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내가본야생화

목단(牧丹)을 보면 공주 태을약방이 생각난다(2009/05/01)

이름없는풀뿌리 2015. 7. 24. 13:29
목단(牧丹)을 보면 공주 태을약방이 생각난다(09/05/01) (1)먼 기억 비포장 길을 3시간여 달렸다. 마침내 다다른 백제의 고도 공주, 봉황동 태을약방, 한약을 조제하는 그 집의 방 한칸을 빌려 형과 여동생과 자취했다. 한복을 입고 항상 약제를 썰던 할아버지 한약사. 그리고 항상 집안을 감돌던 약제들의 싸한 냄새. (2)그 돌담 한옥이었던 그 집, 드넓은 그 집, 돌담아래 이즈음이면 붉은 목단이 피어났다. 목단이 핀 돌담 너머엔 여학생들이 자취하고 있었다. 배달9206/개천5907/단기4342/서기2009/05/01 이름 없는 풀뿌리 라강하 덧붙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