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창조시대(태초-B.C.2166)
2005.05.27 16:12 신고
먼저 우주만물은 저 혼자 영원히 있거나 아니면 우연히 생겨난 것이 아니라 절대 초월자이신 하나님에 의하여 창조된 것이며 따라서 전 우주가 하나님의 섭리 아래 다스려지고 있음이 선포되었다. 또한 인간은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이자 모든 피조물의 통치자로서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음이 보도된다. 그러나 하나님의 크신 은혜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선악과를 두고 맺은 행위 언약인 선악과 언약을 깨고 범죄함으로써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옛 낙원이었던 에덴에서 쫓겨나고 에덴도 폐쇄하게 되었음이 보도된다. 그러나 이것은 인류사의 끝이 아니었다. 사실 전날 맺은 선악과 언약의 내용대로라면 인간은 그 즉시 죽어야만 했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죄의 대가를 죽음으로 규정한 법도 그대로 지키시면서도 죄인된 인간을 살려 주시기 위하여 새로이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 희생의 법을 세우시고 또한 , 이를 최초로 약속한 여자의 후손 언약도 주셨다. 그리하여 인간 역사는 계속되게 되었으며 향후 인간 역사는 결국 하나님이 예수 구속 사역을 집행하시고 이를 믿는 택한 자에게는 구원을, 믿지 않는 자에게는 원래대로 심판을 주시기 위하여 진행되는 구속사가 되게 되었다. 향후 에덴 추방 이후 인간은 계속하여 자신들끼리도 범죄하고 하나님께도 범죄하여 노아 대홍수,바벨탑 사건 등을 겪게 된다. 그리고 그런 과정에서 이럭저럭 인류가 전 지구에 분산되게 되어 은연중에 하나님의 구속사도 확장되게 됨이 강조된다. 결국 창조시대는 구속사의 기원과 근본원리를 보여준다.
구분 |
사건내역 |
연대 |
비고 |
성구 |
창조와 타락 |
6일간의 천지창조와 제 7일의 안식
인간의 타락과 에덴 추방
인류 최초의 살인자 가인의 아벨 살해
아담의 죽음
에녹의 출생과 승천 |
향후 930세
300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 |
창 1:1-2:3
창 3:1-24
창 4;1-15
창 5:4,5
창 5:18-24 | |
심판과 분산 |
노아의 방주건조 착수
40일간의 대홍수
대홍수의 종결과 하나님의 무지개 언약
노아의 죽음과 노아 후손의 번성
바벨탑 사건과 인류 분산 |
노아 480세
노의 600세 2월17일
노아의 601세 2월 27일
향년 950세
야벳은 유럽인들,함은 아프리카인들,셈은 중동 및 아시아인들의 선조로 봄 |
창 6:1-22
창 7:10-12,17
창 8:1-22
;9:8-17
창 9:28,29
창 10:1-32
창 11:1-9 |
2.족장시대(B.C.2166-1805)
앞서 밝힌대로 타락한 인간을 위한 구원에는 그 죄인의 죄 값인 죽음을 대신 치를 자가, 즉 대속자가 요청되었다. 한편 그 구속자 자신은 결코 죄가 없어야 했다. 왜냐하면 구속자 자신도 죄가 있으면 결코 남을 위해 죄 값을 대신 치를 자격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하나님이 원하시는 구속자는 단번에 전 인류의 죄 값을 대신 담당해야 하는 그런 절대적 구속자였다. 그런데 이처럼 무흠하고 전 인류를 대신할 절대적 존재는 인간 가운데는 결코 찾아볼 수 없으며, 오직 하나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제 삼위 하나님 중 제 2위 하나님이신 그리스도께서 인간을 위한 구속자가 되기 위하여서 인간으로 자신을 비하하여 성육신하실 것이 예정되었다. 그런데 이것처럼 훗날 예수께서 성육신하게 될 그 백성으로, 처음부터 하나님에 의하여 선택되었고 예비된 민족이 바로 구약 이스라엘 민족이었던 것이다. 한편 족장 시대사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민족의 조상을 특별히 선택하여 그들에게 언약을 주시고 또 그들을 계속하여 순수한 혈통으로 보존하였음을 강조한다.즉 아담-노아-셋-아브라함-이삭-야곱으로 좁혀져 온 족장시대 이스라엘 민족의 혈통 보존은 하나님이 이처럼 역사 속에서 계속하여 당신의 택한 민족을 미리 예비하시고 언약을 맺으셨음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러한 사실은 훗날 이런 언약이 성취되었을 때 역으로 역사란 하나님의 약속대로,그리고 그분의 주권으로, 인간 구원을 위하여 진행된다는 강력한 증거가 되었다.
