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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4(24/06/08, 월하성마을, A Song For V. / Dr. Project Point Blank)

요즈음 – 어머니4 –이마의 주름 속에 켜켜이 쌓인 회상되살아 피어나는 엄마의 미소 속에모처럼 병아리 같이 안기어본 형제들.배달9221/개천5922/단기4357/서기2024/06/08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어머니4(1)25세의 나이에 1958(戊戌)년 陰10.14일 나를 낳으신어머니 생신으로 고향행.92 星霜의 세월1933(癸酉)년 陰5.10生으로볼 것, 못 볼 것 보아온 모진 세월켜켜이 쌓였을 시간들의 껍데기벗겨 보려 해도 벗길 수 없는휑하니 사라져간 어머니의 손톱 끝.(2)실재 생신은 6/15일이지만 일주일 당겨6/8(토) 형제들 월하성(月下城)에 모두 모여 엄마의 따뜻한 품에 안기다.아려오는 그 머언 기억은 엄마의 잔주름 속에 숨어있고개펄 마을은 우리가 자주 갔던 갈목 마을 갯펄 그대로였다...

성밖길49(판사님, 24/06/02, 행궁-동장대-북문-남문-행궁, Free as a seagull / Ernesto Cortazar)

요즈음 – 성밖길49(판사님) –아이 셋 낳은 情을 내팽개친 財閥2세징치한 판사님은 당연한 일 한건데땅벌집 쑤셔놓은 듯 난무하는 입방아배달9221/개천5922/단기4357/서기2024/06/02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 징치(懲治) : 사람을 징계하여 다스림 덧붙임)성밖길49(판사님)(1)모처럼 오르는 성밖길.동장대지에서 맞이하는 일출.3암문에서 성밖길을 나서니 북성벽에 기린초가 노란꽃을 만개하여 노란 이불을 걸쳐 놓은 듯...으아리와 붓꽃, 속단, 자주조희등도 피어나고...새로 단장한 북문을 지나5암문 근처에 다다르니 큰제비고깔은 예의 그 자리에 울창.서문 전망대를 지나니 서성인데서성벽에도 노란 이불을 덮어 쓴 기린초 꽃.지칭개와 땅비싸리와 큰제비고깔, 활량나물...남문에 다다르니 그 우아, 장엄에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