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산하 (두타행 06/11/21)
http://www.koreasanha.net/index.html
누구의 주제런가 맑고 고운 산 - 금강산(1,639m)
- 강원도(북측)금강군, 고성군, 통천군 -
☞ 산을 찾은 날 : 2006년 9월 5일(화)∼9월 8일(금)
☞ 일기는 : 맑음
☞ 같이 오른 사람 : 나 홀로
☞ 금강산 교통이용편【육로 이용】
▶ 갈 때 : 전주출발 → 호남고속도로 → 회덕분기점 → 경부고속도로 → 남이분기점 → 중부고속도로 → 호법분기점 → 영동고속도로 → 동해고속도로 → 7번국도 → 속초시 설악동 소공원 설악파크호텔(1박) → 7번국도 → 화진포 아산휴게소 → 남측출입사무소CIQ → 통일전망대 → 군사분계선 → 북측출입사무소CIQ → 관광도로 →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 외금강호텔(1박)
▶ 올 때 : 금강산 관광을 마치고 속초시 설악동 소공원 설악파크호텔까지 오는 경로 갈 때의 역순 → 7번국도 → 동해고속도로 → 정동진 → 38번국도 → 환선굴 → 38번국도 → 동해고속도로 → 영동고속도로 → 이후 전주까지 갈 때의 역순
☞ 9월 5일 화요일(1일차) - 설악산 비선대 관람
▲ 08:20 전주집결
▲ 08:40 전주출발
▲ 15:40 속초시 설악동 소공원 도착
▲ 15:40 ∼ 18:00 설악산 비선대 관람
▲ 설악파크호텔 1박
☞ 9월 6일 수요일(2일차) - 금강산 구룡폭포, 삼일포, 평양 모란봉 교예단 관람
▲ 04:30 기상
▲ 06:00 속초 설악동 출발
▲ 화진포 아산휴게소 도착
▲ 07:20 남측출입사무소CIQ 도착/수속
▲ 08:15 북측출입사무소CIQ 도착/수속
▲ 08:50 금강산 온정각지구 도착
▲ 구룡연코스 관광(온정리-신계사터-주차장-목란관-양지대-삼록수-금강문-옥류동-연주담-비봉폭포-은사류-구룡폭포)
▲ 12:30 중식 및 휴식
▲ 14:00 삼일포 관람
▲ 16:30 평양 모란봉 교예단 관람
▲ 18:00 석식 이후 자유시간
▲ 온정각 외금강호텔 1박
☞ 9월 7일 목요일(3일차) - 만물상 관람, 온천 및 쇼핑
▲ 06:00 기상
▲ 06:30 조식
▲ 08:00 온정각 주차장 집결
▲ 08:45 만물상 주차장 도착
▲ 만물상코스 관광(주차장(만상정)-삼선암-귀면암-절부암-안심대-망장천-하늘문-천선대-제1∼3망양대-안심대-절부암-귀면암-삼선암-주차장)
▲ 12:00 중식(온정각 서관)
▲ 12:30∼15:50 온천 및 쇼핑
▲ 16:00 온정각 집결/출발
▲ 북측출입사무소CIQ 도착/수속
▲ 남측출입사무소CIQ 도착/수속
▲ 19:00 속초시 설악동 도착
▲ 속초시 설악동 설악파크호텔 1박
☞ 9월 8일 금요일(마지막날) - 정동진 및 환선굴 관람
▲ 07:00 기상
▲ 07:30 속초시 설악동 출발
▲ 10:10 정동진 도착/관람
▲ 12:00 중식
▲ 12:30 ∼ 15:00 환선굴 관람
▲ 15:00 환선굴 출발
▲ 21:30 전주도착/해산
♣ 참고사항 및 구간별 설명
【전체개요】
【구룡연 코스】
- 외금강에 속하는 구룡연 코스는 주차장에서부터 목란관-금강문-옥류동-구룡폭포에 이르는 동안 등로가 넓고 좋아 어린이나 노약자도 쉽게 오를 수가 있고 철다리와 구름다리를 지난후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조금 오르면 구룡폭포, 우측으로 가면 상팔담이며 갔다가 되돌아와야 한다.
- 구룡연 코스는 계곡수가 풍부하여 물을 준비하지 않아도 되며, 구룡폭포까지는 왕복 3시간, 상팔담까지는 왕복 4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중간에 유료화장실 두 군데가 있는데 사용료는 1$를 받는다.
【삼일포 코스】
- 관동팔경의 하나인 삼일포는 호수주변을 따라 걷는 산책로이며, 어린이나 노약자도 쉽게 걸을 수가 있고 여유있게 걷는데 1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만물상 코스】
- 외금강에 속하는 만물상 코스의 묘미는 깎아지른 듯한 바위와 봉우리를 보는데 있는데 만물상 주차장에서부터 삼선암, 전망대, 정상인 천선대까지 이르는 동안 거리는 짧지만 가파른 돌계단과 철계단으로 이어지고 절벽을 따라 철계단이 있어서 어린이나 노약자는 안전사고에 주의해야된다.
- 또 천선대에서 조금 진행하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망양대에 도착하게 되며 하산시에는 천선대 갈림길을 거쳐 만물상 주차장이며 원점회귀 산행으로서 4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또 이곳은 구룡연 코스와는 달리 식수가 없으므로 물을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금강산 여행준비물 및 유의사항】
【금강산 여행준비물】
- 복장 : 계절이나 산행에 적합한 복장, 등산화나 운동화(구두는 금물), 모자, 간편한 실내복, 잠바, 런닝셔츠, 팬티, 양말, 장갑, 등 그외 개인이 필요한 옷을 준비하면 됨
- 세면도구 : 치약, 치솔, 면도기(수건 및 비누는 호텔에 비치되어 있음, 220V전압)
- 의약품 : 금강산 현지에 병원이 있으므로 개인 상비약만 준비
- 가방 : 자주 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여행용 가방에 따로 보관하고 자주 사용하는 물건은 소형배낭에 넣어 가지고 다니면 좋음(가방에는 이름표 부착)
- 카메라 및 비디오카메라 : 필름카메라와 디지털카메라 및 비디오카메라(건전지는 예비로 준비하는게 좋으며 필름은 현지매점에서 구입가능)
- 화폐 : 1$, 5$, 10$ 등 소액권이나 1,000원권 등으로 준비하면 편리하며, 원화 그대로 사용가능하고 신용카드도 사용할 수 있음
- 신분증 : 운전면허증이나 주민등록증(필수지참)
- 기타 준비물 : 스틱, 필기도구, 볼펜, 물통(금강산 산행시 필요), 시계(휴대폰은 가지고 갈 수가 없으므로 준비하는게 좋을 듯)
【금강산에 가지고 갈 수 없는 물품】
(1) 10배 이상의 쌍안경, 160미리 이상의 카메라, 옵티컬 24배줌 이상의 비디오카메라
(2) 남측의 각종 인쇄물(신문, 잡지, 책 등)
(3) 무기, 총탄, 폭발물, 군용품, 흉기, 방사성 물질, 인화물질
(4) 위조지폐, 무전기, 핸드폰(휴대폰 예비 밧데리도 가지고 갈 수 없음)통신물품 등
(5) 개인의 치료목적을 위한 것을 제외한 상표와 설명서가 없어 그 성분과 용도를 알 수 없는 약품 및 상품
(6) 전염병이 발생한 지역의 물건
(7) 과일 등을 깎아 먹기 위해서 맥가이버 칼은 가능하나 식칼 등은 가지고 갈 수가 없다.
