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산행을 해도 산행기를 제대로 올리는날이 많지 않습니다.
게으름에 극치인가요 ㅎ~~~ 밀려버리면 그냥 한쪽으로 모셔놓기바쁘네요^^;;
오늘은 긴 산행기 함 올려보려합니다~^^
닭의덩굴이 곱게 꽃을 피었습니다~~^^
길을 지나는데 함께한 지인이 무엇이냐 물어보셔서 처음으로 알게된 꽃이네요
이삭여뀌도 꽃이 한참입니다~~ 너무 작은꽃이라 접사도 쉽지 않네요^^;;
노랑물봉선도 곱게 꽃을 피우고~~~ 줄기와 잎의 모양을 보면 물봉선과 많은 차이가 있는데
물봉선이라 이름붙여졌다지만 유전자자체가 틀리다고 야생화하시는분이 말씀하시네요~
물봉선틈에서 간혹 보이는 하얀물봉선은 이렇듯 자주빛 점들을 안고있지만~~~
딱 하나 외롭게 있는 이물봉선은 그빛자체가 틀립니다~ 줄기에 솜털도 자라고~~
바디나물이 만개에 아름다움을 준비합니다~~~^^
짚신나물(선학초)도 씨를 떨굴 준비를 하고요~
가을날 산행할때면 옷에 달라붙어 정말 귀찮은 녀석이지요~~~^^
동물에 실려~ 사람에 실려~~ 그강인한 생명력을 전하는 미워할수만은 없는 녀석이지요~~
밭에나는 부추가 어찌 산으로~~~~?
산 절개지에 하얀빛 곱게 군락을 이루고 피었기에 담아봅니다~~
수박풀도 고운꽃을 피우고~~~~
애기나팔꽃입니다~~^^ 처음으로 접해보았어요~~자주보는 나팔꽃보다 아주 많이 작은~~
야생화 농장을 하시는분댁에서 만난 용담입니다~~
산에서 흔히보는 용담과는 그빛이 많이 다르기에 찍고 또찍고 보고또보고~~
변종이라고해야하나요? 희귀종이라해야하나요~~
희귀로 등록되는것도 보통 까다로운것이 아니라는 말씀과 함께 그내용을 들으니
야생화에 종사하는 분들에 노고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부터는 지난 토요일 산행기입니다~~~^^ 사인방이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산행초입에 투구꽃(초오)가 발길을 잡습니다~~^^
아름다움뒤에 사람을 죽일수있는 독을 가지고있다는거 믿어지시나요? 주의 또 주의를 요하는 야초이지요~
독활도 꽃을 다하고 열매맺기에 들어갔네요~~^^ 홀로 활기차다하여 독활이라하지요~
싹대만큼이나 뿌리도 멋드러지게 뻣어나가는 녀석입니다~ 술맛도 나름 좋아요~ㅋ
여성에 혈을 보해주는 좋은 약재가 되는 당귀꽃도 보이고~~~
오미자나 머루를 보려 열심 돌아보았지만 보이질 않으니 산능선으로 오르고 또 올라봅니다~
중간에 회원님을 잠시 만났으나 이내 헤어지고 다른님들은 다들 뭘하시는지~~ㅎ
눈빛승마꽃도 곱게 피었습니다~~
삼나물이라고도 불리는 눈개승마라는 녀석은 봄날에 나물로 즐긴다하는데 이녀석도 그런가모르겠네요~
이미 열매맺기에 들어간 녀석들도 보이고요~~~
봄철에 나물로 먹으면 맛나다고 하시던데~ 전 그냥 꽃구경하는것으로 만족하렵니다~ 단풍취꽃입니다^^
삿갓나물도 꽃이 지고 열매맺느라 바쁘네요~~
투구꽃이 예쁘기에 다시 한번 담아보았습니다~어떤가요? 정말 전장에 나가는 장군에 투구가 떠오르시나요?
까마귀밥나무열매가 곱습니다~ 옻피부염에 좋은 약이된다고하네요~
처음으로 담아보는 세잎승마입니다~~^^ 삼출엽이며 눈빛승마에 비해 작게 자라네요~
꽃차례도 좀 짧은 편이고~~~
아직 꽃봉오리가 한참인 녀석들도 보입니다~~ 눈빛승마에 비해 흔하게 볼수없는 녀석이라니 만남에 감사~~
'하산합시다' 메세지에 열심히 출발지로 내려가봅니다~~
출발지 입구에 요녀석 열매가 참 곱기에 찍어봅니다~~~^^ 아시는분 손~~?
