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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식물원 ⑩만추晩秋3(24/11/17, 내마음의 보석상자 / 해바라기)

요즈음 – 은행식물원 ⑩만추晩秋3 –이제 몇 남아있다 그마저 누워구르는형해形骸한 잎사귀들 감상感想을 보지말자기쁨의 연호가 왔고 달봄이도 올거니...배달9221/개천5922/단기4357/서기2024/11/17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은행식물원 ⑩만추晩秋3(1)모처럼 찾아간 은행식물원.울타리 안에 가둔 익어가는 가을.이제 몇 남아있다가 그마저빛싸라기 구르는숲에 누운형해(形骸)한 잎사귀들.(2)연호가 왔는데왜 그런 가을이 자꾸 어두워지는내 시력(視力)이 숲에 구르고 있는걸까?연호를 생각하고곧 나에게 와 안길 달봄이를 생각하고다시금 힘을 내자.힘을 내자.배달9221/개천5922/단기4357/서기2024/11/17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1) 병아리풀꽃 열매2) 히어리의 만추3) 우산나물의 만추4) 복자기의 만..

약현성당(24/11/16, Yogiri no Silhouette / Claude Ciari)

요즈음 – 약현성당 –이름만 남아있는 약초밭 언덕 위에백년 넘게 자리한 새집같은 성당에서어여쁜 신랑신부가 동반의 첫발 내딛다배달9221/개천5922/단기4357/서기2024/11/16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약현성당(1)우리나라 최초의 성당약초를 재배하던 고개(藥峴)에 지어진130년의 연륜에 비하여아직도 새집같은 약현 성당(1892년 준공).2017년 찾아간 원주 신림역 용소막 성당(1915년 준공)같은 분위기.둘 다 벽돌조이며 같은 구조, 같은 분위기.(2)외사촌(구성숙) 자녀 여혼으로충무로역에서 찾아간 약현.약초밭의 흔적은 없고높다란 언덕 위에 세워진 빛나는 성당.지금도 새집같은 분위기.이 유서깊은 성당에서 결혼식하려면천주교 신자이어야하고지금 예약한다고 하면 2년 후 결혼 할 수 있다 함.배달9..

며느리가 엮은 시집을 받고(24/11/12, Amore Grande Amore Libero)

요즈음 – 며느리가 엮은 시집을 받고 –이름없이 긁적여논 詩片들이 뭐라구腹中의 손자 품고 엮어낸 한땀한땀내 생애 최고의 선물 무엇으로 갚으리배달9221/개천5922/단기4357/서기2024/11/12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며느리가 엮은 시집을 받고(1)둘째 며느리 출산후(10/25)집으로 돌아와 처음 만나보던 날(11/12)사진으로 보았지만앙증 맞은 두손, 두발을 만지기도 아까워살며시 얼굴을 부비니 전율되어 전해오는짜릿한 텔레파시의 전율.(2)내 아이를 낳았을 때의 감정과는 다른또 다른 감동의 전율.그러한 전율을 선사한 둘째 내외도 사랑스럽다.더구나 출산의 힘든 과정에며느리(박수민)가 엮어낸나의 최초의 詩選集 『이름없는풀뿌리』글자 한자한자 그림 한컷한컷 엮어낸 한땀한땀의 정성이손자 연호에게도 전해..

연호를 만나던 날(24/11/12, Where Dreams Come True / Judyesther)

요즈음 – 연호를 만나던 날 –살며시 만져보는 앙증맞은 손과 발보기에도 아까운 잘 생긴 눈코입귀가슴이 두근거리던 감동스런 첫만남배달9221/개천5922/단기4357/서기2024/11/12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손자 연호를 처음 안아보다(1)둘째 며느리 출산후(10/25)집으로 돌아와 처음 만나보던 날(11/12)사진으로 보았지만앙증 맞은 두손, 두발을 만지기도 아까워살며시 얼굴을 부비니 전율되어 전해오는짜릿한 텔레파시의 전율.(2)내 아이를 낳았을 때의 감정과는 다른또 다른 감동의 전율.그러한 전율을 선사한 둘째 내외도 사랑스럽다.더구나 출산의 힘든 과정에며느리(박수민)가 엮어낸나의 최초의 詩選集 『이름없는풀뿌리』글자 한자한자 그림 한컷한컷 엮어낸 한땀한땀의 정성이손자 연호에게도 전해졌으리라.배달..

성밖길56(만추晩秋2, 24/11/05, 종로-동장대-북문-행궁-남성-개원사-종로, The Greatest Miracle Of Love)

요즈음 – 성밖길56(만추晩秋2) –그렇게 가는구나 온몸으로 흐느끼며스산한 찬바람으로 그렇게 오는구나 이 발길 되돌릴 수 없는 오솔길로 그렇게배달9221/개천5922/단기4357/서기2024/11/05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성밖길56(만추晩秋2)(1)일이 바빠며칠을 놓치고 오른 산성예상대로 온몸으로 흐느끼며 낙하중.그렇게 인생은 되돌릴 수 없는오솔길로 나아간다.(2)남옹성의 쓴풀도가을의 끝자락을 잡고10암문의 조망에 불어오는 스산한 바람은그렇게 미래를 들이민다.인적없는 개원사 산문 앞을땅두릅 한포기 오들오들 떨며 지키고 있다.배달9221/개천5922/단기4357/서기2024/11/05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1) 현절사(11:55)2) 현절사 뒷숲3) 동장대지(12:25)4) 북성(고대했던 복자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