구 분 |
사 건 내 역 |
연 대 |
비 고 |
성 구 |
아
브
라
함
시
대 |
아브라함의 출생과 하란 이주
아브라함의 소명과 제1차 가나안 언약
아브라함의 하란 출발과 가나안 땅 도착
아브라함의 애굽이주 실수
아브라함의 귀향과 롯의 분가
아브라함의 제2차 땅과 자손 언약
아브라함의 롯 구출과 멜기세덱의 축복
아브라함의 칭의와 제 3차 횃불 언약
이스마엘 출생과 제 4차 할례 언약
이삭의 출생 예언과 할례 시행
아브라함의 천사 대접과 소돔,고모라 사건
모압과 암몬 족속의 기원
아브라함의 블레셋 이주 실수
이삭의 출생
하갈과 이스마엘의 추방
아브라함의 아비멜렉과의 동맹
아브라함의 이삭 제사와 제 5차 후손 언약
사라의 죽음 |
2166
2091
2082
"
2080
2067
2066
2029 |
초기 청동기시대 말기
우르 제 3왕조(B.C.2113-2006)
아브라함의 나이 75세
가나안은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장차 성도들이 들어가게 될 천국을 예표(갈3:9,14)
욥은 아브라함과 동시대 또는 그 전후시대에 산 인물로 추정됨(욥1:1;겔14:14,20:약5:11)
롯과 두 딸의 근친 상간
이삭은 언약으로 교회안에서 성령으로 거듭난 성도를 예시(갈4:21-29)
향년 127세 |
창 11:26-31
창 12:1-3
창 12:4,5
창 12:10-20
창 13:1-13
창 13:14-18
창 14:1-20
창 15:1-21
창:16:15-17:14
창 17:15-27
창 18:1-19:28
창 19:30-38
창 20:1-18
창 21:1-7
창 21:10-21
창 21:22-34
창 22:1-9
창 23:1,2 |
이
삭
시
대 |
이삭과 리브가의 결혼
에서와 약곱의 출생
아브라함의 죽음
에서가 장자 명분을 팜
이삭의 블레셋 이주 실수와 우물분쟁
이삭과 아비멜렉의 동맹 |
2026
2006
1991
? |
향년 175세 |
창 24:1-67
창 25:21-26
창 25:7-11
창 25:27-34
창 26:1-22
창 26:26-33 |
야
곱
시
대 |
야곱이 에서의 장자 축복을 훔침
야곱의 하란 도피와 벧엘의 사닥다리 꿈
야곱의 밧단아람 도착과 결혼
야곱의 아들들 출생
야곱일가의 가나안 귀향
라반과 야곱의 언약
얍복강가에서 천사(브리엘)와 씨름함
에서와 야곱의 상봉
디나 강간과 세겜 학살 사건
야곰의 벧엘 제사
베냐민의 출생과 라헬의 죽음
야곱이 기럇아르바(헤브론)에 거함 |
1929
1922
1909 |
야곱이 라헬과 결혼하기 위해 14년을 봉사함
야곱이 밧단 아람에서 총 20년간을 체류함(창29:20,30;31:38,41)
전날 벧엘 서원의 때늦은 이행 |
창 27:1-29
창 28:1-22
창 29:1-30
창 29:31-30:24
창 31:17-20
창 31:43-55
창 32:24-32
창 33:1-17
창 34:1-31
창 35:1-15
창 35:16-20
창 35:27 |
요
셉
시
대 |
요셉의 꿈과 이상
요셉이 애굽으로 팔려감
보디발 가(家)의 총무가 됨
보디발 처의 모함으로 임한 요셉 투옥
바로의 두 관원장들의 꿈과 그 해석
이삭의 죽음
요셉의 바로의 꿈 해석과 총리 등극
7년의 풍년과 흉년
야곱의 아들들의 1,2차 재회
야곱가문의 애굽이주
야곱 가족의 고센 땅 거주
야곰의 죽음
요셉의 죽음 |
1898
1888
1887
1886
1885
1884
1877
"
"
1859
1805 |
요셉의 나이 17세,애굽의 중왕국(약B.C.2133-1786)시대로 추정됨
향년 180세
요셉의 나이 30세
야곱의 나이 130세
향년 147세,애굽에서 17년 거함
향년 110세 |
창 37:5-11
창 37:12-36
창 39:1-6
창 39:7-23
창 40:1-23
창 35:28,29
창 41:1-46
창 41:47-47:28
창 42:1-45:20
창 46:1-7
창 47:1-12
창 47:28;49:33
창 50:20-26 |