(8) 등고선이 나와 있는 지도
(9) 녹화테이프, 순수라디오(MP3나 CDP는 라디오 기능이 있어도 가지고 갈 수가 있음)
(10) 독약, 마약, 그 밖의 유독성 화학물질(자료출처 : 여행하는 사람들에서)
【금강산 관광시 주의할 사항】
(1) 고성항, 차량이동중, 북측 시설물이나 북측 사람 절대 촬영금지(촬영할 경우 카메라를 압수당하거나 해당부분 필름삭제, 관광중에는 제한된 지역을 제외하고는 자유롭게 사진촬영)
(2) 관광중 각종 쓰레기나 담배꽁초 투기금지
(3) 지정된 장소외 흡연 및 용변금지
(4) 자연을 훼손하거나 자연물 채취금지(계곡에서 손을 씻는 행위는 금지)
(5) 출입국 신고, 세관 신고시 업무방해금지
(6) 휴대금지 품목 반입 금지
(7) 북측의 경제나 사상을 비판하지 말 것
(8) 캠코더로 금강산의 절경을 동영상으로 찍는 것은 가능하나 촬영금지구역은 금지 (10) 가급적 외래어 사용금지 - 금강산을 관광하는 동안 가이드와 함께 하게 되는데 북측에서는 가이드를 조장으로 불러야함
(11) 관광증 보관에 주의 - 남측에서 받는 관광증은 북측에서 신분증이며, 착용과 함께 절대로 분실해서는 안되며, 구기거나 물에 젖지 않도록 잘 보관해야 된다.
만약에 훼손되었을 경우 북측에 벌금을 물게 된다(다시 한번 비닐봉투로 쌓아서 가지고 다니는게 좋으며 신주단지 모시듯 해야된다)
(12) 여권사진 제출시 최근 3개월 이내의 것이 좋고 북측의 입국심사를 받을 때 가급적 여권사진과 모습이 동일해야되며 여권사진과 모습이 틀릴 경우 심사가 까다로우며 잘 못하면 벌금을 물게 된다.
(13) 북한과 남한을 부를 때는 남측, 북측이라는 호칭을 사용해야 된다.
(14) 바위글발이나 주석비는 구경하거나 촬영만 해야 된다 - 금강산을 관광하는 도중에 주석비나 바위에 새겨진 글씨를 볼 수가 있는데 북측에서는 주석비나 바위글에 손가락질을 하거나 기대는 등 훼손하는 것을 금기시하고 있다.
(15) 우리와 문화와 체제가 다르므로 북측의 문화 방식을 존중해줘야 된다.
☞ 오늘 내가 찾은 산줄기는(槪要)................
▲ 금강산은 白頭大幹의 줄기로서 이어져온 흐름을 찾아보면....
백두대간은 우리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에서 힘찬 출발을 하여 양강도 삼지연의 간백산을(2,162m) 거치는 등 양강 운흥의 설령봉(1,836m)에서는 관북정맥을 분기한다.
대간은 명당봉(1,809m/함남, 신흥)에서는 장진기맥을 分岐하게 되고 평남 대흥의 차일봉을(1,742m)거쳐 평남 양덕의 피앗데기(1,203m)에서는 남강기맥을 分岐하며 南進하게 된다.
험준한 준령과 1천m이상의 高峰들을 오르내리는 대간은 평남 양덕의 두류산(1323)에서는 해서정맥을 分岐하며 백암산(1228/강원, 법동), 추애산(1528/강원, 고산)을 거쳐서 식개산(1157)에서는 한북정맥을 떨어트리게 된다.
또 대간길은 청하산(1,188m/강원), 연대봉(1,090m/강원), 망바위산(1,091m/강원), 덕수산(1,142m/강원), 선창산(1,226m/강원)을 거쳐서 옥녀봉(1,424m)에 다다른 다음 비로소 일만이천봉이 있는 금강산 비로봉(1,639m)에 도착하게 된다.
南進하는 대간길은 월출봉(1,574m)과 차일봉(1,528m)을 거친 후 매자봉(1,144m)에서는 도솔지맥을 분기한 후 비로소 무산(1,319.7m)을 끝으로 북측의 大幹길은 마감을 하게 되고 끊임없는 줄기는 군사분계선을 넘어 설악을 향해 뻗어 나가게 된다.
남쪽은 향로봉(1,287.4m)을 기점으로 하여 칠절봉(1,172.2m)으로 이어지면서 남쪽의 실질적 대간길인 진부령을 시작으로 뻗어 내려가는 대간길은 설악을 거쳐서 지리까지 또 한번의 긴 旅程을 하게 되는데 북쪽의 백두대간거리는 약 970㎞이며, 南北을 합친 大幹距離는 남해 노량까지 약 1,712㎞이고 지리산까지는 1,658.6㎞ 거리에 이른다.
■ 山經表에 나타난 金剛山 地名(個)
▲ 影印本인 朝鮮光文會의 山經表 16項 11階段을 보면 現在 金剛山과 같으며 줄기는 서령, 온정령을 거쳐서 금강산에 도착하게 되고 지시문을 보면 남쪽으로 달리는 줄기이며, 名有五日금강개골열반풍악지단이라고 적혀 있다.
山經表에서도 금강산을 개골산, 풍악산으로 부르고 있음을 알 수가 있고 또 회양동에서 130리, 고성 서쪽으로 60리 거리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줄기는 회전령, 진부령으로 뻗어나가게 된다.(金剛山 南來 名有五曰 金剛皆骨 涅槃楓岳枳단 淮陽東一百三十里 高城西六十里)
▲ 산경표 16항 - 금강산에 대한 내용
■ 大東輿地圖에 나타난 금강산
▲ 조선일보사가 영인축쇄판으로 발행한 大東輿地圖 11-2 金剛山, 金城에서 금강산에 대한 줄기를 찾아보니.........
大東輿地圖에 금강산 구간의 白頭大幹 산줄기가 그려져 있고 또한 現 금강산의 地名이 그대로 적혀 있으며, 대간줄기인 서령, 온정령, 회전령 등도 그대로 記錄되어 있음을 알 수가 있다.
또 現在 복원중인 신계사 地名과 함께 주변의 삼일포, 해금강 등 지명이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 금강산에서 發源한 물줄기
▲ 금강산의 물줄기는 동해로 흘러들거나 북한강의 上流로서 한강을 거쳐서 서해로 흘러드는 물줄기이며, 금강산의 河川은 비로봉을 주봉으로 하여 남북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分水界가 설정되어 있다.
- 동쪽으로는 온정천, 남강과 천불천, 선창천이 동해로 흘러들고, 서쪽으로는 금강천과 동금강천이 북한강의 上流로서 한강을 거쳐 서해로 흘러든다. 금강산에서 제일 긴 강은 총 길이 85km의 남강이다.
- 남강은 차일봉 남쪽 기슭에서 발원하여 안무재골을 지나 용천을 이룬다. 용천의 상류에는 효운동, 만경동을 비롯한 은선대 구역의 명승지들이 있다.
- 남강의 支流인 백천천은 월출봉과 일출봉 사이에서 발원하여 성문동, 송림동을 비롯한 송림구역의 명승지를 탄생시켰다.
- 비로봉과 가는골 고개에서 발원한 신계천은 옥녀봉을 사이에 두고 두 갈래로 흐르는데 그 남쪽 갈래는 아홉소골, 상팔담, 구룡연 등 여러 개의 소와 폭포를 이루면서 흘러 옥류동을 지나 북쪽 가는골 갈래와 합쳐지면서 신계천이 되어 남강으로 흘러든다.
- 온정천은 오봉산, 세지봉, 문주봉, 수정봉과 상등봉, 관음연봉 사이에서 만상계, 세지계 등 여러 개의 계곡수를 모아 흐르면서 육화암 앞에서는 한하계로 불리우다 금강온천을 지나면서 온정천이 된다.
온정천은 신계천과 합해지면서 동쪽으로 흐르다가 구읍리 삼일포 남쪽에서 고성 북강(후천)이 되어 동해로 흘러간다.
