종이 어렵게 되었다. 이렇게 시작된 기후변동과 관련하여 1321년에는 유럽 전체에서 150만 명가량이 굶거나 전염병으로 사망하였다. 이른바 유럽에 '소빙기(little ice age)'의 서막을 알리는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소빙기 동안 유럽의 겨울은 훨씬 춥고 길어졌으며, 여름은 습하고 짧아짐에 따라 곳곳에서 변화가 나타났다. 영국에서는 포도가 사라졌고 런던의 얼어붙은 템스 강에서 시장이 서기도 하였다. 한편, 그린란드에 진출하였던 바이킹은 농사가 어려워지자 다시 유럽으로 돌아갔다. 알프스에서는 빙가 발달하여 골짜기에 자리 잡은 마을을 덮치기도 하였다.

 

다시 위에서 제시한 그래프로 돌아가 보자. 우리는 150년 전에 시작된 '현대 온난기'에 살고 있다. 새롭게 시작된 이 온난기에 세계 각지에서 문명이 더욱 발달하였고, 농업생산력이 증가하였다. 높아진 기온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지구온난화를 걱정하고 있고, 또 다른 사람들은 빙하기의 도래를 걱정하고 있다.

 

   

홀로세 멸종(영어: Holocene extinction)은 홀로세(약 기원전 1만년~현재)에 진행 중인 전지구적인 종의 멸종을 말한다. 많은 수의 멸종은 포유류, 조류, 양서류, 파충류 그리고 절지동물 등을 포함하는, 많은 식물과 동물들의 과에서 일어나고 있다. 특히 많은 양의 이러한 멸종들이 열대우림에서 발생하고 있다. 국제 자연 보호 연맹은 1500년에서 2009년 사이에 875종이 멸종했다는 보고서를 만들었다.[1] 그러나 대부분의 멸종은 기록되지 않기에, 과학자들은 20세기 동안 2만에서 200만 종에 달하는 종들이 사실상 멸종했다고 추정한다. 현대 과학의 한계 안에서는 더 정확한 총 멸종의 수를 산출해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최대치로 추정시에, 매년 14만에 달하는 종들이, 현재의 비율로 계산했을때에, ("-지역 가설"에 따르면) 멸종의 위험에 처한다고 알려져있다.

 

넓은 쓰임에서 봤을때, 홀로세 멸종은 1만년 전서부터 시작한 인류의 발전과 확산에 따른 거대동물, 즉 거대 포유류들의 "주목할만한 사라짐"을 포함한다. 그러한 갑작스러운 종들의 사라짐들은 보통 기후 변화에 의한 것이나, 현생 인류의 증가에 의한 것, 혹은 둘 다에 의한 것으로 여겨진다. 2007, 혜성 충돌 가설이 대두되었지만, 아직 전반적으로 동의한 상태는 아니다. 이러한 플라이스토세와 홀로세 경계의 멸종들은 "4기의 멸종사건" 혹은 "빙하기 멸종"이라고도 불린다. 그러나 홀로세의 멸종은 21세기에도 진행 중이라고 여겨져야한다.

 

아직도 보다 최근의 멸종을 하나의 특수한 사건으로 여겨야 하는지, 혹은 제4기 멸종의 한 부분으로 여겨야 하는지에 대한 공통된 합의가 되어있지 않다. 이러한 최근 시기에 일어난 멸종에서 식물들도 큰 손실을 겪었다. 전체적으로 홀로세 멸종은 인간이 만들어내고 주도한 요소들과 기후의 변화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았다. 

 

참고 문헌 

네이버 지식백과 위키 백과 역사 속에서 살펴본 지구의 기후변화 (살아있는 지리 교과서, 2011.8.29, 휴머니스트)

 

 

 

신생대 제 4기 한반도에서 살았던 동물화석들 낙서장

2015/01/24 20:27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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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난 알고 싶다!!! 모든 것을 | 에르고숭
원문 http://blog.naver.com/dhwhdgjs11/80199422193


 

플라이스토세 당시 한반도에는 수많은 동물들이 살았습니다. 코뿔소,곰,하이에나,사슴 그리고 코끼리까지 말이죠. 당시 기후와 환경은 오늘날 동북아시아와 비슷했고, 산림이 무성한 구릉성 저지대와 초원지대였을 겁니다.  

