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 물 흐른 증거 또 발견…NASA 촬영(2007년 2월 16일 (금)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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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과학]
에 한 때 물이 흘렀다는 증거가 또 발견됐다고 미국
인터넷판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성 궤도를 선회중인
의 마스 리커니슨스 오비터(MRO)가 최근 화성 협곡 캔더 캐즈머를 촬영한 사진 여러장을 보내 왔다. 이를 분석한 애리조나주립대 연구팀은 밝은 색과 어두운 색이 엇갈려 잇따라 나타나는 암석 지형이 과거 물의 흐름에 의해 생긴 것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론은
지 최신호에도 게재됐다.
연구팀 보고서에 따르면 협곡의 암석층에 짙고 옅은 색깔이 차례로 나타나며 그 사이에 옅은 색 암석으로 둘러싸인 균열이 잇따라 보인다. 이는 액체,특히 물이 지나간 흔적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연례회의에서도 연구 결과를 발표한 연구팀은 “만일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한다면 이런 곳이야말로
적 과정이 진행되기에 적합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 같은 흔적을 만들어낸 액체가 지하 깊은 곳의 저수대로부터 흘러나왔을 것으로 추정했다. 크리스 오쿠부 연구팀장은 “이런 지형이 땅 속에 있었다는 것은 생명체의 생존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면서 “위를 덮는 암석층의 존재는 생명체가 있었을 경우 화성의 혹독한 환경으로부터 보호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국민일보 쿠키뉴스 태원준기자 wjta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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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행성' 화성에 물이 흐르고 있을 지도 모른다는 증거가 발견됐습니다. 이밖에 해외 화제를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의 과학자들이 화성 표면에 지금도 간간히 물이 흐르고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를 발견했습니다. 화성 탐사선 마스 글로벌 서베이어가 전송해 온 사진의 화성 남반구의 운석공 표면에는 액체가 새어 나와 흘러내리면서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수백 미터의 흔적이 보입니다. 3~4년 전 같은 장소를 찍은 사진에는 없는 흔적입니다.
과학자들은 물이 지표면 아래에 액체 상태로 존재하다가 간헐천처럼 밖으로 솟아 나온 것으로 추정하면서 이는 화성에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을 높여주는 현상이라고 흥분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성 고유의 미생물 탐사선이 죽였을 수도"(2007년 1월 8일 (월) 21:28)우주의 신비 '배드 뉴스'
30년 전 실시된 미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에서 인류가 존재를 알아채지 못한 채 화성 생명체를 죽였을 수 있다는 가설이 제기됐다. 더크 슐츠_매커치 워싱턴주립대 교수는 7일 시애틀에서 열린 미 천문학회 회의에 제출한 논문에서 “1976년 화성에 도착한 바이킹 1, 2호 착륙선들은 지구 생명체처럼 소금물로 된 체액을 함유한 생명체만 찾아 다녔기 때문에 화성 고유 생명체의 존재를 놓친 채 이를 익사시키거나 태워 죽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지구 밖 외계 생명체를 탐사하기 위한 바이킹 프로젝트는 실패로 끝났지만, 인류의 무지가 빚은 실수일 수 있다는 것이다.
슐츠_매커치 교수는 “화성은 지구와는 달리 춥고 건조하기 때문에 생명체는 소금물이 아니라 물_과산화수소 혼합액으로 구성된 체액을 갖는 쪽으로 진화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물_과산화수소 혼합액은 영하 55.5℃의 저온에서도 액체 상태를 유지하고 얼어도 세포를 파괴하지 않기 때문에 화성 환경에서 생명체 진화에 적합하다는 것이 이유다.
슐츠_매커치 교수는 “NASA가 바이킹 1,2호 탐사에서 외계 생명체를 찾기 위해 화성 표면에 수분을 가하거나 열을 가하는 토양 실험을 실시했는데, 이때 화성의 미생물이 익사하거나 타 죽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화성에 미생물이 존재하는지는 아직 입증할 수 없다”고 인정하면서도 “화성의 환경과 진화의 과정을 고려할 때 미생물이 존재하는 것이 이치에 맞다”고 주장했다.