- 천불천과 선창천은 직접 동해로 흘러든다. 서쪽 내금강쪽을 흐르는 모든 河川들은 모두 북한강의 支流들이며, 동금강천과 금강천을 따라 명승지가 집중되어 있다.
- 동금강천은 금강산 중앙연봉의 남서사면에서 발원하여 안무재골, 비로봉골, 백운대골, 태상골을 비롯한 수많은 골짜기의 물들을 모아 흘러 만폭동을 비롯한 수많은 명승지를 탄생시켰다.
길이 78km인 금강천은 온정령 서쪽 사면에서 發源하여 구성동을 이루면서 동금강천과 合流하여 북한강 上流의 支流가 된다(네이버백과사전에서....)
☞ 금강산에 대한 由來를 살펴보면................
▲ 동서길이 약 40km, 남북길이 약 60km, 면적은 약 530㎢이다.
최고봉인 비로봉(1,638m)을 중심으로 북쪽에는 오봉산, 옥녀봉, 상등봉, 선창산, 금수봉, 서쪽에는 영랑봉, 용허봉(룡허봉)남쪽에는 월출봉, 일출봉, 차일봉, 백마봉, 동쪽에는 세존봉 등이 솟아 있다.
1952년 북한의 행정구역 개편 전에는 회양(淮陽)·통천(通川)·고성(高城)·인제(麟蹄)의 4개 郡에 걸쳐 있었다.
신생대 제3기 중신세 이후에 진행된 경동성 요곡운동으로 형성되었으며, 화강편마암이 노출된 신금강(新金剛)의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조립질(粗粒質)의 흑운모 화강암과 반상(斑狀) 화강암으로 형성되어 있어 절리가 발달되고 풍화침식이 쉽고 또 다종다양한 절리가 조밀하게 진행되어 1만2천봉이라 일컫는 기묘한 봉우리를 비롯한 천태만상의 기암괴석을 이루고 거대한 암괴(岩塊)·암판(岩板) 등이 변화무쌍한 계곡을 이룬다.
수많은 계곡 곳곳에는 폭포·소·여울을 이루는 맑은 물이 흐른다.
금강산에는 각양각색의 크고 작은 폭포들이 많은데 그중 4대 폭포로 이름난 구룡연계곡의 구룡폭포와 비봉폭포, 구성계곡의 옥영폭포, 석문동계곡의 십이폭포 등이 있다.
또 관동팔경의 하나로 이름난 삼일포를 비롯하여 영랑호, 감호 등 자연호수들이 있다.
식물분포는 해발고도 300∼400m 아래에는 소나무림, 해발 300∼800m에는 소나무·참나무의 혼성림, 800m 위로는 활엽수림을 이룬다. 940여 종의 식물이 있고 그중 880여 종은 꽃피는 식물이며, 세계적으로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1속 1종인 금강국수나무, 금강초롱꽃과 한국 특산식물인 금강봄맞이꽃, 만리화 등이 있다. 또한 칼새목, 딱따구리목, 도요새목 등 20여 목의 새와 금강모치, 열목어, 어름치 등 희귀보호 어종이 산다.
계절에 따른 아름다움이 각각 달라 봄에는 금강산, 여름에는 봉래산(蓬萊山), 가을에는 풍악산(楓嶽山), 겨울에는 개골산(皆骨山)이라고 한다. 내금강, 외금강, 신금강, 해금강의 4개 지역으로 구분되는데 최고봉인 비로봉이 솟아 있는 중앙 연봉을 境界로 서쪽은 내금강, 동쪽은 외금강, 외금강의 남쪽 계곡은 신금강, 동단의 해안부는 해금강이다.
1998년 9월부터 남북분단 50여 년만에 금강산 관광이 시작되었다. 동해항에서 북한의 장전항까지는 배로 분단선을 넘고 외금강 온정리에서 관광이 시작된다. 구룡연코스와 만물상코스, 삼일포·해금강코스가 개방되어 있다.
※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引用한 資料임
☞ 山河 길 나들이에 앞서서........
民族의 名山 금강산
저편 북녘의 땅
멀고도 가까운 땅
같은 祖國 땅인데도 가까이 갈 수 없는 現實
分斷으로 만들어진 슬픈 現實
그런 슬픈 현실도 오랜 세월동안 눈 비 다 맞더니 조금씩 문을 열기 시작하고......
한국의 기업인 현대그룹의 오랜 노력과 정부의 햇볕정책이 맞물려 그 結實을 맺었는데 1989년 1월 현대그룹의 故 정주영 명예회장이 방북하여 금강산 남북공동개발 의정서를 체결하면서 그 씨앗이 잉태되어 1998년 11월부터 그 길은 바다를 통해 陸路를 통해 열렸고 조금 더 있으면 斷切된 철길을 통해 열리고 있으니 韓民族의 기쁨이 아니던가?
금강산 견학이라는 기회가 나에게 주어졌다
비록 저 북녘 땅에 故鄕을 두고 온 사람은 아니지만 꿈에도 그리운 금강산을 밟아 볼 수 있다니 그 기쁨이야 어찌 말로 표현을 다하겠는가
일만이천봉은 아니더라도 조금이나마 밟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나에게 주어졌으니 가슴이 벅차고 두려움 반, 설레임 반이다.
금강산 見學 날짜가 한달전부터 정해지다보니 실감이 나지 않다가 시간이 임박할수록 준비물은 무엇이고 어떤 식으로 관광을 해야하는지 궁금점이 많다.
文化와 體制가 다르다 보니 가져가지 못할 물품, 가지고 갈 수 있는 물품 등 여러 정보들을 먼저 다녀온 선답자들한테 도움을 받고 또 인터넷 등을 통해서 금강산에 대한 정보를 얻고 여행 준비를 하게 된다. 일부라도 산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반가운 일 수밖에 없고 대부분의 관광이 山行이라니 더 없는 기쁨이다.
♬ 頭陀行의 금강산 나들이
전날 배낭에 옷과 세면도구 등 여행과 산행에 필요한 준비물을 챙긴다고 챙겼는데 다된 준비물인지 모르겠다
여하튼 배낭을 들고 시간에 맞춰 집결지에 도착하니 금강산에 같이 갈 사람들이 하나둘 도착한다.
모두들 긴 옷차림인데 나만 유독 반팔, 반바지 차림이다.
여행은 내 편안한 데로 다니고 자유스럽게 구경하면 되는 것
인원 점검을 하고 08시 40분 조금 넘어서 두 대에 편승한 관광버스는 금강산을 가기 위해 첫째날인 설악을 향해 전주를 출발한다.
오랜만에 멀리 떠나 보는 여행이다.
버스 안에서는 책임자가 유의사항 및 공지사항과 함께 오전에는 시간이 촉박한 關係로 자유시간이 많지 않고 대신 오후에는 시간이 많으니 통제에 잘 따라 달라는 안내를 들으며 전주IC를 벗어나 호남고속도를 달린다.
평일이라 그런지 고속도로의 상황은 좋은 편이며 아침부터 눈을 붙여 보지만 쉽사리 잠은 오지 않는다.
버스는 시원스럽게 뚫린 영동고속도로를 달려 점심을 먹기 위해 강원 용평에 잠시 들른다.
규모가 큰 식당에서 황태전골(?)로 점심을 먹고 있는데 또 다른 일행 2백∼3백명이 들어와 같은 자리에서 식사를 하게되는데 그 많은 사람이 10분만에 식사를 다 마치니 성격 급한 민족임을 한 번에 알 수가 있다.
강원 평창 용평, 대관령 지역이 해발 7백m 이상은 되다보니 초겨울 같은 느낌이 들고 멀리 대관령에 造成된 대규모 풍력발전단지는 마치 이국적인 모습이다.
점심을 먹고 난 후 버스는 15시 30분 경에 설악동 소공원에 도착하게 되고 모두들 흔들바위 쪽으로 발길을 돌리지만 양폭이 생각나기에 비선대 쪽으로 발길을 돌려 금강산을 향한 가벼운 발걸음을 한다.
