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여행과산행길

한여름의 삼각산 백운대에서(여름날 이야기/Mystica - Bandari外 12곡)

이름없는풀뿌리 2018. 7. 18. 08:28
한여름의 삼각산 백운대에서 (1) 힘들다고 생각할 때 산에 올랐던 적이 있다. 그러면 드넓은 이 대자연 속에 미미한 자신의 존재가 보이고 그렇게 힘들어 한 상황이 아무것도 아니었음을 깨닫게 되고 해답은 아주 간단한 것이었음을 경험한 적이 있다. (2) 아들의 휴식의 틈, 38℃의 폭염을 피하려 아내와 셋이서 삼각산 백운대에 오르니 시원한 바람 불어오는 짙은 녹음과 수많은 여름 야생화가 한창인 登路의 끝자락, 철거한다고 항거하는 백운산장 주인은 그대로 계셨고, 바람 구멍 같은 위문을 지나 태극기 펄럭이는 백운대에 서니 멋진 암봉의 만장대, 볏가리같은 노적봉, 그리고 원효봉에서 이어진 여우굴 오름길, 인수봉까지 닿은 숨은벽 능선, 모두모두 잘 계셨다. (3) 여기까지 잘 오른 외국인들, 단체로 오른 젊고 건강한 직장인들, 정담을 나누며 오르는 初老의 산악회 회원들, 그들을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20조 운운하며 토지공개념을 실천하려하고 허망한 소득주도 성장론을 접지 않는 서구에서 이미 패망한 사회주의 이념으로 政策하는 이 암담한 현실 앞에 조그만 등불을 보다. 도선사입구-하루재-산악구조대-백운산장-위문-백운대(총2.1km, 왕복4.2km) 아내와 큰애와 5시간여 천천히 정담을 나누며 폭염 속에 고생하다. 배달9215/개천5916/단기4351/서기2018/07/17 이름 없는 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1) 도선사 입구는 무료주차장(09시 15분 출발) 2) 도선사입구∼백운대(2.1km), 하루재∼영봉(200m) 하루재에서 3) 하루재에서 바라 본 인수봉 4) 폐쇄하려는 공단측과 갈등중인 백운산장(많이 퇴락한 느낌, 1박5천원) 5) 바람구멍 같은 위문을 오르다. 6) 위문의 돌틈에 핀 바위채송화, 은꿩의다리 7) 만경대, 노적봉 8) 만경대 능선의 근사한 소나무 9) 노적봉을 마라보는 오리바위 10) 백운대에서 바라보는 인수봉의 자태 11) 백운대 조망1(만경대 방향) 12) 백운대 조망2(노적봉 방향) 13) 백운대 조망3(염초봉, 원효봉 방향) 14) 백운대 조망4(여우굴 방향) 15) 하루재 큰까치수영 16) 산악구조대 숙은노루오줌 17) 백운산장 산꿩의다리 18) 위문 은꿩의다리 o o o 여름날 이야기/Mystica - Bandari外 12곡 o o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