 

 

신생대 제4기의 기후변화와 지형발달 낙서장

2015/01/24 20:29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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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E AS YOU ARE | 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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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대 제4기의 기후 변화와 지형 발달

신생대 제4기에는 4차례의 빙기와 3차례의 간빙기가 있었으며 마지막 빙기인 뷔름 빙기 이후 현재까지를 후빙기라 한다. 기후 변화에 따른 해수면 변동은 침식 기준면에 변화를 일으켜 지형 발달에 영향을 주었다. 침식 기준면이란 하천이 지표를 깎아 낼 수 있는 한계로, 보통 해수면을 침식 기준면으로 간주한다.

빙기에는 지구상의 많은 수분이 얼음 상태가 되므로 해수면이 내려가게 되는데, 마지막 빙기인 뷔름기에는 해수면이 현재보다 120m 정도 하강하여 황해와 남해는 육지로 드러나 우리 나라는 중국·일본과 연결되었었다. 즉 마지막 빙기의 경우 현재의 황해는 육지였으며 남해안 다도해의 섬들은 육지의 산지였다. 해수면이 하강하면 침식 기준면이 낮아짐에 따라 하천의 침식 작용이 활발해져 하곡은 깊이 파이게 되며, 하천의 침식 작용에 의해 감입곡류천, 하안단구 등이 발달하게 된다. 또한 현재보다 기온이 낮아 기계적 풍화가 활발하였고 백두산 주변의 고산 지대에서는 빙하 지형인 카르(권곡)가 형성되었다.

간빙기(후빙기)에는 기온 상승으로 고위도 지방의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상승하여 황 남해에는 넓은 대륙붕이 형성되었다. 또한 깊은 골짜기에 만이 형성되고 해안 저지대가 침수되어 황·남해안에는 복잡한 리아스식 해안이 형성되었고, 동해안에는 만의 입구를 사주가 가로막아 석호가 형성되었다. 해수면 상승에 의한 침식 기준면의 상승으로 하천의 침식력이 상실되고 퇴적 작용이 활발해져 충적 지형이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보충]제3기와 제4기의 기후환경과 해수면 변동

제3기는 지금으로부터 약 6,600만년∼약 200만년 전의 시기로 이때는 지금보다도 세계 전체적으로 온화한 기온을 보인 때이다. 남극의 빙하나 그린란드의 빙하가 사라지고 수목이 우거졌으며 사하라 사막에도 울창한 수목이 형성되었다. 해수면은 지금보다도 180m 정도 높았으며 공룡이 멸망하고 포유류와 조류가 발달한 시기이다. 이러한 고온 시기에는 화학적 풍화가 많이 진전되었으며, 반면 제4기에는 기계적 풍화가 많이 진전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때는 인도대륙이 아시아 대륙과 충돌하여 히말라야 산맥을 형성하였고 환태평양 지역의 지각변동이 일어났던 시기이다. 제3기 말부터 기온이 점차 하강하였다. 기온 하강에는 화산폭발, 지구자전과 공전주기의 변화 등 여러 가지 설이 있다.

반면 제4기는 지금으로부터 약 200만년에 시작된 시기로 인류의 출현시기이다. 이 시기는 극심한 기후의 변동을 보이면서 지표환경을 크게 변화시켰다. 크게 Pleistocene(홍적세)와 Holocene(충적세)로 구분되며 전자를 구석기 시대로 후자를 신석기 시대로 구분한다. 전자의 시기에는 빙하의 확장에 따른 빙기와 간빙기가 최소 4번 이상이 출현하였다. 빙기에는 해수면이 하강하는데 특히 마지막 빙기에는 현 해수면보다도 약 100m 정도가 하강하면서 인접 지역이 연결되어 인류와 동물의 이동이 가능하였다. 가령 제주도의 구석기 유적과 육지 동물인 사슴 등이 나타나는 것이나 일본의 조상들의 이동 등도 이때 일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 간빙기에는 지금과 비슷한 기후환경을 보이면서 해수면이 상승하였다. 덕천 승리산 유적 등지에서 남방계의 물소 뼈와 북방계의 맘모스 뼈가 동시에 출토되는 것은 이러한 기후변화에 따른 것이라 볼 수 있다. 약 8000년 전부터 온화해지면서 해수면이 상승한 후빙기에 신석기 문화가 우리나라의 문화 원류가 되면서 주로 해안가와 산록에 패총과 지석묘 문화를 만들었다. 이 때의 급격한 해수면 상승은 약 6000년에 피크를 이루면서 내륙 깊숙이 침입하여 내륙 평야의 토대를 이루고 많은 지형변화를 가져왔다.