평일인데도 비선대에서는 몇 몇 사람들이 암벽을 즐기고 있고 마음은 금강굴 쪽이나 천불동, 양폭 쪽으로 가고 싶지만 시간상 무리라는 생각이 들기에 인간새들의 모습만 바라보고 설악동 소공원으로 되돌아간다.
18시에 집결한 후 저녁식사 장소로 이동하여 식사를 마친 후 설악파크호텔에 금강산을 가기 위해 첫 날 旅程을 풀어놓는다.
내일 기상시간이 04시 30분이지만 몇 몇 분들은 설악의 追憶을 만들고자 曲車로 즐거운 자리를 이어가고 나도 23시가 다되어서야 잠자리에 들게된다.
☞ 둘 째날 군사분계선을 넘어서 金剛山으로.....
[글 중 북측의 文化나 體制, 생활상을 비판하거나 지적하는 것은 절대 아니며 금강산 관광시 보고 느낀점을 글로서 적고자하며 남측 사람들이 북측의 現實을 파악하는데 參考가 되었으면 한다]
평소 일어나는 시간인데도 조금은 나른하며 04시 30분 기상과 함께 아침밥을 먹으니 모두들 밥알이 아니라 돌을 씹는 모습들이다.
대충 요기를 하고 금강산을 가기 위해 06시에 버스에 오르며 전날과는 달리 설레임이 몰려오기 시작하고........
버스는 속초를 벗어나 북쪽으로 7번 국도를 따라서 화진포방향으로 달리다가 화진포 아산휴게소에 잠시 들렀다가 우리들의 여행을 도와줄 가이드를 태운 후 남측출입사무소에 도착하게 된다.
출입사무소에는 금강산을 가기 위해 먼저 온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고 잠시 후 수속을 밟은 후 관광증에 부여된 組別로 버스에 탑승한다
조장은(가이드) 버스안에서 우리들에게 관광증의 重要性과 금강산에 가서 사용해야될 言語 또 북측에서 주의해야될 사항 등 몇 가지를 당부하게 되고....
버스는 軍事分界線을 향해 통일전망대를 지나고 남측군사분계선, 이게 얼마 만인가 軍生活 3년을 GOP에서 있었지만 근 20여년 만에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다고 해야 되나 특수지역의 땅이다 보니 냉기가 도는 것 같기도 하고....
▲ 남측출입사무소
드디어 軍事分界線을 넘는다.
관광으로 인해 分界線을 넘는 일이 올 거라고 그 누가 상상을 했을까
북측의 땅
분단으로 만들어진 슬픈 現實
이렇게 라도 갈 수가 있다니 다행중 다행 아닌가
북측 군사분계선을 넘자 마자 처음으로 눈에 띄는 북한측 軍人, 다소 상기된 표정이며 곧이어 우측으로는 바위로 이루어진 구선봉, 좌측으로는 북측출입사무소, 웅성대던 목소리도 잠시 멈추고 우리들은 手續을 밟고 다시 차에 오른다.
금강산으로 향하는 길은 북측의 도로가 아닌 금강산 관광을 위해 改設된 도로를 利用하며 좌측으로는 금강산에서 제일 긴 남강을 끼고 달리며 차안에서는 사진촬영이 절대 금지되어 있다.
처음으로 북측의 民家가 눈에 띄며 좌우측으로 펼쳐진 農耕地에는 옥수수밭이 주축을 이루고 간혹 콩밭과 논, 밭이 보이기도 하지만 土質과 地形, 氣候 차이도 있겠지만 남측의 농작물과 달리 生育이 부진함을 알 수가 있다
土質이 農事에 적합한 땅보다는 모래땅이 대부분이다 보니 땅콩 농사가 잘 된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여러 여건을 볼 때 금방이라도 북측의 식량 부족난을 알 수가 있고 여러 문제들 때문에 내년에도 북측의 식량 부족난이 80만톤에 달할 것이라는 資料가 나온 적도 있다.
여하튼 요즘 남측에서 쌀과 비료 등 또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南北農業交流協力事業의 일환으로 각종 농기계나 농자재 등 여려 協力事業을 하고 있는데 수확기에 필요한 資材보다는 영농기술, 토지개량, 우수한 종자보급 등 영농이나 축산기술 등 농축산업의 기초적인 協力事業이 이뤄져야 할 것 같다.
달리는 차 창 밖으로는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民間人들이 보이고 또 밭에서 일하는 農夫들과 저 멀리 水害復舊 공사를 하는지 군인들이 동원되어 작업하는 모습도 보인다
또한 부대 부식을 軍人들이 해결하는지 밭에서 일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가 있고 우리가 가는 동안 安全하게 갈 수 있도록 도로변에 거리를 두고 서 있는 군인들은 앳된 얼굴이며 다소 상기된 모습이다.
▲ 온정각에서 본 외금강호텔과 금강산 자락
▲ 온정각에서 본 금강산 자락
08시 50분경에 금강산 온정각 지구에 도착한다.
버스에서 내리는 순간 눈앞에 펼쳐지는 암봉들은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하며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우리나라에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되고.......
잠시 쉬었다가 금강산관광 첫 코스인 구룡연 답사길에 오른다.
셔틀버스로 이동하는 도중 現在 복원 공사중인 신계사(神溪寺)를 버스안에서 바라본다.
옥류동 입구에 있는 신계사는........
519년(법흥왕 6) 신라의 보운(普雲)조사가 창건하였으며, 유점사(楡岾寺), 장안사(長安寺), 표훈사(表訓寺)와 함께 금강산의 4대 사찰로 꼽혔다고 한다.
신계사는 11개의 전각을 거느린 큰 절이었으나 1951년 6·25전쟁 때 모두 불에 타 없어지고 삼층석탑과 터만이 남아 있었던 것을 2004년 11월 대한불교조계종과 현대아산, 북한측 조선불교도연맹이 공동으로 대웅전을 복원하였고 명부전을 비롯한 나머지 11개 전각도 2007년까지 불타기 전의 상태로 復元될 예정이라고 한다.
목란관 입구 주차장부터 답사길이 시작되며 목란다리를 건너면 목란관에는 북측의 飮食과 酒類를 판매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吸煙을 할 수가 있다.
답사길은 넓고 좋은 편이며 어디 한군데 오염된 곳이 없다.
중요한 곳에서는 북측 환경해설원의 설명과 함께 주석비와 바위글을 자주 만나게 되고 기암괴석의 봉우리들은 내 시선을 놓아주질 않는다.
회상다리라는 곳에서 조금 가니 주변이 아름답고 황홀한 모습을 감상하기에 좋은 평평한 바위가 나타나는데 이를 양지대라고 부르고 이곳은 현재 북측에서는 회상대라고 부른다는 해설원의 說明을 든는다.
▲ 북측 식당 목란관 - 음식과 주류를 판매하고 있음
▲ 금강산 구룡연 코스의 전경
▲ 아름다운 금강산
▲ 구룡연가는 길에 본 문필봉
구룡연 코스를 오전에 답사할 경우에는 풍경이 좋은 세존봉 쪽을 카메라에 담기가 역광이라 어렵고 한 굽이를 돌아가니 약수터로 산삼, 녹용이 녹아 내린다는 삼록수약수터를 지나게 되고 만경다리를 건너니 세존봉 쪽의 갖가지 기암괴석들이 조각을 하여 놓은 듯 황홀함에 빠져들게 하고.....
역광이나마 몇 장이라도 카메라에 담고 조금 더 進行하니 옥류동의 입구인 금강문에 이르게 된다. 금강문은 큼직한 바위들이 길을 가로막은 가운데 구멍이 상하로 뚫려있는데 돌계단으로 빠지게 되어있다.
