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들 종류 구별하기
의정부 소풍길 생태강좌 시간에 강의를 하면서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들을 모아 올려봅니다.
습지나 연못에서 자라는 부들 종류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위 아래로 수꽃과 암꽃이 나란히 달리는데, 꽃을 손으로 만져보면 부들부들하다고 하여
부들이라고도 하고, 바람이 부는 날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꽃가루를 날린다고 하여
이름을 부들이라 부르게 되었다고도 합니다.
아무튼 위에는 가늘고 긴 수꽃(웅화수, 수꽃 꽃차례)이 달리고 밑에는 짧고 똥똥한
암꽃(자화수, 암꽃 꽃차례)이 달리는데, 꽃은 모두 황록색이지만 수꽃이 꽃가루를 날리고
난 다음에는 수꽃 자리에는 검은색의 흔적만 남고 암꽃은 짙은 갈색의 딱딱하고 거친
열매로 변한답니다.
수꽃과 암꽃이 서로 바짝 붙어 있느냐, 일정 거리에 떨어져 있느냐에 따라
이들의 종류를 크게 두 가지로 구분을 할 수 있습니다.
부들과 큰잎부들은 서로 붙어 있고, 애기부들과 꼬마부들(좀부들)은 대략 7~15cm정도
간격을 두고 떨어져 있지요.
또한 잎의 폭과 두께에 따라서도 구분이 되는데, 이들의 크기 차이는 큰잎부들>부들>
애기부들>꼬마부들의 순서랍니다.
사진을 통해 비교해 보시면 쉽게 구분이 잘 됩니다.
아래 사진은 1.부들, 2.애기부들, 3.큰잎부들, 4.꼬마부들인데, 각 항목마다 1.전체 모습,
2.수꽃, 3.암꽃의 순서로 배열을 시켰습니다.
잘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 1. 부들 ] - 수꽃과 암꽃이 서로 붙어 있으며, 키와 잎의 폭이 중간쯤이다.
[ 2. 애기부들 ] - 수꽃과 암꽃이 서로 떨어져 있으며, 암수꽃 모두가 유난히 가늘고 긴 것이 특징이다.
[ 3. 큰잎부들 ] - 수꽃과 암꽃이 서로 붙어 있으며, 키가 가장 크고 잎이 두꺼우며 폭도 넓다.
[ 4. 꼬마부들 ] - 수꽃과 암꽃이 서로 떨어져 있으며, 암꽃이 유난히 짧고 똥똥한 편이다. 잎의 폭은 가장 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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