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sr]들꽃세계

[스크랩] 엉겅퀴

이름없는풀뿌리 2009. 6. 30. 15:51

 

 

엉겅퀴

국화과(菊花科 Aster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줄기에 흰 털을 가지며 키는 1m에 이른다. 잎은 어긋나는데 잎가장자리가 깊게 갈라지고 끝에 뾰족한 가시들이 있다. 자주색의 꽃은 6~8월경 가지 끝에 두상(頭狀)꽃차례를 이루며 무리져 핀다. 꽃차례에는 설상화(舌狀花)가 없고 모두 통상화(筒狀花)만 있다. 열매는 수과(瘦果)로 갓털[冠毛]이 있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기도 하며, 가을에 줄기와 잎을 그늘에 말린 대계(大薊)는 한방에서 이뇨제·지혈제로 사용하거나 신경통 치료에 쓴다. 산이나 들의 양지바른 곳에서 흔히 자라며 꽃꽂이에 이용하거나 화분 또는 정원에 심기도 한다.

 

엉겅퀴는 국화과의 다년초이다. 흔히 가시나물이라고도 한다. 산이나 들에서 자라는데 높이 50~100센티미터이고 전체에 흰 털과 더불어 거미줄 같은 털이 있다. 뿌리잎은 꽃필 때까지 남아 있고 줄기잎보다 크다. 줄기잎은 피침상 타원형으로 깃처럼 갈라지고 밑은 원대를 감싸며 갈라진 가장자리가 다시 갈라지고 결각상의 톱니와 더불어 가시가 있다. 꽃은 6~8월에 피고 자주색에서 적색이다. 연한 식물체를 나물로 하고 성숙한 뿌리를 약용으로 한다. 한국, 일본, 중국 북동부 및 우수리에 분포한다. 잎이 좁고 녹색이며 가시가 다소 많은 것을 좁은잎엉겅퀴, 잎이 다닥다닥 달리고 보다 가시가 많은 것을 가시엉겅퀴, 백색 꽃이 피는 것을 흰가시엉겅퀴라고 한다.

 

근생엽은 꽃이 필 때까지 남아 있고 경색엽보다 크며 타원형 또는 피침상 타원형이고 길이 15-30cm, 나비 6-15cm로서 밑부분이 좁으며 6-7쌍의 우상으로 갈라지고 양면에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결각상의 톱니와 더불어 가지가 있고 경생엽은 피침상 타원형이며 원줄기를 감싸고 우상으로 갈라진 가장자리가 다시 갈라진다.

수과는 길이 3.5-4mm이며 관모는 길이 16-19mm이고 백색이다.

꽃은 6-8월에 피며 지름 3-5cm로서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 1개씩 달리고 총포는 둥글며 길이 18-20mm, 지름 25-35mm이고 포편은 7-8줄로 배열되며 겉에서 안으로 약간씩 길어지고 끝이 뾰족한 선형이다. 꽃은 전부 관상화이고 화관은 자주색 또는 적색이며 길이 19-24mm이다.

줄기는 높이 50-100cm로서 전체에 백색 털과 거미줄 같은 털이 있으며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가 갈라진다.

-출처: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엉겅퀴 이야기

외딴 마을에 살고 있는 소녀는 우유를 짜서 항아리에 담아 팔러 가면서, 우유를 판 돈으로 자기의 옷과 식구들의 선물을 살 생각에 빠져 있다가 그만 엉겅퀴 가시에 찔리고 말았다.

깜짝 놀란 소녀는 이고 있던 항아리를 떨어뜨렸고 그 바람에 우유가 모두 쏟아졌다.

소녀는 슬퍼하다 그만 쓰러져 목숨을 잃고 말았다

훗날 소녀는 소로 태어나 원망스런 엉겅퀴를 모두 뜯어먹고 다닌다는 이야기가 있다.

엉겅퀴 가운데에는 간혹 잎에 흰 무늬가 있는 변이들이 있는데 소녀가 엎지른 우유의 흔적이 남은 거라고 한다.

이 때문에 엉겅퀴의 꽃말이 "소녀의 한" 이라고 한다.

 

 

엉겅퀴 채취와 사용법

엉겅퀴는 간세포를 활성화 시켜주고 저희 남편 간염 잡아준 일등 공신이 이 엉겅퀴이다. 채취 할 때 꼭 장갑끼고 해야 하고 봄, 여름, 가을까지 뿌리는 채취를 하지 않는 게 좋다. 뿌리는 양기 저장소인데 봄부터 늦가을까지 양기를 저장 하는 곳이 뿌리이다. 늦가을 부터인 겨울에 뿌리를 채취해서 보면 가운데 대공에 동공이 있는데 그곳은 겨울을 나기 위한 벌레들의 공간이다.

뿌리는 아주 늦은 가을, 일년에 딱 한번만 캐어서, 항아리에 담으면 일주일 뒤에 보면 뿌리에 핏빛액체가 나온다. 경이롭기까지하다. 그 따스함이 아마도 그래서 간에 유용한 식물인가 보다.

 

엉겅퀴의 약재 이용법은 먼저 여름철에서 가을철 사이에 전초를 채취한다. 엉겅퀴의 생것을 그대로 써도 되고, 햇볕에 말려 두었다가 써도 된다. 간질환과 산후부종에는 하루에 생뿌리30~60그램이나, 말린 뿌리 6~12그램을 달여 먹거나 즙을 내어 먹는다.

