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한 바람
-제 18대 대통령 선거일 前日에 쓰다.-
(1) 權力
가질만하지 못한 허무를 향해
가질만하다고 덤벼드는 바람.
결코 허무일리가 없다며
물불을 가리지 않는 바람.
(2) 虛無
불어왔던 바람은 새바람이 아닌데
새바람이라고 말하여야만 하는 모순.
부는 바람은 그저 불어왔던 바람인데
새로움을 갈구하면 할수록
감내할 수 없는 허무란 종착역에 다다른다.
(3) 바람
바람 불면 그저 바람 맞으며
바람 불지 않으면 바람을 기다리며
나무와 돌과 물은 세월에 몸을 맡긴다.
그들을 품은 山은 오늘 그저 그렇게 앉아 있다.
서울숲-응봉산-금호산-팔각정-성곽마루-신라호텔한양성곽-광희문
약 10km, 4시간 천천히, 사색하며...
배달9209/개천5910/단기4345/서기2012/12/18 이름 없는 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 | | 이름없는풀뿌리 | | “아버지는 5·16으로 정권을 잡고, 딸은 51년 6개월 뒤 51.6%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건 하늘이 한 일이지 인간이 한 일이 아니다.”한 누리꾼이 ‘516의 숨겨진 비밀’이란 제목으로 올린 글이 인터넷에서 화제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61년 5·16 군사정변으로 정권을 잡았는데, 딸인 박근혜 당선인이 51년 6개월(실제로는 51년 7개월) 만에 득표율 51.6%로 부녀(父女) 대통령의 기록을 세웠다는 점을 신통한 일이라고 평가한 글이다. ID가 ‘로벅’인 누리꾼은 “설마 했는데 진짜로 51.6%로 당선됐어! 516!”이란 글을 올렸다. 2012/1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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