슐츠_매커치 교수의 가설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지만, 외계 생명체를 추적하는 연구자들의 ‘지구 중심 편향적’ 시각의 전환을 요구한다는 점에서는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AP통신은 학계 일각에서 올 여름 새로운 화성 탐사선 ‘피닉스’를 발사하는 NASA가 화성 생명체에 대한 새로운 가설에 대한 검증을 시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문향란 기자 iami@hk.co.krⓒ 한국아이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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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우주국(ESA)이 2004년 쏘아올린 혜성 탐사선 로제타호가 25일 화성 대기층을 근접 촬영했다. 로제타는 이날 화성 플라이바이(천체의 중력을 이용해 비행선의 진로나 궤도를 제어하는 근접 비행)에 성공, 화성 표면으로부터 250㎞ 떨어진 거리에서 화성 북극 지점의 대기층을 촬영했다. 대기층을 부각하기 위해 특수 필터로 가공, 지구로 전송한 사진에는 대기 최상층에 구름 띠 모양의 대기 구조가 선명하게 나타나 있다. 2014년 목성 부근 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 궤도에 진입하게 될 로제타의 플라이바이는 2005년 지구 플라이바이에 이어 두 번째다. 화성의 중력을 이용해 가속도를 얻은 로제타는 현재 지구를 향해 비행하고 있다. 3t 무게의 로제타는 11월과 2009년 두 차례 더 지구 플라이바이로 가속도를 얻은 뒤 목표 지점인 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 궤도에 진입, 혜성 표면에 '파일리(Philae)'라는 이름의 소형 착륙선을 내려놓을 예정이다. 로제타가 목표 지점에 도착하기까지 10년간 이런 복잡한 과정을 거치는 이유는 현 우주기술로는 시속 13만5000㎞로 움직이는 혜성에 탐사선을 직접 착륙시키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로제타는 비행 과정에서 촬영한 우주의 다양한 모습을 지구로 전송해오고 있다. 착륙선은 혜성 표면의 암석과 화학물질 등 태양계의 진화과정을 밝혀줄 귀중한 자료를 지구로 전송할 예정이다. 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을 구성하는 성분은 46억 년 전 태양계가 형성될 당시와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몇몇 학자는 이 혜성에 생명체를 구성하는 탄소와 수소.산소.질소가 다량 함유된 화합물이 많다는 점을 들어 이 혜성을 '지구 생명의 씨앗'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소영 기자 나사, 화성의 공기로 산소를 만들었다한겨레신문 곽노필 입력 2021. 04. 22. 07:06나사, 산소발생 첫 실험서 1시간에 5g 생산 미국항공우주국(나사)이 화성에서 처음으로 동력 비행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엔 화성의 공기로 산소를 만들어냈다. 나사는 21일 탐사차 퍼시비런스에 탑재된 실험장비 목시(MOXIE)를 이용해 화성의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전환하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산화탄소는 화성 대기의 96%를 차지한다. 화성 대기 중의 산소는 0.13%에 불과하다. 나사는 "이는 장차 유인 화성 탐사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20일 진행된 첫 실험에선 1시간 동안 5.4g의 산소가 발생했다. 이는 우주비행사가 약 10분간 호흡할 수 있는 양이다. 무게 17kg에 자동차 배터리 크기 만한 목시는 시간당 최대 10g의 산소를 발생할 수 있다. 이는 큰 나무 한 그루가 생산하는 양과 같다. 목시의 산소 발생 방식은 나무가 광합성을 하는 것과 비슷하다.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인 뒤 산소를 내뿜는 방식이다.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면 우선 여과장치를 통해 오염물을 제거하고, 산소와 일산화탄소로 분리한다. 이 과정에서 내부 온도가 약 800도까지 치솟는다. 이를 견뎌내기 위해 목시는 니켈합금이 포함된 강력한 내열성 소재로 제작됐다. 산소 이온들은 서로 결합해 산소 분자를 만들고, 일산화탄소는 바깥으로 배출된다. 목시 겉면은 얇은 금으로 코팅돼 있다. 