 

 

현 하천의 하류만 보면 크게 봐서 빙기 때 침식, 후빙기때 퇴적이 主가 된다고 해도 됩니다.
그러면 빙기와 간빙기로 구분해 그 원인을 정리해보죠.
퇴적이란 공급 물질량 > 운반할 힘(유량) 이란 점을 염두에 두고 생각해보세요.
 
<빙기>
빙기 때는 추워서 산지 상류에는 나무가 거의 없어, 흙을 움켜쥐질 못하는데, 기온이 낮으니 암석은 더 잘 부서져서, 즉 기계적 풍화가 왕성해서 산지 사면에서 암석이 깨져서 골짜기로 자꾸 떨어지게 되죠.
거기다 지구 전체 물 중에 빙하가 차지하는 부분이 많으니 비는 적게 와서 이걸 깎아낼 강물은 적어졌고 (강의 상류는 지금의 산골짜기를 흐르는 개울물, 시냇물 정도의 작은 하천인데 여기서 물이 더 줄면 운반할 힘이 점점 줄게 될 거죠. 결국 빙기에는 공급 물질량 > 운반할 힘(유량) 이므로, 골짜기에는 산지 사면의 풍화된 자갈 등의 물질들이 쌓이게 된 겁니다. 때문에 퇴적 작용이 왕성해진 거죠. 그래서 강 상류 지역에서는 선상지와 같은 퇴적 지형이 만들어지게 되는 거죠.

반면 강의 하류는 상류의 시냇물들이 여기 저기서 모여들어 유량이 늘어나겠죠. 물론 후빙기 유량보단 부족하겠지만 침식이 안될 정도는 아니겠죠. 게다가 기온이 내려가서 하방침식의 기준면인 해수면이 내려갔으니까 강의 위치 에너지가 상대적으로 커져서 하방침식을 하게 되는 거죠. 그래서 현재보다 깊은 골짜기를 파게 되는 거구요.

<후빙기>
기온이 상승하면서 해수면도 상승하고 강물량도 많아집니다. 바짝 말라있던 강 상류 개울물에도 물이 흐르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상류에서는 침식이 다시 가능해지는 거죠.
반면 이렇게 상류에서 하방 침식한 물질들은 강을 따라 하류에 운반되니까 하류에는 상류에서 하방침식으로 굴러서 운반해온 물질들(자갈, 모래, 진흙 등)이 쌓입니다. 즉 퇴적주된 작용을 하구요
그리고 침식기준면인 해수면 상승으로 지반의 위치 에너지가 작아져서 하천은 하방 침식하기는 어려워지니까 측방 침식(옆면을 깎는 것)은 일어나게 되는 거죠. (하천의 유로 변경 과정 그림을 강의 내용에서 보셨죠? 측방 침식 과정입니다)

 

 

<보충자료>

저희 학교에서도 이번 중간고사에서 문제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도식은

중상류 - 빙기 퇴적, 간빙기 침식
하류 - 빙기 침식, 간빙기 퇴적

이지요. 그런데 금성 한국지리 71쪽에는 김포평야쯤에 A 표시해놓고 빙기해안선을 저 멀리 동지나해쪽에다가 그려둔 후, 이때 침식이냐 퇴적이냐고 묻습니다. 그리고 교사용지도서에서는 답을 "빙기에는 A위치가 중상류이므로 침식"이렇게 달아놨지요. 사실 저도 이 문제가 작년 수능에 나오지 않으면 안가르치려 했지만, 작년 수능에 나와버리더군요. 그래서 학생들에게 신신당부하고 가르쳐두었었는데요, 학생이 질문하더군요. 빙기때는 A위치(김포평야쯤)가 중상류가 되는데 그럼 저 도식에 따르면 퇴적 아니냐? 그래서 또렷이 가르쳐주었습니다.

