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해외여행산행

북경 천진 여행 ⑩천단공원(24/04/23)

이름없는풀뿌리 2024. 5. 7. 07:12
요즈음 – 북경 천진 여행 ⑩천단공원 – 천하의 權勢와 財物 움켜쥔 皇帝들이 딴 짓 하지말고 民生을 보살피라며 천심석(天心石) 가운데 서서 지켜보는 상제님 배달9221/개천5922/단기4357/서기2024/04/23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 2024/04/23(화) 실재 일정 타임테이블 호텔조식(06:30-07:30)->북경 이동(07:30-09:30)->천단공원 관람(09:30-11:10)-> 중식 이동(11:30-12:00)->중식(12:00-13:00)->십찰해 관람(13:20-13:50)-> 금면왕조 이동(13:50-15:30)->금면왕조 관람(16:00-17:00)->북경이동(17:00-18:00)-> 경산공원 관람(18:00-18:40)->석식 이동(18:40-19:30)->석식(19:30-20:40)-> 천진 이동(20:40-22:40)->천진호텔(22:40)3泊 북경 천진 여행 ⑩천단공원 (1) 아침 일찍 일어나 랑팡호텔 주변을 산책하려니 비가 내린다. 랑팡호텔의 1층 홀도 오늘 보니 아름답다. HALL을 둘러보고 소파에 앉아 이일 저일 생각하다 식사후 짐을 꾸려 1층에 집결 후 또 다시 2시간 걸려 북경행. (2) 황제가 하늘에 제사지낸 천단 방문. 여기도 인산인해. 어디든 아렇게 넘쳐나니 중국 관광청의 稅收는 엄청나게 쌓일 것. 천하를 주름잡은 황제도 중앙길은 위패를 든 내시에 내어주고 정작 황제는 좌측길로 갔다는 설명. 3,000년 된 측백나무를 비롯한 측백과 향나무로 우거진 숲 저 너머로 보이는 자금성에서 정치를 잘 하는지 옥황상제님이 이곳 天心石 한가운데 서서 자금성을 굽어보며 감시하고 있다는 설명. 배달9221/개천5922/단기4357/서기2024/04/23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1) 일어나 1층으로 내려가니 비가 추적추적 2) 1층 식당은 조식 준비로 부산하고... 3) 북경으로 2시간여 달리는 동안 비는 그치고... 4) 남문에서 들어가는 천단길 양 옆으로 측백나무는 아름드리로 우거지고... 5) 천단(天坛) 접근하기(남문->환구단->천심석->삼음석->황궁우->단폐교->기년전->동문) 6) 천단 접근하기(남문->환구단->천심석->삼음석->황궁우->단폐교->기년전->동문) 7) 환구단(圜丘坛, 위엔치우탄) 8) 황궁우(皇穹宇, 황치옹위) 9) 3,000년 되었다는 측백나무 시조목 10) 기년전(祈年殿, 치니앤디앤) 11) 기년전 내부 상세 12) 기년전 주위는 야외웨딩 촬영으로 붐비고 있었다. 13) 기년전 전시관을 보고 나서... 14) 측백나무 숲이 우거진 동문으로 나오다. 천단 공원(天坛公园) 황제가 하늘에 기우제를 올리던 곳. 1420년 자금성과 동시에 완공된 제단으로, 황제가 하늘에 제사를 지낸 곳이다. 중국에서는 하늘의 명을 받아 나라를 다스린다고 하여 황제를 ‘하늘의 아들(天子)’이 라고 했다. 황제는 우주와 소통을 하기 위해 자금성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에 각각 해(일단, 日坛), 달 (월단, 日坛), 하늘(천단, 天坛), 땅(지단, 地坛)의 신에게 제를 올리는 제단을 설치했다. 특히 하늘 과 땅에 제사를 지내는 일은 오직 황제만이 가진 권리이자 의무였다. 국상 기간에 조상에 대한 제사 는 중지되어도 하늘과 땅에 제를 올리는 의식만은 중단하지 않았다. 여러 제사 중에서도 으뜸은 하늘에 올리는 제천의식이다. 그 중요성 때문에 천단의 부지 면적은 270 만㎡, 자금성 규모의 4배에 달한다. 천단에는 설계부터 고대 중국의 우주관이 적극 반영되어 있다.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나다’라는 관념에 따라 천단의 주요 건축물은 원형을 띤다. 천단을 둘러 싼 담장에도 그 뜻이 담겨 있다. 북쪽은 둥글고, 남쪽은 네모지다. 음양 사상도 반영되었다. 하늘은 양기를 뜻해서 고궁의 남쪽에 천단을 세웠고, 땅은 음기를 뜻하기 때문에 고궁의 북쪽에 지단이 위치 한다. 이러한 음양 사상은 천단의 제단이며 난간, 계단에도 반영되었다. 동서남북에 위치한 제단 중 천단만이 유일하게 외성 안쪽에 있다. 본래 4곳 모두 도성 바깥에 설치했 지만, 명나라 중엽 때 남쪽 외성을 확충하면서 천단이 안쪽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둥근 모양의 고대 건축물이 백미지만, 공원에 줄지어 늘어선 측백나무들도 중후한 기품을 더한다. 천단은 1998년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환구단(圜丘坛, 위엔치우탄) 매년 음력 동짓날에 맞춰 황제가 제를 올리던 장소이다. 3층짜리 원형 단으로 각 층마다 흰 대리석 난간이 둘러쳐져 있다. 