이는 태양에서 오는 적외선 열을 반사시켜 퍼시비런스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로켓 연료 가져가는 대신 직접 만들어 쓸 수 있어화성에서 만든 산소는 훗날 화성에 도착하는 우주비행사가 호흡용으로 쓸 수 있을 뿐 아니라, 지구로 돌아올 로켓의 연료로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 로켓 연료로 쓸 수 있으려면 산소발생장치가 목시(17kg)보다 약 100배는 더 커야 한다고 나사는 밝혔다. 만약 화성에서 4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출발할 경우, 로켓에는 22톤의 산소가 필요하다. 물론 우주비행사 호흡에 필요한 산소는 이보다 훨씬 더 적다. 목시담당 책임연구관인 마이클 헥트(MIT 헤이스택관측소)는 "우주비행사들이 화성에서 1년간 체류할 경우 약 1톤의 산소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사는 "지구로 돌아오기 위해 25톤의 산소를 화성으로 가져가는 것보다는 25톤 산소를 생산하는 1톤짜리 산소변환기를 가져가는 것이 훨씬 더 경제적"이라고 밝혔다. 목시는 앞으로 2년(화성일 기준 1년) 동안 9차례 더 산소발생 실험을 진행한다. 이 실험은 3단계로 나뉜다. 1단계는 이번처럼 기기의 성능을 확인하는 것이다. 2단계는 다양한 시간과 계절, 대기 조건에서의 산소발생 능력을 확인한다. 3단계는 온도를 달리하는 등 다른 조건 아래서는 어떻게 작동하는지 실험한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이영완 과학전문기자 입력 2021. 04. 22. 08:35 수정 2021. 04. 22. 09:26 댓글 12개 [사이언스샷]
화성에서 헬리콥터가 첫 비행을 하는 순간 지면에서 먼지가 일어나는 모습이 새로 공개됐다. 화성에서도 지구처럼 헬기가 이·착륙할 때 먼지 바람이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나사)은 지난 20일(현지 시각) 초소형 무인(無人) 헬리콥터인 ‘인저뉴어티(Ingenuity, 독창성)’의 비행 시험 영상을 새로 공개했다. 앞서 인저뉴어티는 지난 19일 오후 4시 30분(한국 시각, 화성 시간 오후 12시 30분) 화성에서 첫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이번 영상은 19일 공개된 영상과 마찬가지로 바로 옆에 있던 탐사 로버인 퍼서비어런스가 주 카메라인 마스트캠-Z로 촬영한 모습이다. 차이는 모션 필터이다. 왼쪽 흑백 영상을 보면 이·착륙 때 지면에서 발생하는 먼지 바람을 잘 보여준다. 나사는 이 영상이 장차 더 큰 화성 헬기를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화성의 라이트형제 비행장 나사는 인저튜어티가 첫 비행에 성공한 곳을 ‘라이트 형제 비행장’이라고 명명했다. 1세기 전인 1903년 라이트 형제가 단 12초의 첫 동력 비행으로 인류 역사를 바꾼 것처럼, 이번 화성 비행이 지구가 아닌 곳에서 처음으로 인류가 만든 동력 비행체가 하늘을 나는 기록을 세웠기 때문이다. 나사는 화성 비행 성공 기원을 담아 라이트 형제가 첫 비행을 한 플라이어 1호기에서 우표만 한 크기의 천 조각을 떼서 인저뉴어티에 부착했다. 나사는 첫 비행이 아무 문제 없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인저뉴어티는 지면에서 사뿐히 이륙했으며, 고도를 높일 때 바람에 약간 말렸지만 안정된 자세를 유지했다. 착륙도 약간의 반동이 있었지만 문제가 없었다. 인저뉴어티는 화성 대기로 비행하면서 발 아래 사진을 초당 30장씩 찍었다. 헬기는 날개 주변으로 공기가 빠르게 흘러가야 공중으로 기체를 띄우는 양력이 발생한다. 하지만 화성 대기는 지구의 1%에 불과해 그런 힘을 만들지 못한다. 나사 과학자들은 날개의 회전 속도를 높여 희박한 공기의 한계를 극복했다. 인저뉴어티는 날개 두 개를 반대 방향으로 1분에 2500번씩 회전할 수 있다. 이는 지구의 헬리콥터보다 5~6배나 빠른 속도이다. ◇한 달 동안 극한의 비행 시험 나사는 앞으로 한 달 동안 다양한 비행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첫 비행은 3m 상공까지 올라갔다가 그냥 내려왔지만, 다음에는 상승 후 수평 이동, 장거리 비행, 다른 비행장 착륙 등 다양한 비행이 준비돼 있다. 나사의 인저뉴어티 책임자인 미미 아웅 박사는 “6년 개발 끝에 인저뉴어티의 첫 비행 모습을 보며 소름이 돋았다”며 “헬기는 지상에서 본 대로 작동했지만 미처 예상치 못한 점을 알기 위해 헬기를 바람과 속도에 맞서 한계까지 밀어붙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웅 박사는 “인저뉴어티는 마지막 시험 비행에서 자신의 한계에 도달해 화성 지면과 충돌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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