괭이사초
과명 : 사초과
학명 : Carex neurocarpa Maximowicz
영명 Nerved-fruit sedge
밭이나 들의 습지에 나는 여러해살이식물이다. 키는 30~80㎝ 정도이다. 근경은 짧고 줄기는 둔하게 세모지다. 잎은 납작하고 연하며 너비 2~3㎜이며 황록색을 띤다. 작은 이삭은 다수가 밀집되어 있으며 난형 또는 긴 타원형으로 길이는 4~8㎜정도 된다.
꽃은 5~7월에 피며 수꽃은 위쪽 암꽃은 아래쪽에 달린다. 수꽃의 비늘조각은 막질이며 짧은 까락이 있고 길이는 3~4㎜ 가량 된다. 과낭은 비늘조각보다 길고 중앙의 윗부분에 날개가 있으며 부리가 있으며 암술머리는 두 갈래로 갈라진다. 한국, 일본, 중국, 아무르, 우수리에 분포한다. 염색체수 2n = 108.
♣ 궁금한 이야기
줄기 끝에 고양이 수염을 닮은 것처럼 생긴 가는 잎이 매우 특리한 모습을 한 식물이다. 사초과(莎草科) 식물들은 식별하기가 쉽지가 않을 뿐만 아니라 꽃이 화려하지 않아서 관심을 두고 눈여겨보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자세히 관찰을 하면 아름답고 놀라운 신비로움이 사초과 식물들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름은 가는 잎 모양이 고양이의 수염에 비유한 데서 유래한다. 참보리사초, 수염사초하고도 한다. 민간에서는 전초를 풍습성 관절염 쓴다. 증식은 씨앗으로 한다.
♣ 비슷한 식물
▲ 통보리사초(Carex kobomugi)
▲ 좀보리사초(Carex pumila)
▲ 왕비늘사초(C. maximowiczii var. maximowiczii)
▲애기감둥사초(Carex gifuensis) 사진
▲ 개찌버리사초(Carex japonica)
▲ 길뚝사초(Carex bostrychostigma)
▲ 그늘흰사초(Carex planiculmis)
▲ 양지사초(Carex nervata)
▲ 이삭사초(Carex dimorpholepis)
▲ 밀사초(Carex boottiana)
▲ 왕삿갓사초(Carex rhynchophysa)
▲ 참삿갓사초(Carex jaluensis)
▲ 삿갓사초(Carex dispalata)
▲ 대사초(Carex siderosticta)
▲ 산비늘사초(Carex heterolepis)
▲ 털대사초(Carex ciliatomarginata)
▲ 지리대사초(Carex okamotoi)
큰황새풀(Eriophorum latifolium)
▲ 애기황새풀(Eriophorum vaginatum)
▲ 타래사초(Carex maackii)
▲ 가는잎그늘사초(Carex humilis var. nana)
▲ 통보리사초는 바닷가 모래땅에 나는 여러해살이식물이다. 키 10~20㎝ 정도이며, 줄기는 삼각기둥 모양으로 잎은 3~4개이며, 가죽질이며 황록색을 띤다. 꽃은 6~7월에 줄기 끝에 한 개씩 달리며 황록색으로 핀다. 이삭은 암수 딴그루. 이름은 일본명(고보무기コウボウムギ)홍법맥(弘法麦)이라는 뜻의 학명에서 유래한다. 학명 Carex kobomugi. 이명은 큰보리대가리, 보리사초라고도 한다.
▲ 좀보리사초는 바닷가 모래땅에 나는 여러해살이식물.이다 키는 10~20㎝ 정도이다. 줄기는 곧게 서며 매끄럽다. 잎이 줄기보다 길며, 짙은 갈색이고, 그물 같은 것이 있다. 꽃은 6~7월에 작은 이삭이 3~5개 달린다. 이름의 유래는 키가 작은 사초라는 뜻의 학명에서 유래한다. 모래사초. 좀보리사초의 학명 Carex pumila의 종소명 '푸밀라pumila'는 그리스어 푸밀어스 pumilus(키가 작은)에서 유래한다.
