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해외여행산행

2003 유럽 여행 낙수[5-1일] -밀라노 / 로마의 소나무-

이름없는풀뿌리 2015. 7. 28. 14:04
□ 제5일 2003/4/11(금)밀라노 가구 전시회 참관/루쩨른/애쉬파크
 
 
 
◆ 05:30-06:30 온천지대 주변 조깅, 꿩 소리, 숲과 어우러진 온천 호텔, vostus, 고급주택, 잘 가꾸어진 정원, 계곡에 온천 촌 형성, 산마루 일주하려다 중간에 밀밭에서 대변, 시끄러울 정도로 새소리 요란, 냉이꽃, 수국 만개, 낮은 키의 들풀, 정취에 취해 달림, 땀이 흠뻑 남, 1920년 건립 알프스 이북 전초기지 역할, 이태리 미인대회 열리는 곳, 수학여행 온 학생집단, 남부 이태리와 다른 큰 키, 하얀 피부 ◆ 07:00-08:00 호텔조식 뷔페식, 밀라노:메디치(농부 출신)가문, 중상주의 대두로 메디치가 이태리 3위 富이룸, 예술가 후원, 고대 롬바르디아(야만인의 땅)족 거주, 크레무나(바이올린장인, 1000개중 400개남음), 몬테베르디(가곡)고향, 축구도시, 안정환 이야기, 롬바르디아 평야(벼, 밀, 낙농, 포강변 토리노 제노바 밀라노 삼각지대) 3만불/연 소득, 이태리 제2공업도시(경제수도), 분리운동, 패션도시, ◆ 두오모(DUOMO)못 봄, 둥근 천정 : 1385-1958(500년)공사, 135첨탑, 3159개 조각, 4대 성당 중 가장 정교, Dome(브루넬스키1463현상설계, 베드로성당모델), 청동 기마상(빅또르 엠마누엘로2세) ◆ 라스칼라자극장 : 1778년 건립, 제2차대전 붕괴, 미켈 최후작 피에타상 미완, 내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산타마리아델라찌에(최후의 만찬), ◆ 산타마리아크로체성당 :교황청 491년 주문, 1498완공 ◆ 09:00-12:00 온천지대서 밀라노까지 90km, 밀라노 가구 전시장 도착 참관, 2만개 부스, 70개국 출품, 가구 전문교 다수, 전시기간 호텔료-5배 인상, 부스에서 사진 못 찍게 함. 미로 같은 전시장, 인종다양 ◆ 12:00-16:00 Luzeren으로 버스 이동, 스위스 국도, 보타르(국경)119km, 간단한 검문으로 통과, 갈수록 알프스 험, 설산 보임, 그림 같은 마을, 숲 ◆ 16:00-17:50 루쩨른 관광, 거대한 Luzern호수(인어공주 무대), 빈사의 사자상(교황청 숙위 용병 순직기념), 유럽 최고 목조다리 카펠다리, 시내 관광, 호수변 과일상, 따사로운 햇볕 그리고 뾰족한 설산 ◆ 17:50-19:15 Interlaken(호수와 호수 사이, 베른1시간, 취리히3.5시간)경유 AESHI PARK HOTEL 도착, 산 중턱의 시골마을 호텔, 호텔에서 초원, 호수 내려다보임, 뒤에는 뾰족한 설산 배경으로 마을 형성, 관광고속도 주변 아주 깨끗한 호수, 초원, 잔디, 꽃, 설산, 양떼, 민속 통나무 집, 집집마다 정원에 다알리아, 팬지, 히야신스, 수선화 만발, 마을 중앙에 약수, 호텔 앞에서 마을 아주머니 호른 연주, 연주해 봄->소리안남, 스위스 학생들도 못 붐, 저녁에 일행 모임, 라면 안주, 통나무집에서의 회식, 그리고 통나무 방에서 아내와 일박 ◆ 스위스:로마 지배 장기간, 중립국, 3000개 이상 칸톤 자치, 루소, 페스탈로찌, 58%산악, 12%경작, 도시 30%, 4000m이상 산60%, 호수 1400개(혼탁, 석회암지대), 수자원->밀라노공급, 알프스 중앙, 4개 국어 사용, 터널 국가, 최장 17km, 남북230km, 동서370km, 빙하 3000km2, 중앙 고원 형성, 용병, 첨단기계 (시계16% 1억개/연 수출), 관광, 금융, ■밀라노 -고대와 현대의 공존 이곳은 고대 로마의 경제, 정치, 종교의 중심지로 어떻게 지금까지 이렇게 큰 유적이 도시 한가운데 남아있을 수 있을지 놀랍기만 하다. 