어떤 꽃을 피웠을지 모르지만 고운빛 열매가 더 아름답지 않을까싶네요~^^
산사내님 황철상황을 따오셔서는 첨 산행 함께하신분 선물이라시는데 저위에 가면 많다십니다.
그냥 갈수있나요~~ 아직 하산전인분이있어 황철상황 데리러 고고씽~~~
누런 황금빛이 참 곱습니다~~~ 따고 또 따고~~ 장비가 없어 애좀 먹었지요~~^^
다시 하산~~출발지에 한분이 기다리고 계시고~~
선수는 선수네요 데려오신 산삼 두뿌리~~~ 각구라고하지만 뿌리가 20년은 넘은것이라하네요~ㅎ
삼이보이니 다른것이 눈에 들어오지 않아 혼났다나 뭐라나~~~각구라고 무시할게 아닌듯합니다^^
아직 하산전인 회원님 전화가 안터지니 길 잃으신건 아닌가 걱정이 되기 시작할즈음~~짠~하고 나타나셨습니다.
가방 챙기고 이동할 준비중~~~
모두들 배가 고픈지라 식당으로 향하여 점심 급흡입합니다~ 사장님 음식솜씨가 좋으셔서 넘 맛나게 머꼬~
길옆에 심어져있던데~ 빛이 곱기에 담아봅니다 이름은 몰라요~~ 누구 알려주셔요~
배초향도 곱기에 담아보고~~~ 면온에서 임도길을 타고 돌아돌아봅니다~~
아슬아슬한곳도 잘 통과해주더니 산사내님에 차가 못간다고 버티기 시작 ㅡㅡㅋ
쉐보레를 위하여~~~ㅋ
지난 여름비로 홍수가 제대로났는가봅니다 돌이며 나무며 잔뜩 쌓여있어서 열심 노가다하여 길을 터주고~~
임도길 많이 다녀보았지만 이렇게 길고긴 시간은 첨인듯합니다 덕분에 차안에서 이야기꽃 만발~~
원주에 도착하여 한우머그러~~~갈비살 빛깔이 참 곱습니다~~
고기들이 맛나게 익어가고~~~
별로 좋아하지않아 여기가 어디살인지 알지도 못하는 퉁~~~ 그래도 썬문님 카스에서 살치살이 맛나던데요 했더니~
요렇게 살치살도 시켜주셨습니다 ㅎ~~~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지라 작게 잘라 안주로만~~~
가져온 더덕 껍질까고 찧어넣고 더덕주도 완성~~~
함께하신님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ㅎ~~~ 퉁이는 왜 이리 잼있었는지~~~ㅋ
한잔 두잔 나누다보니 술병 넘어가는것만큼 시간도 빠르게 흐르고 내일 벌초를 하셔야하는 회원님
늦은버스로 서울행하시고 우리들 집으로 고고씽~~~
일요일 아침입니다~~~ 주독은 더덕이 다 풀어주었는지 개운하게 일어났네요~
회원님과 오전에 미자씨를 보고싶어 떠나봅니다
이곳저곳 돌고돌아보지만~~~ 만만치않네요~~^^
홍천에 한 골짜기를 만나 회원님 오미자 접수중~~~ 퉁이는 꽃들이 많으니 찍새하느라 바쁩니다.
닭의장풀이 빛이 곱기에 담아보고~~~
질경이(차전자)도 열매맺는 녀석들중 꽃피는 녀석도 있어 담아보고~~
가시여뀌가 군락을 이루고 있기에~~
꽃도 꽃이지만 줄기도 꽃과같이 고운빛을 띄니 넘 예뻐요~~^^
갈퀴덩굴도 보라빛 아름다움이 가득합니다~~^^
하얀 며느리미싯개도 보이고~~
분홍빛 며느리 미싯개도 보이고~~~ 고부간에 갈등~ 시어머니에 모진 마음이 뭍어나는 전설이 생각나는~~
요즘 산행중 자주만나는 꽃중에 하나가 진범이 아닐까싶습니다~~^^
고운 모습에 담아보고~
노란빛이던 눈괴불주머니도 새로운 빛을 하나 얻었네요~~^^
큰도둑놈의갈고리에 군락을 봅니다~
일반 도둑놈의 갈고리나 개도둑놈의 갈고리보다 씨방도 크네요~~~
요녀석또한 가을이면 옷에 요렇게 달라붙어 귀찮은 녀석이지요~^^ 꼭 안경을 닮았다 생각듭니다~
요녀석또한 사람이나 짐승에 이동을 통하여 열매를 멀리멀리 퍼트리는 녀석이지요~~^^ 털이슬입니다!