▲ 개찌버리사초는 산이나 들의 숲 속에 군생하여 자라는 여러해살이식물이다. 키는 20~50㎝ 정도이다. 근경은 길고 가늘고, 줄기는 삼각기둥 모양이다. 잎은 3~4개이며, 뒷면은 녹색을 띤 회색이다. 꽃은 5~7월에 피며 수꽃이삭은 가지 끝에 달리며, 암꽃이삭은 줄기 옆에 달리고 흰 털로 감싸인 듯이 보인다. 작은 이삭은 2~4개이다. 이름의 유래는 미상이다.
▲ 애기감둥사초는 산지에 드물게 나는 여러해살이식물이다. 키 20~30㎝. 줄기는 가늘고 털이 많이 있으며, 잎은 납작하다. 꽃은 3~5월에 피며 검은 자주색수꽃이핀다. 이삭은 줄기 끝에 달리며, 암꽃이삭은 줄기 옆에 달림. 작은 이삭은 2~3개, 이삭 자루는 없으며, 긴 타원형이다. 이름의 유래는 미상이다. 이명은 검정사초. 부산사초라고도 한다.
▲ 왕비늘사초는 밭이나 산과 들의 습지에 나는 여러해살이식물이다. 키는 50 ~70㎝ 정도이다. 줄기는 날카롭게 세모지며, 거칠거칠하다. 잎은 줄기와 길이가 비슷하며, 표면에 짧은 털이 있으며, 뒷면은 녹색을 띤 회색이다. 꽃은 5~6월에 피며 수꽃이삭은 줄기 끝에 달리며 쇠녹빛을 띠며, 암꽃이삭은 줄기 옆에 달리고 짧은 원통형이다. 작은 이삭은 2~4개, 짧은 섬모로 덮여 있다. 이름의 유래는 미상이다. 풍경사초, 왕비눌사초라고도 한다.
▲ 길뚝사초는 농경지나 산언덕의 습기가 있는 곳에 나는 여러해살이식물이다. 키는 20~30㎝ 정도이다. 줄기에 털이 없으며 밀생한다. 잎은 납작하고 연하다. 꽃은 4~6월에 피며, 수꽃이삭은 줄기 끝에 달리고, 검은빛을 띤 황갈색이다. 암꽃이삭은 줄기 옆에 성기게 달린다. 작은 이삭은 5~10개이다. 이름의 유래는 산길 사초라는 뜻의 일본명에서 유래한다. 산의 길뚝에 나는 사초라고도 한다. 길둑사초라고도 부른다.
▲ 양지사초는 건조한 풀밭이나 야산에 양지바른 곳에 나는 여러해살이식물이다. 키는 10~30㎝ 정도이다. 잎은 납작하고, 줄기 밑동의 엽초는 연한 갈색. 꽃은 4~5월에 피며, 수꽃이삭은 줄기 끝에 달리고 황갈색을 띤다. 암꽃이삭은 줄기 옆에 달리며, 황갈색 또는 연한 녹색을 띤다. 이름은 양지바른 곳에 나는 사초라는 뜻에서 유래한다. 잔디사초, 진듸사초, 유성사초의 이명으로도 사용하였다.
▲ 이삭사초는 습지에 주로 나는 여러해살이식물이다. 키는 50~80㎝ 정도이다. 줄기는 총생하고 세모지다. 잎은 가장자리가 거칠다. 꽃은 5~7월에 피며 줄기 끝에 달리는 이삭은 윗부분이 암꽃, 아랫부분이 수꽃이 잇다. 작은 이삭은 4~7개이며 원통 모양으로 이삭자루가 있으며 밑으로 처짐. 이름은 화수가 익은 이삭 처럼 처지는 모양에서 유래한다. 방울사초라고도 한다.