저 도식은 간단하게 하기위한 것이고 정확한 표현은

현재의 중상류 위치 - 빙기 퇴적, 간빙기 침식
현재의 하류 위치 - 빙기 침식, 간빙기 퇴적

이라구요. 그리고 저희학교내에서 교사들끼리도 혼선이 있어 시험치고 난뒤 복잡한 수습을 해야 했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저희학교 선생님들이 여기저기 물어본 결과 ... 문제의 A위치(현재의 한강하류)는 빙기때 퇴적으로 볼 수도 있다고 답변하는 선생님들이 의외로 많았습니다. 저는 그래서, 지형전공자도 아니고 하기 때문에, 저의 견해를 피력하고자 합니다.

제 생각은 위와 같이

현재의 중상류 위치 - 빙기 퇴적, 간빙기 침식
현재의 하류 위치 - 빙기 침식, 간빙기 퇴적

표현해야 맞다고 봅니다. 그래서 금성 한국지리 71쪽의 문제에서 A위치는 '현재의 하류 위치'이므로 침식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사실 빙기때의 하류와 중상류에서 침식이냐 퇴적이냐는 지형 설명에서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빙기때 A위치가 중상류이므로 퇴적이라고 한다면 하류는 대한강의 하류, 즉 저 아래 동지나해 어딘가이기 때문입니다. 거기서 빙기때 퇴적이 일어났는지 침식이 일어났는지는 지형형성작용에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후빙기 해면 아래서 해저퇴적물로 싹 덮이게 되는데다가 수면위의 지형과는 무관하기 때문입니다

또하나 근거는, 권혁재 지형학에서, 그리고 조화룡 [한국의 충적평야]에서 우리나라의 평야지형, 주로 하천 하류, 즉 A위치와 같은 곳에 분포하는 평야지형을 설명할때 대개 이런 프로세스로 설명합니다.
즉 , 빙기에 측방침식에 의해 넓고 얕은 와지가 형성되고, 후빙기에 충적에 의해 그 넓고 얕은 골짜기가 매적되어 오늘날의 호남평야 김포평야가 형성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이 설명과정에서 빙기때 A위치는 침식입니다.

그리고 하나더, 만약에 A위치가 빙기때 중상류이므로 퇴적이라고 한다면, 대한강의 하류인 동지나해 부근에서는 침식이라는 얘기인데, 침식기준면 가까운 하천 하류에서 침식이 일어난다는 것은 넌센스라고 봅니다.

그런 이유에서, 우리의 도식은

현재의 중상류 위치 - 빙기 퇴적, 간빙기 침식
현재의 하류 위치 - 빙기 침식, 간빙기 퇴적

와 같이 표현되어야 적확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금성 한국지리 71쪽 문제의 정답해설은 "빙기때는 A 위치가 중상류가 되므로, 즉 침식기준면이 저 아래로 내려가므로, 침식이 일어난다"고 말한 것이므로 적확한 설명이 됩니다.
현재에도 침식기준면 부근의 하류는 퇴적이고, 침식기준면으로부터 먼 상류는 침식 아닙니까? 이 상식에 기초할 때, 금성 한국지리의 정답해설은 적확하며,
우리의 도식은 "현재의 중상류 위치", "현재의 하류 위치"로 길지만 적확하게 표현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출처: 지리교사 김상태/서정훈 홈페이지

        전국지리교사모임 서민철선생님의 글

 

 

 

홍적세 [Pleistocene Epoch, 洪積世]지질학 | 브리태니커

 

 플라이스토세라고도 함.

지사(地史)의 제4기를 구성하는 2개의 세(世) 가운데 초기에 해당하는 세로서, 빙기와 간빙기가 반복되는 주기적인 기후 변화가 일어났던 시기.