일단 기단 맨 위로 올라가자. 정중앙에 볼록 솟은 천심석(天心石)이 황제가 서서 제천 의식을 거행하던 장소다. 여행자들이 이 천심석에 올라 고함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 이는 공명에 의한 메아리를 시험하는 것이다. 과거에는 황제가 큰 소리로 제문을 읽으면 하늘이 황제의 뜻을 받아들여서 메아리가 들린다고 여겼다. 현재 천심석은 행운을 상징하고 있어, 중 국인들은 꼭 올라간다. 환구단에 숨은 뜻을 찾아내는 것도 즐겁다. 곳곳에 중국에서 가장 완벽한 숫자를 상징하는 ‘9’가 숨어 있다. 천심석을 기준으로 사방에 깔린 부채꼴 모양의 돌을 주목하자. 첫 겹에는 9개의 돌이, 두 번째 겹은 18개, 세 번째 겹은 27개, 돌의 개수가 9의 배수인 것을 볼 수 있다. 마지막 아홉 번째에 는 81개로 완성된다. 완벽한 숫자 9가 9×9로 만났으니 81은 ‘이상의 숫자’라 할만하다. 내려오는 계단도 각 단마다 9개씩 설치했다. 원형으로 둘러친 난간에도 깊은 뜻이 담겨 있다. 천심석을 오르내리는 계단은 동서남북 4곳에 설치되 어, 층마다 4개의 난간으로 나뉜다. 맨 위 난간의 각 면은 9개의 난간판으로 이뤄졌다. 즉, 첫 번째 단에 사용된 난간판은 9×4면=36개, 2층에 사용된 난간판은 각 면마다 18개로 18×4면=72개, 맨 하단 에는 27개씩 27×4면=108개로 이뤄졌다. 모두 9의 배수인 것이다. 9는 고대 중국에서 가장 완벽한 숫 자이자 황제를 상징했다. 황궁우(皇穹宇, 황치옹위) 천제(天帝)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자금성에서 2,000여 명의 수행원들과 함께 천단에 도착한 황제 는 먼저 이곳에 들러 조상에게 기도를 올리고 향을 피웠다. 명나라 때인 1530년에 처음 지어졌고, 지 금의 모습은 1752년 청나라 건륭제가 재건한 것이다. 기단 위에 원형으로 세운 건물은 지붕이 아름답 다. 고깔모자를 쓴 것처럼 생겼는데 푸른색 유리기와가 햇볕에 반짝인다. 여행자들은 황궁우를 둥글게 감싸고 있는 벽에도 관심이 많다. 동행이 있다면 두 사람이 거리를 약간 두고 떨어진 지점에서 벽에 바짝 붙어서 이야기해 보자. 어릴 적 종이컵과 실로 연결해 만들어 놀았 던 전화기 놀이가 재현된다. 벽면의 연속적인 굴절로 인해 상대방의 음성이 들리는 것이다. 처음 건 축할 당시 이 효과를 노린 것은 아니지만, 이벽을 가리켜 회음벽(回音壁)이라고 한다. 관광객이 너무 많을 땐 왁자지껄한 소리에 묻혀 회음벽이 제 구실을 못할 수 있다. 황궁우 아래 백옥의 기단에서 정중앙인 원심(圓心)을 찾자. 바닥에 3음석(三音石)이라고 쓰인 돌이 있다. 3음석에 서서 박수를 세 번 치면 메아리가 되어 3번 울린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사람이 하도 많아서 실제로 메아리가 들리지는 않는다. 황궁우 좌우에는 동배전(东配殿)과 서배전(西配殿)이 마주 보고 있다. 동배전에는 북극성을 비롯한 태양계의 별신들이, 서배전에는 비, 바람, 구름, 천둥을 신 격화한 자연신이 모셔져 있다 기년전(祈年殿, 치니앤디앤) 매년 음력 1월 15일 황제가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며 제를 올리던 곳이다. 천단하면 제일 먼저 떠오 르는 상징적인 건축물이다. 하늘과 소통하는 제단에 걸맞게 곳곳에 하늘을 상징하는 요소들이 있다. ‘하늘은 둥글다’라는 사상에 입각해 건물을 원형으로 지었다. 3단으로 올린 원추형 지붕이 완벽한 비례를 이뤄 우아한 자태를 뽐낸다. 지붕 역시 하늘을 상징하는 ‘청색’ 유리기와로 덮여 있다. 대 리석 기단을 포함해 높이가 38m에 달한다. 풍년을 기원하는 곳인 만큼 농사와 관련된 숫자가 기년전 내부에 상징적으로 나타난다. 총 28개의 기 둥이 3겹으로 나뉘어 원형의 대전을 떠받치고 있다. 가장 안쪽 건물 중앙의 4개 기둥은 봄, 여름, 가 을, 겨울 사계절을 상징한다. 그 바깥쪽 12개 기둥은 1년의 12달을, 가장 바깥쪽 12개 기둥은 하루를 12개의 시간으로 나눈 십이지(十二支)를 뜻한다. 바깥 두 쪽의 것을 합친 24개의 기둥은 다시 1년의 24절기를 상징한다. 그리고 이 모두를 합친 숫자 28은 하늘의 별자리 28수를 상징한다. 기년전을 통 해서 소우주를 표현한 것이다. 재궁(斋宫) ‘하늘의 아들’ 황제가 제를 올리기 전날까지 3일 동안 목욕재계하고 몸과 마음을 정결히 했던 곳이 다. 이곳에 머무르는 동안에는 육식을 금하고 금욕적인 생활을 했다. 푸른색 기와가 돋보이는데, 이 는 황제가 겸손하게 하늘을 대한다는 것을 상징한다. 황제는 낮에 재궁의 무량전(无梁殿)에서 금욕을 수행하며 머물렀다. 신락서(神乐署)는 제천 의식을 거행할 때 음악 연주를 담당했던 곳인데, 지금은 궁중 악기가 전시되어 있다. 재궁은 천단 공원 입장권과 별도로 소정의 입장료를 내야 관람할 수 있 다. 천단공원 / HIDORN 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