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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자전거 길’ 200m 절벽길 자전거 라이딩

이름없는풀뿌리 2015. 10. 1. 11:30

 

깎아지른 절벽 길에서 자전거를 타는 두 남자의 사진이 해외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속에서 두 남자는 아찔한 절벽 길을 유유자적 자전거로 이동하고 있다.

도대체 어떤 사람들일까? 이곳은 어디일까? 중국의 한 절벽 길에서 촬영한 것이라거나, 광고 사진 혹은 합성 사진이라는 설이 난무하고 있는 형편이다.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자전거 라이딩 사진’은 화제를 일으키고 있으나 그 정체가 오리무중인 상태인 것이다.

확인 결과 이 사진은 아일랜드의 모어 절벽에서 촬영된 것이었다. 최대 높이가 200미터가 넘는 이 해안 절벽은 10km 넘게 이어져 있다.

자전거를 타고 있는 남자 중 한 명은 한스 레이. 1966년생이며 스위스 국적인 그는 ‘익스트림 산악자전거’의 유명 인물. 그와 동행한 스티브 피트는 현 ‘세계 다운힐 컵 챔피언’이다. 세계 챔피언급이 아니라면 이런 아찔한 장면을 연출할 수는 없는 것이다.

한스 레이는 지난 10월 아일랜드 여행을 마친 후 자신의 홈페이지에 여행기를 공개했는데, 안개가 끼면 한 치 앞을 볼 수 없고 바람이 불면 사람과 자전거가 함께 바다 속으로 퐁당 빠질 수도 있는 위험을 극복하고, 너무나 신나게 라이딩을 즐겼다고 적고 있다.

200미터 높이 절벽 길의 최대 폭은 1.8m이고 최소 폭은 15cm에 불과하다고.

(사진 : 한스 레이의 홈페이지에 공개된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