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여행과산행길

한겨울의 삼각산 비봉능선과 대동문까지의 성벽길(2009/01/26 Walking In The Air -Peter Auty-)

이름없는풀뿌리 2015. 7. 16. 14:04
 
 
한겨울의 삼각산 비봉능선과 대동문까지의 성벽길 (1) 산행계획 2009/01/26(월) 오늘은 설날이다. 그러나 시골에는 못 내려갔다. 여러 여건상 못 내려갔지만 그러한 心事를 달래려 나 홀로 이번엔 삼각산 비봉능선을 향하다. (2)독바위역-족두리봉-향로봉-비봉-사모바위 일찍 나선다고 나섰지만 아내가 차려주는 조식을 먹고 먹거리들을 챙겨 나오다 보니 생각보다 많이 지체. 독바위역에 내리니 09:00 그런데 뉴타운 개발로 내 오르던 들머리를 가늠하지 못하겠다. 건설현장 울타리를 돌고 돌아 등로에 오르니 기억나는 오솔길이 나타난다. 능선에서 바라보는 아침햇살에 비치는 뉴타운 현장도 오늘은 쉬는지 조용하고 등로엔 山客도 全無하여 고요하기조차 하다. 오늘도 조용히 생각하며 걷는 산행이므로 족두리봉 등정은 생략. 족두리봉 근처에 다다르자 그제야 산객 1인 조우. 그렇게 족두리, 향로, 비봉 - 모두모두 가까이 바라만 보고 우회. 겨울 삼각산이 품에 가득 담겨 들어오다. 사모바위에 다다르자 젊은 공단 직원 2인이 據點근무라며 추위에 떨고 있다. 조용한 사모바위는 처음.... 그 한적한 모습을 디카에 담아두다. (3) 사모바위-승가봉-통천문-문수봉 사무바위를 지나니 통천문. 그 통천문에서 바라보는 [나한-나월-문수-보현]의 마루금이 아름답다. 답답한 가슴이 뻥 뚫리는 장쾌한 旋律이 율동 친다. 승가봉 근처에서는 만경봉, 백운대, 인수봉이 그리는 삼각산의 삼각파도와 그 아래 엎드려 조아리는 노적봉, 원효봉, 의상봉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훤히 보인다. 승가봉을 지나 문수봉의 험한 암릉에 달리 붙으니 예전에 없던 쇠줄난간대가 설치되어있다. 쇠줄을 잡고 오르지만 미끄럽기가 그지없다. 간신히 오른 문수봉 아래 양지바른 아득한 要處에서 횃불바위를 내려다보며 간단한 요기.(12:00) (4) 문수봉-대남문-대성문-보국문-대동문 요기 후 문수봉에 오르니 세찬 바람이 몰아쳐 보현봉에 정중히 인사하기도 전에 성벽길을 따라 대남문 방향으로 前進. 그제야 간간히 산객들이 보인다. 지금까지 방문한 삼각산 등정 중 제일 한적한 산행이 아닌가 함. 보국문 근처에서 칼바위 능선을 조망하고 동장대 너머 백운대의 위엄을 바라보고 대동문에 다다르니(13:00) 몇몇 산객이 요기를 하고 계시다. (5) 대동문-수유리 선열묘역 대동문에서 통일연수원으로 내려가는 길은 一瀉千里로 내려가는 急轉直下의 길. 계곡은 빙하 같은 얼음으로 넘쳐남. 그 얼음계곡을 오르는 이들도 목격됨. 대동문에서 40여분 만에 도착한 선열 묘역.(14:00) 이렇게 많은 선열들이 여기 계셨단 말인가? 그 墓域을 전부 탐방해 보고 싶었지만 오늘은 이만... 약 12km, 5시간 소요. 배달9206/개천5907/단기4342/서기2009/01/17 이름 없는 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1. 족두리봉 뒤로 해가 보일듯... 2. 족두리봉의 다양한 모습 3. 족두리봉 근처에서 본 개발 현장 4. 족두리봉을 오르며 조망. 6. 고개를 내미는 향로봉, 비봉, 문수봉 7. 향로봉 8. 비봉 9. 비봉-사모바위 라인 10. 승가봉에서 본 백운대, 문수봉 마루금 11. 승가봉에서 본 권부의 核 12. 아름다운 수목 12. 통천문 13. 문수봉 오름 14. 문수봉에서 15. 문수봉에서 본 지나온 길과 횃불바위 16. 대남문 17. 대성문 18. 보국문 근처에서 19. 칼바위 능선 20. 대동문
 





Joseph Mcmanners - Walking In The Air

 (From 스노우맨)


 


 


We"re walking in the air
우리는 하늘을 걷고 있어.


We"re floating in the moonlit sky
우리는 달밤에 떠 다니고 있지.


The people far below are sleeping as we fly
우리가 나는 것처럼 아래의 사람들도 잠자고 있구나.


I"m holding very tight
나는 꽉 잡고 있지.


I"m riding in the midnight blue
나는 짙은 푸른색의 하늘을 날아다니고 있지.

 


 

 I"m finding I can fly so high above with you
나는 당신과 함께 멀리 날 수 있다는 걸 알았지.

 

Far across the world
세계를 지나며,


The villages go by like trees
마을이 나무처럼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고,


the rivers and the hills
강과 언덕도...


The forest and the streams
숲과 시냇물도,.. 그렇게 보이지.

 


 

 Children gaze open mouth
아이들은 입이 벌어진 채 이곳을 응시하지.


Taken by suprise
놀라움에 말이야.


Nobody down below believes their eyes
우리 밑에 있는 아무도 그들의 눈을 믿지 못하지.

 

We"re surfing in the air
우리는 하늘의 파도와도 같아.


We"re swimming in the frozen sky
우리는 차가운 하늘에서 수영하고 있지.

 


 

We"re drifting over icy
우리는 얼음 위로 떠내려 가고 있어.


mountains floating by
산들도 떠내려 가고 있구나.


Suddenly swooping low on an ocean deep
갑자기 바다 깊은 곳으로 하강해서


Arousing of a mighty monster from its sleep
강력한 괴물을 잠에서 깨워 버렸지.


We"re walking in the air
우리는 하늘을 걷고 있어.


We"re floating in the moonlit sky
우리는 달밤에 떠 다니고 있지.


And everyone who sees us greets us as we fly
우리를 보는 모든 사람이 우리가 나는 것처럼 기뻐해 할꺼야.

 


 


 


 


 


Walking In The Air _ Piter Auty


(스노우맨 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