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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억년전 우주, 한방에 커졌다 / 우주 탄생 ‘빅뱅’ 사실로 밝혀져

이름없는풀뿌리 2015. 9. 17. 15:17

137억년전 우주, 한방에 커졌다

美, 위성정보 토대로 결론


“우주는 137억년 전 빅뱅(big bang·대폭발)으로 ‘눈 깜짝’할 사이에 원자보다 작은 크기에서 천문학적 크기로 팽창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우주의 기원으로 알려진 빅뱅 이후 남은 열을 측정하기 위해 2001년 발사한 위성(WMAP)이 수집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주 팽창론’이 사실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찰스 베네트 WMAP 연구단장은 우주 초기에 발생한 빛을 마이크로파(극초단파) 형태로 포착했으며, 이를 통해 “(유년기 우주에 존재했던) 미세한 온도 차이를 알아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미세한 온도 차이가, 지구와 지구상의 모든 것을 포함한 ‘물질’(matter)이라는 모든 물리적 형태를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즉, 화석을 통해 멸종한 동물을 유추할 수 있듯이 마이크로파를 통해 온도가 변했던 흔적을 알아낼 수 있었다는 것이다.

박민선기자 sunrise@chosun.com 입력 : 2006.03.18 00:49 14' / 수정 : 2006.03.18 02:18 06'

 

 

 

우주 탄생 ‘빅뱅’ 사실로 밝혀져
[경향신문 2006-03-17 23:06]    

1백37억년 전 대폭발로 우주가 만들어지고 순식간에 천문학적인 크기로 팽창했다는 빅뱅 우주팽창론이 가설이 아닌 사실인 것으로 밝혀졌다.  

로이터통신은 미 항공우주국(NASA)이 빅뱅 이후 남은 열 측정을 위해 지난 2001년 발사한 우주배경복사탐사위성(WMAP)이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같이 발표했다고 16일 보도했다. 찰스 베네트 WMAP 연구단장은 “우주가 수천억조분의 1초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엄청난 팽창을 일으켰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과는 WMAP가 포착한 희미한 극초단파 형태로 우주 초기에 발생한 빛을 이용해 과학자들이 “텅 빈 무(無)의 바다”로 불리던 유년기 우주의 미세한 온도변화를 감지하면서 드러났다.

 

베네트 단장은 이런 온도차가 지구와 지구상의 모든 것을 포함한 물질이라는 물리적인 특징을 만들어낸 것 같다고 말했다. 탐사 결과, 우주 공간을 차지하는 물질 중 4%만이 일반물질이고 22%는 암흑물질이며 나머지 74%는 미지의 암흑 에너지로 구성돼 있다. 특히 과학자들은 암흑에너지가 지금도 우주의 팽창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믿고 있다. 〈윤민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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