자연을 이용하는것이 사람만은 아니네요~ 사람도 자연에 이용당할수있다는거~~ ㅎ
여름날부터 피고지고를 반복하는 송장풀도 아직 쌩쌩합니다~~ 송장썩는 냄새가 난다고하는데...
그런냄새 맡아본적이 없어 정말 그런지는 알수가 없네요~^^;;
요렇게 보면 참 예쁘고 귀여운 꽃이지만~~~
요렿게 보시면 흔하게 보시던 풀이겠지요~~^^ 이녀석도 옷에 달라붙으면 난감하지요 ㅡ.ㅡ
진득찰입니다~~~ 솜털이 많이 난것은 털진득찰인데 이곳엔 진득찰만 군락을 이루고있습니다.
사진만 찍는다고 쿠사리를 주시는 회원님~ 눈치가 보여 산으로 올라봅니다~ 낙엽송에 군락이라~~
감고올라간 오미자를 데려오는건 쉬운일도 아닌것같고~~ 능선으로 열심 기어오르다 걸려오는 전화한통~~~
머루가 엄청나다고 내려와서 따라고~~ 고지찍는것이 눈앞인데 그래도 머루보는게 더 좋겠지요~^^
어디선가 퍼져나오는 은은한 향기에 고개를 돌리니~~
고래를 갸우뚱 갸우뚱~~~잎은 산외와 닮았는데 왠지 느낌이 틀리다하였더니~~새박이 랍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머루덩굴에 손이 많이도 바빴습니다~~
따고 또따고~~~
따고 또 따고~~~
한나무에서 두사람이 취한 양입니다~~^^ 두자루는 제꺼~~~맛난 머루효소 담아봐야겠어요~
차량으로 이동중~~ 장구채가 곱게 꽃을 피웠기에 또 다시 찍새를 해봅니다~~
정말 지독하게 코를 찌르는 악취~~ㅎ 쥐방울덩굴도 열매를 달았네요~~
멀잖은날에 낙하산모양으로 씨방을 터트린 모습도 볼수있을듯합니다~
활량나물도 피고지고를 반복합니다~~아직도 그아름다움을 볼수있는날은 많을듯합니다^^ 어린송이들이 많은걸보면~
산행 마치고 원주로 복귀하여 회원님들과 저녁식사 함께하고~~~
사무실에서 이런저런 이야기꽃 피우다 귀가합니다~~~
월요일 아우가 한달에 한번 쉬는날이라고 산행 산행 노래를 불러대서~~
둔내로 산행길에 올라봅니다 오늘에 목적은 미자씨를 만나는것~~~^^
첫번째 산행지에 오르니 어느님들이 벌써 다녀가셔서 이삭줍기 조금 하다 2차 산행지로 이동합니다~~
가을꽃중 많이 좋아하는 꽃중 하나이지요~~^^ 냇가쪽에 군락을 이루며 자라고있는 고마리꽃입니다~~
따가운 가시덕분에 스칠때에 싸한 통증 불편하긴 하지만 곱디고운 꽃송이에 머무르지 않을수없지요^^
고마리도 꽃빛이 참 다양합니다~~ 하얀빛 고운 빛깔에도 머물러보고~~~
분홍빛 고운 모습에도 머물러봅니다~~~^^
가시여뀌에 군락을 지나 이차 산행지로 이동~~~~
이차 산행지로 이동하여 제법 많은 미자씨를 볼수있었네요~~^^
아직 덜익은 모습도 보이고~~
붉은빛 고운애들도~~~
덩굴이 바닥으로 쳐져있는 녀석들은 아직 붉은빛을 담지 못하였네요~
몇달전에 보았던 푸른빛이 시간을 잊은채 머물러버린듯~~
2차 산행지에서 산행을 하던중 미자씨를 따고 계시는 부부들을 만나니 맥이 좀 빠졌지만
그래도 제법 많은 양을 데려왔습니다. 나무 오르느라 고생한 아우야 수고해써^^~
어릴적엔 삐라 파출소에 가져다 주면 공책이며, 연필이며, 자 등등 꽁으로 생기는 재미가 솔솔했는데~~
그땐 하도 빨갱이빨갱이해서 북한 사람들은 빨간 얼굴을 하고있는줄 알았던 시절도 있었네요~ㅎ
3일간에 산행후기~~~ 산행물은 많지 않지만 가을꽃에 머물러 힐링되어지셨길 바랍니다.
자세히 보면 정말 곱고 예쁜 우리풀꽃들~~조금만 시선을 멈추면 마음에 약이 되는 고운 녀석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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