현재는 몇 개의 개선문 외에는 대부분 뼈대만이 남아 로마 제국의 영화를 짐작 정도만 해 보지만 엄청난 규모의 건축물을 통해 당시 로마인들의 생활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다. 걸어서 본다면 족히 두 시간은 넘게 걸린다. 한편, 밀라노는 로마와는 확연히 구분되는 다소 세련된 이미지를 갖는 도시다. 산 피에트로 성당에 버금가는 성당을 만들기 위해 착공된 두오모는 밀라노를 상징하는 건축물. 완성하는 데 450년이나 걸린 이 성당은 135개의 첨탑과 3,159개에 달하는 사도와 성자들의 조각품이 압권이다. 반원형의 둥근 천장을 의미하는 두오모(Duomo)는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대성당을 뜻하는 말이 되었다. 이탈리아 전역에 두오모가 있는 것도 이런 이유다. 낮에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빛이 들어와 성당내부를 더욱 신비스럽게 만들어준다. 시내 중심에 있어 찾아가기 편리한데, 광장을 둘러싸듯 서 있는 대형 아케이드 갈레리아는 고풍스러운 옛 건물을 개조해 만든 것으로 아치형의 문은 개선문을 연상케 한다. ♣ 밀라노[Milano] 밀라노는 관광도시라기보다는 이탈리아 제2의 공업도시이다. 기차역에 도착하면 주변에 우뚝 서있는 빌딩들을 보면서 그러한 모습을 짐작하게 될것이다. 밀라노는 또 세계 최첨단의 의류패션의 발상지로서 연중으로 수많은 의상발표회가 개최되기도 한다. 신시가를 조금만 벗어나면 여기가 밀라노인가 의심할 정도로 구시가의 또 다른 분위기가 여행자들을 맞이해 준다. 하늘을 찌를 듯 높이 솟아있는 두오모,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벽화가 있는 산타마리아 델레그라치에 교회, 세계적인 극장 스칼라 등 밀라노는 여행자들에게 바삐 움직이게 만든다. 밀라노(Milano) 의 모든 것을 알아보자. ♣ 두오모(Duomo) 구시가의 입구인 아케이드를 지나면 웅대한 두오모가 여행자들을 압도한다. 1385년에 공사가 시작된 이후 500년이라는 긴 공사기간을 거쳐 1958년에 완성을 보았다. 마치 숲을 연상시키는 전형적인 고딕 양식에 135개나 되는 탑 하나하나마다 성자 조각품을 올려놓아 그 수가 무려 2-3천 정도에 이른다. 내부에는 15세기의 눈부신 스테인드글라스가 장식되어 있으며, 성당 보물실에서는 4-12세기 사이의 각종 보석들이 보관되어 있다. 성당 위는 계단과 엘리베이터로 오를 수 있다. ♣ 스칼라극장(Teatro alla Scala)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극장의 하나이다. 1778년에 완공되었으나 그후 1943년에 공습으로 파괴되었다가 3년 후인 1946년에 재건하였다. 이곳 1층에는 극장 박물관이 있다. 푸치니상과 감독의 손, 그리고 데드마스크등이 있다. 스칼라극장은 두오모로 가기 전에 있는 아케이드 바로 오른쪽길 건너편에 있다. ♣ 브레라 미술관(Pinacoteca di Brera) 이탈리아에서는 유명한 미술관 중의 하나이다. 라파엘로, 베르니니, 카라바지오등의 작품들이 소장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유명한 그림은 원근법의 기법이 아주 뚜렷한 만테냐의 "죽은 그리스도", 그리고 라파엘로의 "성모 마리아의 결혼"이다. 스칼라 극장 오른편으로 Via Brera에 있다. ♣ 스포르체스코 성(Castello Sforzesco) 르네상스시기에 이곳 대공이었던 스포르자의 성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도 이 성의 설계에 참여했다고 한다. 성을 들어서면 각종 조각품들이 여기저기에 배치되어있고, 그중에는 미켈란젤로의 피에타상도 있다. 성안의 오른쪽에는 박물관도 있는데, 각종 조각상과 중세의 무기류들이 전시되어 있다. 성 옆에는 여름철에 무료 야외 공연장으로 사용되는 피크닉 공원인 셈피오네 공원도 있다.
 