치료효과를 더욱 높이려면 간질환의 경우, 엉겅퀴에다 결명자, 구기자, 질경이, 민들레, 쇠비름, 인진쑥, 수양버들의 새순, 옥수수수염, 참빗살나무, 유근피, 산머루덩굴, 노나무, 민물고둥(산 것만 골라 써야 한다), 천황련, 집오리 등의 민간약을 같은 양으로 함께 넣어 달여 먹는다.

또 산후부종의 경우에는 엉겅퀴와 함께 늙은 호박, 대추, 계피, 당귀, 천궁, 작약, 민들레, 쇠비름, 쇠무릎, 은행나무의 새순, 수양버들의 새순, 옥수수수염, 택사, 목통, 참빗살나무, 유근피를 역시같은 양으로 넣어 달여 먹는다.

이같은 간질환과 산후부종 치료효과 외에도 엉겅퀴는 유방암, 외상, 종창, 피부염, 신경통, 각혈, 구토, 대하증, 출혈, 위염, 소변장애, 정력부족, 각기, 치질 등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민간약이다.

 

유방암은 생잎이나 생뿌리를 찧어 달걀 흰자위에 개어 환부에 붙인다.

외상, 종창, 피부염에는 생뿌리를 짓찧어 붙이거나 달인 물로 씻으면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생잎을 찧어 붙여도 동일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산보방(産寶方)>은 "부인의 하혈에 엉겅퀴 뿌리를 즙으로 짜서 마시면 즉효하다"라고도 하였다.

또 관절염, 신경통, 견비통 등에는 소주 1.8리터에 엉겅퀴 생뿌리 3백 그램이나 말린 뿌리 50그램을 담가 5개월 이상 숙성시켜 복용하면 유용하다.

각혈, 구토, 대하증, 출혈, 위염, 소변장애, 정력부족, 각기 등에는 엉겅퀴 마른 뿌리를 기준으로 매일 10~20그램씩 달여 먹으면 치료에 도움이 된다. 또 척추카리에스에는 잎과 뿌리의 생즙에 밀가루를 반죽하여 환부에 붙이고, 치질에는 잎과 뿌리를 삶아 그 물로 환부를 세척하면 효과가 있다.

 

 엉겅퀴 식용법

한편 엉겅퀴는 잎과 줄기에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회분, 무기질, 비타민 등을 함유하고 있어 영양가 높은 식품이기도 하다. 봄, 여름에 돋아나는 비교적 가시가 연한 어린 잎은 살짝 데쳐서 약간 쓴 맛을 우려낸 뒤나물로 무쳐 먹고, 가을에 나온 잎이나 뿌리는 된장국과 찌개를 해서 먹으면 좋다. 일본, 미국, 유럽 등지에서는 어린 순보다는 크게 자란 줄기를 조림이나 저림 등으로 만들어 먹고 있다.

 

또 엉겅퀴의 씨를 차로 끓여 마셔도 좋은데, 이용법은 맥주잔으로 한 잔 정도의 끓는 물에 잘게 부순 엉겅퀴 씨를 한 찻숟갈 넣는다. 그리고 10-15분 간 뚜껑을 덮고 우려낸 뒤 식사 30분 전과 잠자기 30분 전에 뜨거운 상태에서 마신다. 페퍼민트 차를 혼합하면 맛뿐만 아니라, 약효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최근에 민간에서는 각종 간장질환인 간염, 급만성간염, B형간염, 간경화, 간암에 이르기까지 간장 질환의 특효약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식물이 엉겅퀴이다. .

 

농촌에서는 엉겅퀴의 어린 잎을 나물 또는 국거리로 하며 연한 줄기는 껍질을 벗겨 된장이나 고추장에 박아 두었다 먹기도 한다. 봄철 또는 가을철에도 야산에는 엉겅퀴가 새로 올라온 것이 있는데, 된장국에 넣어서 먹으면 입안에서 가시가 약간 찌르는 듯 하면서도 상큼한 향이있어 미각을 돋구어 주기도 한다.

 

 ▼ 2009. 5. 14 낭성면에서

 

 

 

 

 

 

 

 

 

 

 

 

 

엉겅퀴꽃 / 시 : 민 영

 

엉겅퀴야 엉겅퀴야

 

철원 평야 엉겅퀴야

 

난리통에 서방 잃고

 

홀로 사는 엉겅퀴야

 

갈퀴손에 호미 잡고

 

머리 위에 수건 쓰고

 

콩밭머리 주저앉아

 

부르느니 님의 이름

 

엉겅퀴야 엉겅퀴야

 

한탄강변 엉겅퀴야

 

나를 두고 어디 갔소

 

쑥국 소리 목이 메네

 

 

출처 : 새물누리
글쓴이 : 꿈꾸는 듬북 원글보기
메모 :

'22[sr]들꽃세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지칭개  (0) 2009.06.30
[스크랩] 뻐꾹채  (0) 2009.06.30
[스크랩] 조뱅이  (0) 2009.06.30
[스크랩] 6월27일 높은 산 속에서...  (0) 2009.06.29
[스크랩] 무늬자리대사초  (0) 2009.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