금강문 아래 조망이 좋은 곳에서 세존봉 능선을 향해 바라보니 왼쪽으로 마주 바라보이는 세존봉의 절벽은 바위를 차곡차곡 쌓아놓은 돌성을 방불케 하는 성벽암이 나타나고 어느 곳은 누룩을 겹겹이 쌓아 놓은 듯 하다.
그 위에 토끼바위 또는 거북바위라고 부르는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는 옥황상제의 명을 어겨 벌을 받아 바위로 변했다는 토끼에 관한 전설이 담겨있다고 한다.
▲ 금강산 세존봉 자락
금강문에서 조금 오르니 앞이 환히 트이면서 아름다운 옥류동 절경이 한 눈에 펼쳐지며, 옥류동은 예로부터 수정같이 맑은 물이 구슬이 되어 흘러내려 왔다고 하여 불러진 이름이라고 한다.
옥류동 골짜기 안은 사면을 둘러싼 봉우리들에 의하여 골안 풍경이 더없이 황홀하다.
수정을 녹여서 쏟아 부은 듯한 푸른 소가 옥류담이며 문양 고운 흰 비단필을 편 듯 수정같이 맑은 물이 흐르는 폭포가 옥류폭포이다.
가는 도중에는 조그마케 자리를 만들고 북측에서 생산된 사과와 農産物 등을 팔고 있는데 여기서는 달러만 상용된다.
▲ 옥류동 표지석
▲ 옥류동 계곡
▲ 구룡연 상팔담 코스
연주담에서 약 50미터 가파른 길을 오르니 쉴 수 있는 곳이며 세존봉의 높은 중턱에서 바위벽을 타고 내리는 긴 폭포가 나타난다.
이 폭포는 마치 봉황새가 창공을 향하여 은빛날개를 펴고 긴 꼬리를 휘저으며 나는 것 같다고 하여 비봉폭포라고 한다.
그 주변의 경치가 너무도 좋으며 폭포 높이가 139미터나 되다고 하며 비봉폭포는 예로부터 구룡폭포, 십이폭포, 옥영폭포와 함께 금강산의 4대 폭포라고 한다.
▲ 연주담 표지석
▲ 두개의 담소가 있는 연주담
▲ 비봉폭포의 전경
▲ 금강산 구룡연 코스의 한자락
무봉폭포에서 약간 발품을 팔게되면 무용교에 이른다.
원래는 구룡교라고 부르던 것을 1947년 이곳을 찾은 북측 최고지도자가 다리를 사람들이 건널 때 출렁이는 모습이 춤을 추는 것 같다고 하여 무용교로 개명하였다 하며 가는 도중에 3∼4개의 출렁다리를 지나게 되는데 다리 높이나 길이는 길지 않지만 施設이 노후화 된 것 같아 안전사고에 주의해야될 구간이다.
또 옥녀봉 골짜기 안에서 바위틈 사이를 따라 가느다란 은실과 같이 곱게 흐르는 곳을 은사류라고 하며 상팔담 갈림길이며 먼저 구룡폭포 쪽으로 발길을 돌린다.
진행하는 동안 구룡연 쪽을 보니 평평하고 큰돌을 차곡차곡 쌓아놓은 것이 마치 수십권의 책을 쌓아 놓은 것처럼 보이고 사용시 1달러를 받는 유료화장실이 옆에 자리하고 있다(금강산 관광시 볼일은 위생실에서 해결해야 되며 그 외의 장소에서 볼일을 보다 적발되면 罰金을 물게 된다)
드디어 웅장한 구룡폭포다.
구룡연코스의 하이라이트인 구룡폭포(九龍瀑布)
아! 하는 소리와 함께 장관이다.
폭포의 벽 높이는 약 150미터, 폭포의 높이 74미터, 너비 4미터인 구룡폭포는 수량이 풍부한 것 같다.
물안개, 무지개 등과 어우러질 때면 그 아름답고 장쾌한 모습은 말과 글로 형언키 어렵다고 한다.
폭포가 떨어지는 아래 바윗돌은 오랜 세월에 패이고 패여 13미터의 절구통 같은 둥근 호를 이루었고 폭포를 받는 아래의 이 못을 구룡연(九龍淵)이라고 부르며 구룡연코스라고 할 때의 명칭을 여기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아름다운 風景을 카메라에 담고 왔던 길을 다시 내려선다.
▲ 구룡폭포(상,하)
▲ 구룡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줄기
▲ 아름다운 구룡연 코스의 암봉(상, 하)
▲ 구룡연 코스의 암벽
▲ 아름다운 구룡연 코스의 한자락
갈림길에서 상팔담을 갔다올 생각이었지만 집결시간이 12시인지라 아쉬운 마음을 접고 다시 옥류동으로 향한다.
상팔담에 대한 내용을 인용해보면.......
무용교에서 오른쪽으로 연담교를 건너 오르면 구룡대에 이른다.
구룡대는 상팔담을 굽어보는 가장 좋은 위치의 바위언덕으로 사방의 전망이 모두 한 눈에 잡힌다.
금강산에는 팔담(八潭)이 두 곳 있는데 내금강의 만폭동 구역에 있는 내팔담(內八潭)과 이곳 구룡폭포 위의 상팔담(上八潭)이 그것이다.
남서쪽으로 아홉소골을 들여다보면 그윽한 정취가 풍겨난다.
오른편 옆으로 옥녀봉과 비사문, 세존봉, 천화대의 전 면모가 드러나며 북쪽으로 소옥녀봉과 관음연봉도 병풍처럼 둘러선 모습을 감상할 수 있고 멀리 망망한 동해바다도 눈에 들어온다.
상팔담은 옛날부터 전해오는 <금강산팔선녀전설>(일명 선녀와 나무꾼) 전설이 깃들여 있어 의미를 더한다.
구룡대에서 발 아래를 굽어보면 구룡폭포 위쪽으로 8개의 큰 구멍이 난 듯한 소(沼)가 간격을 두고 계속 이어져 내려오므로 상팔담이라고 부른다.
▲ 금강산 자락(동행한 분의 제공 사진임)
▲ 아름다운 우리 금강산
▲ 구룡연 코스의 한자락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금강산 구룡연
구석구석 자연 그대로를 간직한 금강산을 내 눈에 다 넣으려고 했지만 부족하기만 하고 계곡, 능선, 봉우리를 언제 다 올라 볼까 하는 간절한 생각만 든다.
이쪽 구룡연 코스를 보니 잘 다듬어진 등로와 함께 支流를 건너는 흔들다리는 설치한지가 오래된 것으로 보아서는 북측에서도 어느 정도 관광을 실시하고 있음을 알 수가 있고 남측에서 보지 못한 바위글은 미관상 좋지는 않지만 좋은 필체인 것 같다.
▲ 아름다운 구룡연 코스의 한자락
▲ 옥류동에서 본 금강산 자락
▲ 기암괴석의 세존봉 능선
다시 목란관에 도착한다.
마침 목이 컬컬한 터에 일행과 북측의 주류를 맛보기 위해 흑맥주 5백cc를 주문하며 가격은 5$며 안주는 쇠고기로 만든 꼬치의 일종인데 6$를 받는다.
조금은 비싸다는 생각이 들고 판매이익금은 현대아산과 북측이 分配를 하는 모양이다.
가볍게 목을 축인 후 목란관 주차장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온정각으로 이동하여 점심을 먹는다.
뷔페식이며 야채는 북측에서 직접 재배한 채소라고 한다
▲ 온정각에 있는 여자화장실 안내문
잠깐 휴식을 취한 후 해금강의 하나인 삼일포를 관광하기 위해 13시 50분에 셔틀버스에 오른다.
삼일포로 가는 길은 출입사무소로 가는 길을 조금 이용하다가 유일하게 북측 도로를 이용한다.