 
 1. 밀라노에서 

 

1-1. 밀라노 전시회장 안내 팜프렛

 

 

1-2. 이태리식 식당에서

 


1-3. 밀라노 뒷골목




1-4. 두오모 앞 광장 엠마누엘 갤러리아 입구


1-5. 엠마뉴엘 갤러리아 내부



 






 

 


 













1-6. 두오모 성당(일정상 전시회장이외는 가보지 못함.)

 

 

◆ 로마의 소나무

이태리 로마 근처를 여행하다 보면

가장 눈에 띄는 소나무가 바로 이 소나무이다.

현지 가이드에게 나무 이름을 물어보니 Umbrella Pine 이라고 알려준다.

로마의 모든 소나무가 정말 우산 모양을 하고 있다.

우산 소나무 하면 쉽게 혼동되는 것이 관상용 Japanese Umbrella Pine 이 있다.

하지만 이태리 우산 소나무의 일반 이름은 Stone Pine 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소나무는 잎 bundle이 두개 내지 세 개이고

잣나무는 다섯으로 알고 있는데, 이 스톤 파인은

잎이 두개 이면서 잣(pine nut)을 생산 한다고 한다.

이태리사람들도 잣을 음식에 많이 쓰는데 모두 이 나무에서 채취 한다고 들었다.

세계 역사속에 가장 먼저 고속도로를 만든 나라가 로마제국이며

이태리에는 아직도 그때 만든 600 마일 이상의 도로 옆에

이 스톤 파인이 줄져 서 있다. 로마의 소나무는 특이하다.

잔가지가 적고, 솔잎은 나무의 하늘끝자락에서 연기처럼 피어 올라 있다.

오늘날처럼 인터넷이나 TV가 없던 고중세에는

엽서나 화첩을 통해 로마의 모습이 유럽각지에 알려졌다.

AD 1세기경, 예루살렘의 한 여행가가 로마인근의 소나무를 보고 나서야,

"아.. 드디어 로마에 왔구나...'라고 긴 여정의 끝이 다가왔음에 안도했다고 한다.

사람들은 그래서 로마의 소나무를 다채롭게 묘사했다.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했을 당시,

"화산 연기가 로마의 소나무처럼 솟구쳐 올랐다."고 표현하는가 하면,

모양새가 우산과 닮았다고 해서 '우산 소나무'(Pino Ombrello)라고 부르기도 했다.

정말 로마의 소나무는 한국의 그것과 다른 느낌을 준다.

한국의 소나무라 함은 '일송정 푸른 솔'로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고고함과 세월의 흐름을 상징하지만, 로마의 소나무는

뜨거운 태양으로부터 그늘을 제공하는 오아시스인 동시에,

노래하는 나이팅게일의 보금자리이기도 하다.

내게는 이태리 작곡가 레스피기의 로마 3부작중 하나인

'Pines in Rome'으로 더욱 친숙한 소나무이나,

최근 직접 눈으로 보고, 왜 레스피기가

소나무를 주제로 4개의 악장을 작곡했는지 실감할 수 있었다.

르네상스 시대부터 복원을 했다고는 하나,

여전히 폐허더미였던 로마를 교향악으로 그려내고 싶었던

레스피기의 눈에는 아름다운 로마의 소나무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소재가 아니었을까.

비록 레스피기 작품속의 그곳이 아닌, 포로로마노에서 바라본 소나무였지만,

2천년이 지난 유적속에서 그 우아함과 경쾌함은 역설적으로 빛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