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내가본야생화

가을을 부르는 가평 현리의 들녘에서... (2009/08/29)

이름없는풀뿌리 2015. 7. 24. 14:16
가을을 부르는 가평 현리의 들녘에서... (1) 감기 환절기, 거기에 신종플루로 온 나라, 아니 세계가 들썩. 군의병인 아들이 염려되어 2008/8/29(토) 아내와 면회. 위병소에 흰 가운을 걸치고 검색하는 아들이 멀리서 머쓱한 표정으로 맞이. 그래도 건강한 모습을 보니 안심. 부모와 이야기하는 게 좋은지 도무지 들어가려 하지 않음. 母子間의 오붓함을 뒤로 하고 부대 내 연병장을 돌아보니 처음 보는 덩굴별꽃, 환삼덩굴, 새삼을 비롯하여 쇠무릎(우슬초), 별꽃, 며느리배꼽이 한찬 만개한 무궁화나무 울타리를 의지하여 가을의 중심을 지키고 있다. (2) 처방 신종플루라 호들갑을 떠는 매스컴들이 의심. 그저 독감이라 생각하면 안 될까? 수 많은 독감이 출현하였지만 유독 난리. 몇 사람 죽는 사건은 언제든 있어왔고 일어날 수 있다. 제약회사의 상술이 개입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이어 위병소를 나와 현리 들녘을 돌아본다. 오랜만에 보는 목화꽃, 여우팥, 새팥, 야콘, 강낭콩 그리고 조와 수수, 기장 농부도 평생 보기 힘들다는 고구마꽃, 배초향, 봉숭아, 참취, 부처꽃, 고려엉겅퀴, 마타리, 꽃범의꼬리, 처음 보는 뻐꾹나리, 층꽃등과 눈 맞춤하고 면회소로 돌아오니 그때까지도 母子는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배달9206/개천5907/단기4342/서기2009/08/29 이름 없는 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1. 강낭콩 2. 환삼덩굴 3. 야콘 4. 새삼 5. 우슬초(쇠무릎) 6. 덩굴별꽃 7. 농부도 평생 보기 어렵다는 고구마꽃 8. 나팔꽃 9. 목화꽃 10. 호박벌의 목욕 11. 며느리배꼽 12. 배초향 13. 봉숭아 14. 조 15. 참취 16. 부처꽃 17. 산비장이? 고려엉겅퀴? 18. 마타리 19. 꽃범의꼬리 20.부들 21. 뻐꾹나리(꼴뚜기나리) 22. 층꽃 23. 새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