들에 있는 벼는 곳 있으면 收穫期인데 아직 패지 않은 벼가 태반인데다 生育 또한 부진하고 또 전기를 공급하는 전신주는 모두 쓰러지기 일보직전이며 나무전신주에다 애자 또한 많이 파손되어 있어서 과연 전기가 공급되고 있는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가 없다.
관광객들이 북측 도로를 이용하는 동안에는 군인들이 나와 북측의 민간인들의 출입을 잠깐 동안 통제를 하고 마침 초등학교 옆을 지나가게 되는데 시골이라 학생수는 그리 많지 않은 듯하고 남측에서는 학원이나 컴퓨터게임 등으로 보내고 있을 시간에 제식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또 학교 건물은 폐교에 가까우니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며, 벽에는 원쑤놈의 미제놈이라고 쓰여 있는 글씨도 보인다.
온정각에서 출발한지 얼마 안 돼 해금강의 하나인 삼일포에 도착한다.
▲ 삼일포와 단풍관
삼일포 입구에 도착하니 우리로 말하면 119대원인 젊은 청년이 내 가슴에 달린 관광증을 보고 전라북도에서 오셨냐고 묻는다.
그렇다고 대답하니 북측의 젊은 청년이 전라북도지사님이 전국 유일하게 여로당(북측의 말)아닙니까 그걸 어떻게 아느냐고 물으니 남측 사람들이 북측 사람들보다 북측 소식을 더 잘 알 듯이 북측에서도 제주도 소식까지 다 잘 알고 있다는 이야기다
아마도 관광객들이 대화하는 내용을 듣고 또 관광객들과 더러는 대화를 나누는 듯하며 북측에서는 공○○이란 직업이 돈을 받고 일하는 것을 좋지 않게 인식을 하며 내가 봉급을 얼마 받느냐고 물으니 2백$를 받는다고 한다.
▲ 삼일포와 와우섬
해금강에 대한 資料를 찾아보니.....
해금강은 강원도 통천군 국도로부터 고성군 영랑호와 감호, 군사분계선 이남의 우리쪽 영내의 화진포까지 외금강의 동쪽에 펼쳐진 아름다운 호수와 해안 및 바다 절경을 포괄한다.
해금강 명승지들은 크게 삼일포구역, 총석정구역, 해금강구역(좁은 의미의 해금강)의 3구역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해금강이라는 이름은 17세기말에 와서 처음으로 생긴 말인데 원래는 고성군 해금강리의 수원단으로부터 남강하구의 대봉도를 거쳐 화진포에 이르는 구간(좁은 의미의 해금강)의 명승만을 포괄하여 부르던 것이 오늘날 삼일포와 총석정까지 포함하여 해금강(넓은 의미의 해금강)이라고 부르고 있다.
(자료출처 : 여행하는 사람들에서)
삼일포 입구에는 장군대가 있으며 또 여기에는 충성대가 있다.
북측의 김정숙 여사가 삼일포를 訪問한 것을 기념하여 단풍관이라는 식당이 들어서 있으며 식당에는 찾는 이가 없어서 그런지 외관도 그렇고 초라하기만 하다.
▲ 삼일포에 있는 단풍관
삼일포는 관동8경의 하나로서........
관동팔경은 관동지방, 즉 강원을 중심으로 한 동해안에 있는 8개소의 명승지로서(간성의 청간정(淸澗亭), 강릉의 경포대(鏡浦臺), 고성의 삼일포(三日浦, 북한), 삼척의 죽서루(竹西樓), 양양의 낙산사(洛山寺), 울진의 망양정(望洋亭), 통천의 총석정(叢石亭, 북한), 평해(平海)의 월송정(越松亭)이며 월송정 대신 흡곡(흡谷)의 시중대(侍中臺)를 넣는 경우도 있다)커다란 호수이며 물은 동해로 직접 흘러든다.
면적 약 0.7㎢, 둘레 4.5km
고성에서 온정리(溫井里)로 12km 가량 가면 북쪽 언덕 너머에 있다. 석호(潟湖)로 북서쪽에 거암이 솟아 있고, 남쪽 호안에는 기암이 많은 구릉이 있다.
신라시대에 영랑(永郞) ·술랑(述郞) ·남석랑(南石郞) ·안상랑(安祥郞) 등 4국선(四國仙)이 뱃놀이를 하다가 절경에 매료되어 3일 동안 돌아가는 것을 잊었기 때문에 삼일포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근처에 사선정(四仙亭) ·몽천암(夢天庵) 등이 있다(자료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 삼일포에서 만난 북측의 환경해설원
삼일포는 어린이나 노약자분들도 쉽게 돌아 볼 수 있는 코스이며 아마 남쪽같으면 낚시꾼들이 군침을 흘릴 만한 場所임에는 틀림이 없고 어느 관광객이 자신도 모르게 주석비에 손을 댔는데 환경해설원의 불호령이 떨어진다.
좋은 산책로를 걷다가 흔들다리를 건너면 두 개의 큰 바위가 나타나고 바위 위쪽으로 조금만 더 오르면 호수풍경이 한 눈에 들어오는 봉래대에 이른다. 호수 한 가운데 소나무가 있는 조그마한 섬이 있는데 위에서 보면 소가 누운 것 같은 형상이라고 하여 와우섬이라고 한단다.
▲ 봉래대에서 바라본 삼일포와 와우섬
▲ 삼일포에 대해서 설명하는 북측의 환경해설원
▲ 삼일포에 놓인 출렁다리
삼일포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도착하니 여자 환경해설원이 삼일포에 대해서 구수한 說明을 하는데 듣는 사람 반, 흘리는 사람 반이며 관광객들이 노래를 시키니 북측 특유의 소프라노 같은 목소리로 반갑습니다와 휘파람을 부른다.
짧은 걸음을 하니 삼일포 관광을 마치고 다시 온정리로 가기 위해 버스에 오르며 오는 길에 과수원 옆을 지나게 되는데 잡초만 무성할 뿐 과일이 하나도 안 달려 있으니 먹자고 농사를 짓는 것인데 아마도 개인 것이 아니기에 농사에 관심이 없는 듯 하다.
온정리에 도착 한 후 잠깐 휴식을 취했다가 16시 30분부터 평양 모란봉 교예단의 公演을 관람하기 위해 온정각에 있는 문화회관을 찾는다.
TV에서 한 두 차례 보았던 유명한 공연을 실제로 보게 되고 객석 규모는 5백∼6백석 정도가 되는 것 같다.
평양모란봉교예단은 평양교예단과 함께 북을 대표하는 교예단으로 모나코 국제 교예축전과 중국 국제 교예축전 등에 참가하여 금상을 여러 번 수상한 바 있고 지금도 매년 수십 차례 해외 순방공연을 실시하는 등 명실공히 세계 최고 수준의 교예단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한다.
이곳 문화회관에서는 1999년도부터 공연이 시작되었고 인민배우와 일반배우들이 나와 공연을 하고 있으며, 관람료는 25$를 받는다.
▲ 평양 모란봉 교예단원(앞줄 왼쪽에서 두번째 여자가 하는 묘기는 공중에서 칼끝과 술잔을 이용하여 묘기를 펄치는데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공연의 주요 내용은 눈꽃조형, 봉재주, 원통북치기, 장대재주, 비행가들, 공중2인 회전조형, 널뛰기, 공중비행, 줄넘기, 등 공연마다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게 하고 남녀 한 쌍이 되어 칼끝과 술잔을 이용해서 공중에서 펼치는 묘기는 사람이 할 수가 있는 일인가, 저게 어떻게 가능하단 말인가 심지어는 同情의 마음까지 생긴다.
공연이 펼쳐지는 동안 한 순간도 눈을 뗄 수가 없으며 공연내내 공연단과 관람객은 하나가 되고 또 하나의 공연이 끝날 때마다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온다.
공연은 90분에 걸쳐서 진행되고 교예단의 단체 인사로 공연은 마무리를 하게 된다.