▲ 밀사초는 바닷가 모래땅에 군생하는 여러해살이식물이다. 키는 30~50㎝ 정도이다. 잎은 가죽질이며, 광택이 나고 가장자리는 뒤로 젖혀지며 거칠다. 꽃은 4~6월에 수꽃이삭은 줄기 끝에 통통한 원통형으로 달리며, 아래쪽에 다수의 암꽃이 달린다. 이름은 잎이 밀납을 바른 듯 광택이 나는 데서 유래한다. 갯사초. 동백사초, 수염사초라고도 한다.
▲ 왕삿갓사초는 주로 습지에 나는 여러해살이식물이다. 키는 60~100㎝ 정도이다. 즐기는 단단하하다. 잎은 납작하고 맥이 뚜렷하다. 꽃은 5~8월에 수꽃이삭은 줄기 윗부분에 3~7개가 달리며, 곧게 서고, 암꽃이삭은 줄기 밑부분에 2~5개가 달리며 원기둥 모양이다. 이름은 왕(큰) 삿갓사초라는 뜻의 일본명에서 유래한다. 이명은 왕삭갓사초라고도 한다.
▲ 참삿갓사초는 습기가 있는 곳에 나는 여러해살이식물이다. 줄기는 삼각기둥 모양으로 곧게 서며, 밑부분은 홍갈색을 띤 엽초에 쌓여 있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줄기와 길이가 비슷하다. 꽃은 5~6월에 피며, 수꽃이삭은 줄기 끝에 한 개가 달리며 엷은 녹갈색으로 암꽃이삭은 줄기 옆에 4~5개가 달리며, 원기둥 모양으로 흰빛을 띤 녹색이다. 이름은 참(한국의) 삿갓사초라는 뜻에서 유래한다. 이명은 꼬리사초, 참삿갔사초.
▲ 삿갓사초는 물가나 습지에 나는 여러해살이식물이다. 키는 1m 정도이다. 줄기는 예리한 삼각기둥 모양이다. 꽃은 4~6월에 피며 수꽃이삭은 줄기 끝에 달리고, 검붉은 자주색이다. 암꽃이삭은 줄기 옆에 달리며 이삭자루가 거의 없으며 처지지 않으며, 비늘조각은 피침형이다. 이름의 유래는 삿갓(우비) 사초라는 뜻의 일본명에서 유래한다. 이명은 삭갓사초.
▲ 산비늘사초는 주로 산지의 습지에 나는 여러해살이식물이다. 키는 50~80㎝ 정도이다. 근경은 비대하고 줄기는 밀생하며 총생하고 줄기는 날카롭게 세모지며 횡단면은 주름지며, 그 중 한 면은 홈이 지는 삼각형 거칠하거나 매끄럽다. 잎은 표면과 뒷면은 녹색으로 가장자리는 거칠거칠하다.
작은이삭은 5~7개이며 수꽃이삭은 줄기 끝에 달리며, 원통형이다. 수꽃은 길이 4~7㎝, 암꽃이삭은 줄기 옆에 달리며 이삭 자루는 없으며 가장 아래쪽 암꽃의 이삭줄기는 길다. 수꽃의 비늘 조각은 넓은 긴 타원형, 암꽃의 비늘조각은 흑갈색 피침형이다. 개화기는 남부 지방에서는 3월말부터 피기 시작한다. 이름의 유래는 야마(산)아제스게(ヤマアビスゲ)라는 일본명에서 유래한다. 이명는 비늘사초, 비눌사초, 산시내사초.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한다.
▲ 대사초는 산지에 나는 여러해살이식물이다. 키는 10~30㎝ 정도이다. 굵은 근경과 포복하는 줄기가 있다. 줄기는 둔하게 세모지며, 몇 개의 엽초에 싸여 있다. 꽃은 4~5월에 피며, 수꽃은 위쪽에 갈색으로 피고, 암꽃은 아래쪽에 녹색으로 핀다. 이름의 유래는 잎이 평행맥으로 대나무와 유사한 데서 유래한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애종근(崖棕根)이라 하여 여성의 산부인과 질환과 생리통에 이용한다.
