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t and Peasant Overture
주페(Suppe) /서곡“시인과 농부”
Suppe, Franz Von 1819∼1895
주페의 오페라타 곡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 칼 엘머의 대본으로 1864년에 작곡되어 같은 해 6월 빈에서 초연된 오페라타이다. 현재에는 서곡만 연주되는데 각종 악기용의 편곡만도 59종이 넘는다. 이 곡은 느리고 장중한 가락으로 시작되고 멜로디가 전원의 아침을 나타내는가 하면 돌연 분위기가 바뀌어 행진곡이 되고 또 농부의 소박한 왈츠가 전개되었다가 또다시 행진곡으로 된 뒤 최초의 가락이 나와 즐겁게 마무리되는 작품이다.
서곡(Overture)
서곡은 오페라, 발레, 극 등의 막이 오르기 전에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음악으로, 고전파 이전에는 프랑스 서곡 ( 느리게 - 빠르게 - 느리게 )과 이탈리아 서곡(빠르게 - 느리게 - 빠르게)이 있었는데, 고전파에서는 이탈리아 서곡으로부터 발전하여 소나타 형식을 채용하기도 하였다. 낭만파 시대에 이르러서는 서곡이 기악적인 소나타 형식을 탈피하여 자유로운 전주곡으로 변화하기도 했다.
19세기에는 극과 관계가 없는 독립된 연주회용 서곡이 나타나며, 여기에는 소나타 형식에 의한 것과 자유스런 형식의 교향적인 악곡이 있다. 브람스의 "대학축전 서곡", 멘델스존의 "핑갈의 동굴", 차이코프스키의 "1812년", "이태리 기상곡", 쥬페의 "시인과 농부" 등은 모두 좋은 예라고 할 수 있겠다.
Suppe, Franz Von 1819∼1895
(1866)달마티아왕국의 스팔라토(현 크로아티아의 스플리트) 출생. 일족은 벨기에계(系)로서 이탈리아의 크레모나로 이주했으며 그 뒤 스팔라토에 머물렀다. 어릴 때부터 음악적 재능을 발휘했으나 아버지의 희망으로 파도바대학에서 법률을 배웠다. 16세 때 빈으로 가서 그곳 음악원에 입학하여 빈양식을 익혔다. 1840년부터 요제프시타트극장에서 지휘자 겸 작곡가로서 활동을 시작, 음악극과 극의 반주음악을 작곡하였다. 46년 안 데아 빈극장으로 영입되어 《시인과 농부》를 발표했다.
58년 J.O.J. 오펜바흐의 오페레타 《제등(提燈)결혼》 《천국과 지옥》 등에 자극을 받고 오페레타에 뜻을 세웠으며, 60년 《기숙학교》을 작곡했다.
63년부터 칼극장을 본거지로 하여 활약했으며 65년 오펜바흐의 《아름다운 엘렌》에 맞서 《아름다운 갈라테아》를 작곡하여 본격적인 빈오페레타의 창시자가 되었다.
그 이후 《경기병(1866)》《이사벨라(1869)》《파타니차(1876)》, 그리고 필생의 대작인 《보카치오(1878)》 《돈나후아니타(1880)》 등을 발표하여 인기를 모았다. 그의 오페레타는 이탈리아의 밝고 푸른 하늘처럼 명랑한 가락을 가진 노래에 빈의 달콤함과 섬세함이 멋지게 어울렸으며, 오펜바흐로부터 배운 파리풍의 경쾌함과 멋진 줄거리의 구성이 어우러져 만인이 쉽게 친숙해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약 200편의 음악극을 작곡하여 빈 오페레타의 아버지로 일컬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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