세에는 몇 개의 절(節)이 포함되며, 세는 다시 상위의 지질시대 단위인 기(紀)에 포함된다. 홍적세 이전은 제3기 플라이오세이며 이후는 충적세이다. 홍적세의 시간 경계는 약 1만~250만 년 전인 것으로 측정된 바 있지만, 최근 들어 1만~160만 년 전으로 재측정되었다. 원래 홍적세는 대빙하기(또는 제4기)를 나타내는 시기로 제안되었다. 그러나 급격한 기후의 한랭화로 표시되는 빙하기의 시작은 약 250만 년 전으로 측정되었으며, 따라서 빙하기는 플라이오세에 이미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충적세는 현재 빙하기의 마지막 간빙기로 여겨진다. 일부 학자들은 홍적세를 현재까지 확장하는 것을 선호하지만, 다른 학자들은 충적세 동안에는 인류의 발달이 매우 뚜렷하므로 현재와 같이 제4기를 홍적세와 충적세로 나누는 것이 더욱 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홍적세 빙하기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 세계 육지의 적어도 28%는 빙하에 덮여 있었다. 현재는 세계 육지의 10%가량이 빙하에 덮여 있으며 이중 상당부분은 고위도 지방에서 나타난다. 현재의 이러한 빙하분포 양상은 여러 차례의 간빙기 동안에도 마찬가지였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화석동물군과 현존하는 동물군을 비교해볼 때, 현재와 간빙기 간에는 빙하분포에 약간의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빙하권곡(산악지역에 존재하는 각각의 산악빙하의 곡두에서 설원의 작용에 의해 형성되는 극장 모양의 곡두부)은 대체로 설선(만년설의 하부경계)과 일반적인 관계를 갖고 있다. 세계의 많은 지역에서 빙하권곡의 고도측정을 통해 최근의 빙하기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의 설선의 대략적인 위치가 결정된 바 있다. 이렇게 결정된 과거의 설선은 장소에 관계없이 현재의 설선보다 저위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극지방뿐만 아니라 적도지방에서도 나타난다. 다른 측정방법에 따르면, 빙하기 동안 해안지역의 강수량은 현재보다 훨씬 많았고, 연평균기온도 현재보다 다소 낮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내륙지역에서는 강수량의 증가와 온도의 하강이 덜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차이는 빙하기 동안 아한대기후대가 적도 쪽으로 다소 이동되어 있었음을 지시한다. 이러한 기후대의 이동거리는 보레알 기후대의 경우에는 위도 15° 정도에 달했으며, 더욱 온난했던 기후대는 이보다 짧았다. 현재는 건조한 지역인 중위도·저위도 지역들이 당시에는 다우성기후였다는 사실은, 비를 몰고 오는 폭풍이 많이 일어나는 중위도 기후대가 적도 쪽으로 이동했던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사실 역시 기후대 이동을 뒷받침해준다. 또한 북반구에 나타나는 동물화석들도 앞의 사실들과 유사하게 추운 북부기후대가 남쪽으로 상당히 이동했음을 나타내주는 증거이다. 반면 식물화석과 동물화석의 증거들은 간빙기 동안 기후대가 양극 쪽으로 이용했으며, 북반구에 있던 기후대는 적어도 한 번은 현재 위치보다 북쪽으로 밀려났었음을 나타낸다. 결론적으로 증명되지는 않았지만, 이러한 기후대의 이동은 대체로 전세계적으로 동시에 일어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색인 : 고기후학).

과거에 빙하로 덮여 있던 북반구의 대표적인 지역으로는 북아메리카 서부에 나타나는 산악지역이 있는데, 이 지역은 캐나다의 대부분에 걸쳐 거의 연속적인 빙하덮개를 형성했던 거대한 빙하복합체가 점하고 있었다. 대서양에서부터 로키 산맥, 캐나다와 미국 북부에 달하는 광범위한 지역(남쪽으로는 뉴욕 시, 오하이오 주의 신시내티, 일리노이 주의 카번데일, 미주리 주의 세인트루이스, 미주리 주의 캔자스시티, 사우스다코타 주의 피어까지)은 로렌타이드 빙상이라는 거대한 빙상에 덮여 있었는데, 이 빙상은 캐나다에서 유래한 빙상으로 북쪽으로는 북극해까지 연결되어 있었다. 그린란드와 아이슬란드의 전지역도 거의 빙하에 덮여 있었다. 유럽에서도 노르웨이 북쪽 연안에 위치하는 노르카프에서부터 남쪽으로 드네프르뱅크의 키예프에 이르는 유럽의 거의 절반에 달하는 지역이 스칸디나비아 빙상에 덮여 있었다. 시베리아의 많은 부분도 산악빙하에 덮여 있었으며, 남서부의 평야지역은 시베리아 빙상에 덮여 있었다. 유럽 알프스 산맥, 카프카스 산맥, 피레네 산맥 및 다른 대륙의 높은 산맥들의 대부분도 다양한 규모의 빙하를 수반하고 있었다. 남극대륙은 오늘날보다 훨씬 넓은 지역에 걸쳐 거의 완벽하게 빙하에 덮여 있었으며, 남부 안데스 산맥의 빙하는 서쪽으로는 칠레의 조수면까지, 동쪽으로는 아르헨티나의 팜파스까지 덮고 있었다. 빙하는 하와이·일본·뉴기니의 높은 산들에도 존재하고 있었다.

