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낙서장(잡)

탄허스님의 미래예고

이름없는풀뿌리 2015. 10. 1. 11:31

탄허 (呑虛.1913-1983) 스님이 남긴 말

 

                          

 한때 박정희 대통령의 자문 역할을 했던 "탄허 스님“은 불교 지도자 가운데 불교뿐만 아니라 유교,도교 등 동양사상 전반, 특히 그 중에서도 가장 난해하다는『화엄경』과 『주역』의 최고 권위자로 평가받는 학승(學僧)이었다.

 6.25 한국전쟁과 울진. 삼척 공비 침투 사건을 사전에 예견하고 재난을 대비함으로써 자신의 예지 능력을 입증한 사실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는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국이 베트남에서 이기지 못하고 물러날 것도 예견했다.


 탄허 스님은 한국(韓國)을 간소남(艮小男), 즉 가장 어린 남자로 표현했고, 미국(美國)을 태소녀(兌小女), 즉 가장 어린 여자로 표현했다. 탄허스님은 앞으로의 미래 세계와 미래 문명에 대해 설명했는데, 장차 한국과 미국이 서로 가까워진 후, 소년과 소녀의 음양합덕(陰陽合德)으로 새로운 문명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일본열도 침몰에 관해 탄허 스님은『일본은 손방(巽方)으로 손(巽)은 주역에서 입야(入也)로 푼다. 일본은 손방(巽方)이므로 장차 일본 영토의 침몰을 의미한다.』라고 말하고 있다.

 

현재 지구는 지축 속의 불기운(火氣)이 북극으로 들어가 빙산을 녹이고 있는데, 북극의 얼음이 녹게 되면, 일본은 영토의 3분의 2 가량이 바다로 침몰하게 된다는 것이다. 탄허 스님의 주역(周易)으로 풀어 놓은 일본(日本) 운명론의 골자이다. 미국의 해저지질 연구팀에 조사 결과에 의하면 빙하가 급속히 녹는 원인은 빙하 밑의 화산활동 때문이라고 밝힌바있다.


 탄허스님은 『주역선해』『부처님이 계신다면』이라는 책을 쓰기도 했으며, 여기에는 인류 미래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탄허 스님은 역학(易學)을 근거로 하여 미래를 훨씬 포괄적으로 말하고 있으며 나아가서 인류사회의 미래를 새로운 차원에서 볼 수 있게 한다. 탄허스님은 지구의 표면은 물이 3/4 이고 육지는 1/4 밖에 안 되는데, 앞으로 지구의 대변화를 거치고 나면, 바다가 1/4 되고 육지가 3/4이 된다고 밝히고 있다. 그는 이같은 전 세계적인 지각변동에 대해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현재 지구의 지축은 23.5도 기울어져 있는데 이것은 지구가 아직도 미성숙 단계에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지구 속의 불기운이 북극으로 들어가서 빙하가 완전히 풀려 녹을 때 지구의 변화가 온다고 말한다. 이는 마치 음양을 모르는, 즉 이성을 모르는 처녀가 이제 초경(初經)을 치르면서 규문(閨門)을 열고 성숙한 처녀로 변하는 것처럼 지구도 성숙해지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즉, 초경(初經)이라는 피(blood)를 흘리는 것은 지구가 지각변동과 함께 지축이 바로 정립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로써 결실의 새로운 시대가 펼쳐진다는 것이다.『주역선해』제 3권.

지구가 성숙(成熟)해진 후천(後天)의 세계에는 극한(極寒)과 극서(極暑)의 혹독한 기후가 없어진다는 것이다. 앞으로는 왕도정치(王道政治)가 세워질 것이라고 한다.

 

천지(天地)의 덕(德)으로 누구나 평화롭게 사는 세상이 펼쳐지며, 지금의 종교도 크게 변모할 것이라고 한다. 모든 종교의 껍데기가 벗겨지고, 종교의 알몸이 세상으로 드러나게 될 것이다. 현재의 종교는 너무 낡고 병들어서 모두 쓸어 없어지게 될 것이다. 천박한 종교의 허상(虛像)이 무너진다는 뜻이다. 초종교(超宗敎)인 제3의 종교가 크게 등장할 것이라고 한다. 조선 말(末)에 정역(正易)을 내놓은 김일부 선생도 유(儒), 불(佛), 선(仙,기독교)이 하나로 통합된다고 했다. 탄허스님은 인류사의 열매가 바로 이 땅에서 맺어질 것이라고 했다. 한국문제의 해결은 곧 세계문제의 해결과 직결되며, 우리나라를 초점으로 해서 세계문명의 시작과 끝이 나온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남북분단 문제와 통일문제가 전체 인류적 차원에서 보면 아주 작은 문제 같지만, 오늘날 국제정치의 매듭은 한반도의 남북 문제에 귀결되고, 한국이 통일되는 과정이 세계문명이 통일되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북한의 핵문제는 미국을 비롯해 세계 지도국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북한정권의 행보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탄허 스님은 세계 구원의 방안이 이미 한국 땅에서 준비되고 있다고도 말한다. 그가 남긴 말은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우리 선조(先祖)가 적선(積善)해 온 여음(餘蔭)으로 우리 한국은 필경 복(福)을 받게 될 것이다. 우선 이 우주의 변화가 이렇게 오는 것을 정역(正易)을 통해 학술적으로 전개한 이가 한국의 김일부 선생이고, 이 세계가 멸망이냐 심판이냐 하는 무서운 화탕(火湯) 속에서 인류를 구원해 낼 수 있는 방안이 한국에서 나올 것이라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위대한 인물들이 나와서 조국을 통일하고 평화적인 국가를 건설할 것이며 모든 국내의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의 국위를 선양할 것이다. 한국은 세계의 정신적 수도(首都)가 될 것이다.『주역선해』제 3권.


  미래에 관한 한 일본은 가장 불행한 나라이다. 영토의 2/3 가량이 바다로 침몰(沈沒)될 것이기 때문이다. 일본은 문화를 전파시켜준 한국에 대해서만도 지난 5백 년 동안 무려 49차례에 걸친 침략행위를 일삼아 왔다. 이처럼 일본의 선조(先祖)들이 저지른 죄악에 대해서 미래의 업보(業報)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이것이 동양사상의 근본 원리인 인과법칙(因果法則)이요, 우주의 법칙인 것이다. 또한 일본은 독립을 유지하기에 너무 작은 영토로 남기 때문에 한국의 영향권 내로 통합 될 것이다.

 

한국은 동부와 남부 해안 1백리 땅이 피해를 입게 되나 서부 해안의 땅이 약 2배 이상 융기해서 늘어날 것이다. 또 지금은 중국 영토로 되어 있는 만주와 요동반도 일부가 한국 영토로 귀속 될 것이다. 이런 환란(換亂)의 시기에도 한국은 가장 적은 피해를 입게 되는데 이는 한반도가 지구의 주축(主軸)부분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강대국과 약소국들의 소규모 전쟁들이 계속 일어날 것이다.

 

그러나 인류를 파멸시킬 세계전쟁은 일어나지 않고 지진에 의한 자동적인 핵폭발이 있게 되는데, 이때 핵보유국들이 말할 수 없는 피해를 받을 것이다. 남을 죽이려고 하는 자는 먼저 죽고 남을 살리려고 하면 자기도 살고 남도 사는 법이다. 탄허 스님은 이러한 현상은 성숙으로 가기 위한 인류의 비극적 운명이며 이때 전 세계 인구의 60-70%가 열매를 맺지 못하고 소멸될 것이라고 고통스럽게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