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여행과산행길

밤섬의 그늘

이름없는풀뿌리 2015. 7. 17. 14:04
밤섬의 그늘 밤섬을 가로지르는 서강대교 난간에서 밤섬의 우거진 수목 사이 그늘을 바라보노라면 그의 허리를 반토막내어 모래를 퍼 날라다가 여의도의 제방을 쌓았다는 그 비극, 즉 가녀린 밤섬의 살을 도려내어 금융의 성채를 쌓았다는 이야기에 이 조그마한, 폭우라도 오면 잠겨버리고마는 그 녀석에게 어찌 조그만 연민의 눈길을 잠시라도 주지 않을 수 있겠는가? 배달9208/개천5909/단기4344/서기2011/09/10 이름 없는 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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