빙하기후와 대륙빙상의 결과로 세계 도처에서 해수면의 상승과 하강이 일어났다. 빙하를 형성하는 물은 바다에서 유래하기 때문에 빙하의 형성은 해수면을 하강시킨다. 반면 온난한 기후에서는 빙하가 녹아서 생긴 물이 바다로 흘러가기 때문에 해수면이 상승한다. 따라서 빙기와 간빙기가 교대로 일어날 경우에는 오늘날보다 다소 높은 해수면에서부터 다소 낮은 해수면을 포함해 수백m의 범위를 갖는 해수면의 변화가 나타난다. 빙하작용은 지각의 광범위한 요곡작용도 일으켰다. 지각은 대규모 빙상 같은 과다한 하중 하에서 변형을 일으킨다. 암석질의 지각 밑에 놓여 있는 하층에서는 소성(塑性) 유동이 하중을 받는 지역의 바깥쪽으로 암석물질을 운반하여 분지 모양의 침강을 일으킨다. 빙상이 녹기 시작해 지각에 가해지는 하중이 감소하면, 하층에서의 소성 유동이 반대방향으로 일어나게 된다.

따라서 암석질의 지각은 천천히 돔 형태로 솟아오르는데, 이러한 지각의 상승은 빙하가 모두 녹아 사라지고 정상 조건이 회복된 후에도 얼마간 계속된다. 모든 대륙에 나타나는 저위도와 중위도의 건조한 지역에는, 현재는 호수가 존재하지 않는 지역에 호수가 존재했거나, 또는 오늘날의 호수보다 훨씬 큰 호수가 존재했었음을 나타내는 뚜렷한 증거들이 있다. 이러한 증거들은 이들 지역에서 현재보다 강수량이 많고 증발량이 적은 시기가 여러 차례에 걸쳐 반복되었음을 보여준다. 빙하기후의 뚜렷한 효과가 빙상의 분포지역을 벗어난 인근지역에서도 나타나는데, 이러한 예로는 동상(凍上)현상과 솔리플럭션(solifluction)이 있다. 솔리플럭션은 냉각과 융해로 인해 완사면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느린 속도의 토양 포행이다. 현재는 남극·북극 지방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저위도의 높은 산 정상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솔리플럭션에 의해 형성되는 왜곡층(歪曲層)과 토양의 동상현상으로 형성되는 암석들의 일정한 배열상태는 독특한 특성을 갖는다.

마지막 빙기가 끝난 이후 지구의 동식물이 보여주는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은 약 1만 년 동안에 어떤 일이 발생했는가를 알려준다. 이와 유사하게 빙하가 물러간 지표면은 식생에 의해 다시 완전히 덮이게 되며, 빙기 동안보다 몇 배나 많은 동물들이 서식하게 된다. 북반구의 포유류들은 절멸과 새로운 종류의 출현을 통해 상당히 변화했다. 새로운 종류로는 얼룩말, 소, 낙타, 일부 코끼리류, 코뿔소, 털매머드 등이 있다. 털매머드는 매우 추운 기후에 살았던 종류로 최초의 빙기 이전에는 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말과 말코손바닥사슴은 북아메리카로 이주했다. 많은 수의 절멸은 약 5,000~1만 년 전에 일어났는데, 낙타, 말, 땅늘보, 사향소 2속(屬), 페커리, 영양과 비슷한 반추동물, 아메리카들소 1속, 대형 비버와 유사한 동물, 말코손바닥사슴의 수컷, 사자만큼 큰 몇 종류의 고양이 등이 이 시기에 절멸했다. 현존하는 코끼리류보다 컸던 매머드류는 한때 현재의 미국 전역에 걸쳐 번성했지만 절멸했으며, 숲에 살던 종류인 마스토돈, 툰드라 지대와 평지에 살던 털매머드도 절멸했다. 북아메리카에서 인류의 출현은 다소 급작스럽게 일어났는데, 아마도 베링 해협을 지나는 육교가 존재했던 시기에 일어났던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