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내가본야생화

오묘한 晩秋 (고독 / 김도향, 이화)

이름없는풀뿌리 2017. 11. 8. 14:30
오묘한 晩秋 (고독 / 김도향, 이화) (1) 지금 너 가면 다시 볼 수 있을지 약속하지 못하는 이별. 그러기에 가지 끝 매달리려는 몸부림, 몇 옥타브는 높은 그 절규, 차마 태우지 못하고 아쉬움 쌓아놓다. (2) 볕의 무게에 사선으로 떨어지는 촉촉한 선율 속 밟으며 가는 쓸쓸한 멜로디 끝 아스라한 오솔길은 벽 허물고 잠자러 가는 뱀처럼 낙엽 틈으로 감춘다. 배달9214/개천5915/단기4350/서기2017/11/08 이름 없는 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1. 오솔길 2. 벚 3. 히어리 4. 복자기 5. 느티 6. 단풍 7. 화살 8. 남천 9. 길 고독 / 김도향, 이화 거리에 어둠이 내리면 가로등 하나 둘 피어나고 내 맘에 그리움 밀려오면 눈앞에 이슬꽃 아롱지네 지나간 시절은 않오려나 덧 없이 떠나간 그리운 님 맘에 그리움 밀려오면 눈앞에 이슬꽃 아롱지네 거리에 빗방울 떨어지면 형형색 우산꽃 피어나고 내 맘에 고독이 밀려오면 눈가에 이슬꽃 망울지네 가버린 세월은 않오려나 나 정녕 애타게 그리는 님 맘에 고독이 밀려오면 두송이 이슬꽃 떨어지네 내 맘에 고독이 밀려오면 두송이 이슬꽃 떨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