▲ 털대사초는 산지의 숲 그늘에 나는 여러해살이식물이다. 키는 10~20㎝ 정도이다. 땅속줄기는 옆으로 퍼지며, 줄기는 총생하고 곧게 서며, 기부는 적갈색 엽초 모양의 포에 싸여 있다. 꽃은 4~7월에 피며 수꽃이삭은 줄기 끝에 달리며, 갈색이다. 암꽃이삭은 아래쪽에 다수의 이삭이 달리며 녹색이다. 대사초에 비하여 잎에 털이 많다. 이름의 유래는 털(잎 가장자리에) 대사초 뜻의 학명 및 일본명에서 유래. 학명 Carex ciliatomarginata의 종소명 실리아토마지나타ciliatomarginata는 그리스어ciliato-marginatus(가장자리에 털이 있는)는 뜻에서 유래한다.
지리대사초는 산지에 나는 여러해살이식물이다. 키는 15~25㎝ 정도이다. 근경은 가늘며 옆으로 뻗는다. 줄기는 가늘며 세모지다. 잎은 줄기보다 길다. 가장자리는 톱니 모양이다. 길이 20~30㎝, 털이 없으며 엽초는 갈색이다. 꽃은 5~6월에 피며 위쪽에는 수꽃 아래는 암꽃이 성기게 달린다. 주로 중부 이남에 분포한다. 이름의 유래는 경남 지리산에 나는 대사초라는 뜻에서 유래한다. 이명은 지이(리)대사초라고도 한다. 한방에서는 애종근(崖棕根)이라 하여 부인 혈기와, 오로칠상(五勞七傷)에 쓰인다.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다.
▲ 황새풀은 사초과 식물로 높은 산에 나는 여러해살이식물이다. 키는 30~50㎝ 정도이다. 줄기는 곧게 서며 세모지다. 경생엽은 어긋나기하고 넓은 선형으로 가장자리가 거칠하다. 꽃은 7~8월에 작은 이삭 여러 개가 산형으로 줄기 끝에 늘어선다. 화피는 강모 모양이며 다수이고, 흰색이다. 꽃이 핀 다음에 비늘조각의 세 배 길이로 자란다. 이름은 넓은 잎 황새풀이라는 뜻의 학명에서 유래한다. 이명은 가지예자풀, 가는황새풀, 넓은잎황새풀이라고도 한다.
▲ 애기황새풀은 북부 지방에 분포하며 습지에 나는 여러해살이식물이다. 키는 15~25㎝ 정도이다. 줄기는 서고, 세모지며, 까칠까칠하다. 꽃은 6~7월에 줄기 끝에 한 개의 작은이삭으로 5~10송이의 꽃이 된다. 암술대는 세 갈래이며, 화피는여섯 6장, 강모 모양이다. 열매는 흰색으로 익고, 6개의 솜털에 쌓인다. 이름의 유래는 애기 황새풀이라는 뜻의 일본명에서 유래한다. 이명은 예자풀이라고도 한다.
▲ 타래사초는 습한 풀이나 강가에 나는 여러해살이식물이다. 키는 30~50㎝ 정도이다. 줄기는 곧게 서며, 밀생하고, 날카롭고 세모지며, 거칠거칠하다. 개화는 4~6월에 작은 이삭 여러 개가 원기둥 모양의 화총을 이운다. 새끼타래를 꼰 것과 같이 달린다. 이름은 화서에 작은 이삭이 타래와 같이 달린다라는 뜻에서 유래한다.
▲ 가는잎그늘사초는 산지의 숲 속에 나는 여러해살이식물이다. 줄기는 총생하며 둔한 삼각형으로 밋밋하고 잎 틈에 끼어 잘 보이지 않는다. 잎은 편평하거나 안쪽으로 말리고 줄기보다 길고 꽃이 진 뒤에 더 길어지며 기부의 엽초는 짙은 적갈색으로 섬유같이 갈라진다. 꽃은 3~45월에 피고 2~4개의 소수가 달린다. 이름은 그늘사초에 비해 잎이 보다 좁다는 뜻에서 유래한다. 이명은 산거울, 그늘사초, 김의털, 좀그늘사초라고도 한다.
(필자의 저서 <야생화 산책>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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