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組織의 틀에 갇히다
(1)
다시 조직에 들어와 보니
여기도 다른 조직과 마찬가지로
윗분에 대한 예절, 그리고 조직원에 대한 배려
조직의 질서와 그 조직에서의 인간관계,
무엇보다도 자신의 존재 이유와 成果.
이런 주제는 조직의 공통인가 보다.
그간 30여년 조직생활에서 풀지 못한
숙제를 풀어보려는 학생 같은 심정이다.
(2)
잠시 조직을 벗어나서도
그렇게 갈구했던 자유를 누리지 못했다.
준비가 덜 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항상 자유를 그리워하는 모순을
원점에서 다시 생각해보고
나란 존재를 필요로 하는 여기서
철저하게 조직의 틀에 스스로 결박당하고
다시 자유를 향해 飛上하려한다.
(3)
많은 아이디어와 희망을
접어두는 것이 아니고 꺼내어 펼치는 길이다.
지금까지 닦아온 기술로
흰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는 길이다.
생각의 차이쯤이야 어렵지 않겠지.
그렇게 나아가는 것이다.
나 자신을 믿고 내딛으면 된다.
배달9215/개천5916/단기4351/서기2018/09/17 이름 없는 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1) 새벽 산책길의 신선한 내음 풍기는 탄천
2) 메꽃의 순수
3) 아침 햇살 싱그러운 여울소리
4) 아침햇살을 만끽하는 범부채
5) 칸나꽃을 보면 시골 초등학교 교정이 생각난다.
6) 파스텔톤의 좀작살
7) 아직은 꽃을 준비중인 해변국화
8) 2017/10/17 촬영한 해변국화
9) 은쑥에 파묻힌 실유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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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st In My Sobriety - Chyi 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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