▲ 공연을 마치고 작별인사를 하는 평양 모란봉 교예단
금강산에서 하루만 묵게되는 숙소는 올 7월 금강산호텔에 이어 두 번째로 북측 숙박시설을 새롭게 단장한 외금강호텔이며 저녁시간에 일행과 술 한잔을 마시러 나왔지만 모든 매점은 8시가 조금 넘으면 문을 닫아버린다는 사실을 알았고 마땅한 곳을 찾던 중에 옥류관 앞쪽으로 북측이 운영하는 온정봉사소(포장마차)가 보여 여기를 찾는다.
북측의 酒類는 알콜 도수가 거의 30도를 넘으며 들쭉술, 도토리소주, 대동강맥주 등 주류도 다양하며 양고기 꼬치와 함께 도토리소주로(10$)금강산의 여독을 푼다
▲ 숙소인 외금강호텔 - 2006년 7월 금강산호텔에 이어 두번째로 북측의 숙박시설을 새롭게 단장한 숙박시설이며, 본래 북측 내국인용으로 이용되던 김정숙휴양소를 전면 개보수한 숙박시설임
▲ 외금강호텔에서 바라본 온정봉사소(포장마차)와 매바위(온정봉사소는 북측이 운영하는 포장마차인데 북측의 술을 마실 수가 있는 곳이다)
☞ 셋 째날 누구의 주제런가 맑고 고운 산 금강산....
외금강호텔에서 조식을 마치고 나오니 구름 한 점 없는 전형적인 가을하늘이며 아침햇살을 받은 금강산 자락과 금강산 온천쪽의 대자봉은 영롱한 자태를 드러낸다.
08시 만물상을 답사하기 위해 버스로 이동하며 금강산호텔을 지나게 된다.
우측으로는 북측 사람들이 이용하는 온천이 보이는데 남쪽과는 전혀 다른 낡고 오래된 건물이며 가는 동안에 좌측으로는 하관음봉, 중관음봉, 상관음봉이라 일컫는 관음연봉을 바라보며 가게되는데 하늘을 찌를 듯한 기암괴석은 천태만상의 모습이다.
▲ 외금강호텔에서 바라본 북측의 식당 옥류관과 대자봉(옥류관은 평양 옥류관 금강산 분점으로 정통 평양 냉면을 맛 볼 수 있는 식당이다)
만물상으로 가기 위해 온정령으로 가는 道路를 이용한다.
유일하게 금강산을 관통하는 도로인데 일본사람들이 地下資源을 수탈하기 위해 도로를 만들었다고 하며 굽어진 길을 한없이 돌고 돌아 오른다.
고갯길을 한참 오른 버스는 만물상 입구에 도착하고 관광객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산행길에 오른다.
처음부터 약간은 가파른 길이 이어지더니 삼선암(三仙岩)이 나타난다.
나란히 선 3개의 바위들이 깎아 세운 듯이 하늘 높이 솟았는데 구름이 덮일 때면 바위들이 움직이는 듯한 모양이 마치 하늘에서 신선들이 내리는 것 같아서 이 바위들을 삼선암이라고 이름지었다고 하며 높이는 각각 30m에 달한다고 한다.
삼선암이 있는 곳부터는 돌계단길과 가파른 길이 이어진다.
짧은 산행임에도 땀방울이 맺힌다.
정성대에 올라서면 앞에 우뚝 솟아 있는 바위가 있는데 모양이 마치 새를 쫓는 허수아비와 비슷하며 또 얼굴이 험상궂은 도깨비 같다고 하여 귀면암이라고 부르는데 산행시 보지를 못하였다
▲ 금강산 만물상 코스의 삼선암
▲ 금강산 만물상 코스의 귀면암인 듯 한데 확인하지 못하였음
▲ 삼선암의 모습
절부암에서 발걸음을 옮겨 첫 번째 만나는 철계단을 오른 다음 다시 숨을 몰아 쉬니 안심대(安心臺)라는 곳이다.
많은 사람들이 감탄사를 자아낸다.
봉우리들과 절벽 사이사이에 있는 나무들은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자연의 오묘함을 그대로 그려내고 있고 가을에는 산 전체가 붉게 물들면 어떤 모습일지 금강산의 四季가 머릿속에 그려진다.
▲ 금강산 만물상에서 만난 초롱꽃과의 금강초롱(우리 나라 중부 이북의 고산에 자생하며, 8~9월에 꽃이 피고 9~10월에 열매가 익는다)
안심대에서 조금 가니 망양대로 가는 갈림길이 나타나고 천선대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계속되는 철계단을 오르다가 밑을 바라보니 금강산을 바라보는 눈은 즐거움을 더해가지만 절벽 난간에 설치된 계단길은 가슴을 조아리게 하고 어린이나 노약자는 안전사고에 주의해야될 구간이다.
잊을 '망'자, 지팽이 '장'자, 샘'천'자를 써서 '망장천'(忘杖泉)이라는 샘을 지나니 어떤 철계단은 경사가 심하여 오금이 저려오고 사람들은 금강산을 보고자 꼬리를 물고 오른다.
전망대가 나타나고 천선대라고 쓰인 표지석이 있는 곳이다.
이 곳이 하늘에서 선녀들이 내려와 놀았다는 천선대(天仙臺)이다.
이 높은 곳에도 북측의 환경해설원이 있다
천선대 아래로는 아찔할 정도로 벼랑길이 늘어서 있고 천선대 주변의 기암괴석은 누구의 조화인지 정말 맑고 고운산이며 말 그대로 萬物相이다
또 천선대에서 조망은 그야말로 환상이다.
병풍처럼 빙 둘러 솟아있는 만물상은 최고의 절경으로 칭찬 받기에 손색이 없을 같다.
▲ 금강산 천선대
▲ 천선대에서 바라본 금강산 만물상
▲ 금강산 만물상
▲ 금강산 천선대 표지석
▲ 금강산 천선대 주변의 풍경(상,하)
▲ 천선대에서 설명을 하고 있는 환경보호해설원
▲ 금강산 천선대 주변의 모습
▲ 금강산 만물상(상,하)
천선대를 뒤로하고 망양대로 발걸음을 옮긴다.
망양대로 가는 길은 천선대를 오르는 길보다 수월하며 좋은 편이다.
뒤를 돌아보니 천선대에는 많은 사람들이 운집해 있고 머리 위로 솟은 기암괴석은 鐘乳石 같은 形象이다.
조금은 긴 철계단을 오르니 능선에 도착하게 되고 망양대가 가까이 있다.
제1망양대 쪽에는 1천m 이상의 高地帶에 自生하는 마가목이 여기저기 눈에 띄는데 남쪽 같았으면 벌써 切斷이 났을 것이다.
▲ 천선대에서 망양대로 가는 중에 본 만물상
▲ 만물상의 기암괴석
▲ 망양대 쪽에서 본 금강산 만물상(상,중,하)
제1망양대와 제3망양대는 가까운 거리에 있다
아마도 바다를 조망할 수가 있어서 망양대라고 이름이 붙여진 듯하며 멀리 동해바다와 장전항 쪽이 보이고 동해바다 쪽으로 보이는 산은 군사지역인지 거의 벌거숭이산으로 만들어 놓았다
망양대에서 알 수 없는 곳들을 눈 속에 가득 넣어 두고 길을 내려선다.
▲ 망양대에서 바라본 동해바다(장전항 쪽)
▲ 망양대에서 바라본 천선대 주변의 풍경(상, 하)
▲ 망양대의 모습
▲ 망양대에서 바라본 만물상
▲ 제1망양대의 모습
▲ 제3망양대에서 본 제1망양대와(좌측)천선대
▲ 제3망양대에서 본 동해바다
오를 때 땀을 흘렸던 만큼 내려오는 길은 늘 여유가 있다
만물상 주차장에 도착하여 다시 올 수 있겠지 하는 생각을 가져보며 대기하고 있던 셔틀버스에 오른다.
다시 온정령 도로를 利用하여 온정각에 도착한다.
중식을 마치고 남측으로 떠나는 16시까지는 온천욕이나 면세점에 가서 쇼핑을 할 수 있는 시간이다.
온천욕은 하지 않기로 하고 가까운 분들에게 드릴 물건을 사기 위해 면세점을 찾는다.
물건을 사는데 신용카드, 한화, 달러가 다 通用된다
관광오면 그 나라의 물건을 사는 것이 관광의 의미인데 酒類이외에는 북측의 물품이 별로 없고 남측의 관광상품이 태반인지라 아쉽기만 하다.
▲ 면세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북측의 주류(동행했던 분이 제공하였음)
온정각 서관 뒤편으로 보이는 온정리 마을은 가깝게 자리하고 있지만 담장이 쳐져 있어서 자세히 볼 수는 없고 주택은 남쪽 새마을사업 이전의 모습이다.
간혹 부녀자들이 보따리를 머리에 이고 걸어가는 모습이 눈에 띄고 또 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가 있다.
또한 남측에서 만든 자동차들이 다니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 對北事業의 일환으로 지원된 차량 같다.
짧은 1박2일 일정을 마치고 이제는 남쪽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다
엄동설한을 보내고도 어김없이 나뭇가지에 새순이 돋고 또 떠났던 철새가 다시 돌아오듯 일회의 관광이 아닌 늘 자유롭게 찾아갈 수 있는 땅이길 바라며 남쪽으로 가는 버스에 오른다.
우리들은 온정각 직원들의 환송을 받으며 갈 수 없으리라고 생각했던 땅을 벗어나기 시작한다.
16시 정도에 온정각을 떠나 관광도로를 달린다.
차창밖으로 보이는 북측 사람들, 농촌의 풍경, 군인, 북쪽의 산하, 등 잊지 않기 위해서 눈을 떼지 않는다.
북측출입사무소에 도착하여 심사를 받고 남쪽을 향해 달린다.
군사분계선을 넘으니 모든 것이 자유롭고 생기가 돈다
사람 사는 냄새가 나고 自然도 한껏 푸르다
우리쪽 출입사무소에 도착하여 간단한 심사를 받은 후 맡겨 놓고 온 휴대폰을 찾는데 단 하루라도 없으면 안 되는 물건인양 모두들 文明의 現實에 아우성이다
저녁 식사 후 첫날 묵었던 설악동에 금강산의 旅裝을 풀고 일행과 조금은 값이 저렴한 속초의 물치항으로 밤 마실을 나간다.
횟집단지에 들러 회 3만원을 주문하니 여러 가지 회가 나오고 맑은 소주에 금강산의 여운을 띄운다.
黑과 白의 색깔
自由와 體制
발전과 발전을 거부하는 땅
곧 하나로 이루어지질 바란다.
☞ 셋 째날 일만이천봉을 완전히 볼 수 있기를 기대하며.....
山河를 구경하는 것도 좋지만 유산객 행세를 하려면 체력이 있어야 하며, 조금은 피곤하지만 마지막 날인 오늘은 집결시간부터 여유가 있다
일행은 속초 시내로 나가 황태해장국으로 아침을 요기하고 오늘 일정인 정동진으로 향한다.
드라마 촬영으로 인해 알려진 정동진
특별하게 볼 것은 없지만 유일하게 바닷가에 간이역이 자리 잡고 있고 기차여행중 해돋이를 볼 수가 있어서 많은 사람들한테 사랑을 받는 곳이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한 그루의 소나무는 변함이 없고 바다는 철이 지나면 커다란 地球에 불과하다
모든 간이역이 그렇듯이 정동진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제천, 영월 태백의 험한 峻嶺을 넘어 기차가 들어올 때면 사람 사는 맛이 나지만 플랫폼을 떠나 도회지로 가면 정적만이 감돌았을 것이다.
▲ 정동진의 철길
▲ 정동진역의 소나무
기차가 떠나듯이 우리도 정동진을 떠난다.
강원 삼척시 신기면 대이리에 있는 환선굴을 보기 위해 삼척시 미로면을 지나게 되는데 오래전에 부모님과 같이 다녀갔던 追憶이 되살아난다.
아마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셨던 탓에 그 시간이 더욱 그립고 잔잔한 감정이 일렁인다.
환선굴 입구에 도착하니 그동안 좋았던 날씨는 가랑비로 바뀌는데 석달 가뭄에 단 하루를 못 참고.........
넓은 산책로와 철계단을 따라 오르며 시간이 부족한 관계로 수박겉핥기 식으로 환선굴을 돌아본다.
환선굴은.........
주굴 길이 약 3.3 km, 총길이 약 6.5 km 환선굴을 포함한 대이리 동굴지대는 천연기념물 제17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동굴은 대체로 북향으로 전개되며 안쪽 80m지점에 둘레 20여m의 거대한 석주가 서 있고, 그곳에서 북굴 ·북서굴 ·중앙굴 ·남굴의 4갈래로 갈린다.
남한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복잡한 구조를 지닌 노년기 동굴로 종유석의 발달이 퇴폐적이나 윤회재생(輪廻再生)의 과정에 있는 것도 볼 수 있고, 동굴류(洞窟流)의 발달이 탁월하며, 동굴동물도 많이 서식하고 있어 학술적인 면에서 매우 중요시하고 있다(네이버 백과사전에서....)
관람을 끝내고 걸음을 재촉하니 시간이 조금 남아 막걸리 한 사발로 목을 축인다.
비와 함께 하니 특유의 막걸리 맛이 진동을 한다.
이제는 돌아가는 일만 남았다
전주까지 갈려면 족히 6∼7시간은 걸릴텐데 무엇으로 무료한 시간을 달랜담
그저 아무 생각이나 하다 졸음이 오면 자자
金剛山
일만이천봉이나 된다는 봉우리들을 언제 다 보고 언제 올라 볼까
지리에서 시작하여 수없이 걷고 걸어 설악을 넘어 斷切되지 않고 비로봉을 지나 民族의 靈山인 백두산까지 大幹길을 이어 갈 수가 있는 날이 올까
그날이 온다면 우리의 地理體系도 한 발 더 앞서가고 山自分水嶺에 의한 산줄기는 더욱 거대할진대.....
하나되길 기대를 해본다.
누구의 주제런지는 몰라도 정말 맑고 고운 산이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 보니 21시가 돼서야 전주에 도착하게되고....
부푼 마음을 가지고 떠났던 금강산여행 3박 4일의 일정이 찰나인 것 같다.
日常에서 旅行은 참으로 좋은 것 같다.
☞ 금강산을 다녀와서............
이 글을 定理할 즈음에 북한 핵실험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고 또 중국의 동북공정으로 인해 분통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
金剛山
정말 티없이 맑고 좋은 산이다.
하나가 된다면 별 바랄 것이 없겠지만 좀 더 편안한 마음의 旅行과 開放이 점차 확대되어 많은 곳을 둘러보았으면 한다. 물론 다각도로 接觸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또 대북정책의 일환이라고는 하지만 旅行經費에 비해서 觀覽할 수가 있는 곳이 너무 적으며 아울러 여러 文化行事도 함께 이뤄졌으면 한다.
民族의 靈山인 白頭山을 자기네(중국)땅으로 만들기 위해 선을 긋기 시작하고.....
동북공정....
남의 歷史를 歪曲하고 자기 것으로 만들려 하는 엄청난 陰謀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高等學校에서는 國史科目이 필수가 아니고 선택과목 이라니 안타까운 現實이다.
우리의 땅
우리의 歷史
소중하고 한치도 잃어서는 안 된다
저 편 북녘의 땅과 북만주를 넘어 요동반도까지 우리의 것이었고 우리 民族의 魂이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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