3. 출애굽 광야 시대(B.C.1805-1406)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약속은 일단 그의 육적 후손이 큰 민족을 이루고 약속의 땅 가나안에서 나라를 세우리라는 것이었다.(창15:5,13-21) 이제 마침내 그 같은 약속이 성취될 때가 되어서 하나님께서는 400년 전에 애굽으로 이주하여 큰 민족을 이룬 이스라엘을, 그들을 노예민족으로 산아 혹사하고 있는 대제국 애굽의 손에서 역동적인 구원행동을 보이사 출애굽 시키셨다. 그리고 이스라엘과 시내 산에서 선민언약을 세우시고 율법을 수여하셨다(출19,20장).하나님이 이처럼 이스라엘을 구약시대에 선탣하시고 언약을 맺으시고 율법 등의 계시를 주신 것은 그들만 따로 구원하려는 것이 결코 아니었다. 다만 그들을 통하여 예수가 나게 하시고 또한 그들이 미리 받은 율법 등의 계시와 연결하여 복음계시를 주심으로써, 훗날 세계 만민으로 구성될 신약 교회가 하나님의 존재와 그분의 구속사가 전역사를 걸쳐서 진행되어 온 사실 그리고 구원에 필요한 진리를 쉽게 깨닫게 하기 위해서였다. 따라서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대로 이스라엘이 출애굽하여 선민이 된 것은,결국 궁극적으로는 영적 이스라엘인 신약 교회의 우리를 위한 구속사 전개의 일환이었던 것이다. 한편 이스라엘을 일단 출애굽시키신 하나님은 그 후에도, 비록 선민이 된 이스라엘이 계속 패역하고 불순종하였지만, 거듭 참으시며 그 메마르고 척박한 광야에서도 굶주리지 않도록 그리고 길을 잃지 않도록 이스라엘에게 만나를 내려주시고 그들을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계속 인도해 주셨다. 이것은 영적으로 우리가 중생하는 것도, 또 이 땅에서 성도로서 나그네 생활을 하는 것도 모두 다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로만 가능하다는 전 구속사적 진리의 한 측면을 보여준다.
4. 정복시대(B.C.1405-1390)
이스라엘을 선민으로 택하사 구약 구속사의 통로로 삼으시기로 한 하나님의 계획과 약속(출 19:6)은 400년 노예 생활과 40년 광야생활을 마친 노예 유랑 민족이 오히려 가나안 토착 세력을 이긴 가나안 정복을 통해 실현되었다. 이것은 전적으로 이스라엘을 통해 구속사를 전개하기로 작정하신 하나님이 그들을 약속의 땅에 심으시려고 친히 앞서 대적을 물리쳐 주셨기 대문에 가능한 일이었다.한편 이는 장차 성도들이 하나님의 은총으로 말미암아 세상을 이기고 천국에 이르게 될 놀라운 구속사적 비젼을 예표한다.(히 11:16)
5. 사사시대(B.C.1390-1050)
하나님의 구속사적 은총으로 말미암아 선민이 되어 가나안을 정복하고 그곳에 정착하게 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언약 백성으로서의 합당한 삶을 영위하여야 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곧 타락하여 여호와 신앙을 버리고 극도의 타락을 일삼았다. 또 함께 선민이 된 동족끼리도 분열을 일삼았다. 그리하여 이처럼 지리 멸렬한 이스라엘을 이번에는 역으로 아직 다 정복되지 않고 남아 있던 이방 족속들이 압제하게 되었다. 그 결과 고통에 빠지면 백성들은 일시 적으로 회개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었다. 그러면 하나님은 언제나 회개하는 백성의 기도에 응답하여 그 때마다 각 사사를 구원자로 세우셔서 구원해 주셨다. 그러나 백성들은 잠시의 평화가 계속되면 다시금 타락했다. 그리하여 타락 - 심판 - 회개 - 구원 - 재 타락으로 이어지는 유명한 사사 시대의 범죄 악순환이 계속되었다. 이처럼 사사 시대는 물론 전 시대에 걸쳐 이스라엘은 계속 불성실하였지만 하나님은 홀로 당신의 약속에 신실하시게 구속사를 묵묵히 이어 나가셨다. 이것은 궁극적으로 전날 에덴에서 아무 자격이 없는 인간에게 여자의 후손, 곧 예수를 통한 구속사 전개를 약속한 하나님이, 그 과정도 오로지 당신의 무조건적 은총으로 진행해 주셨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6. 통일 왕국 시대(B.C.1050-930)
사사 시대 이후 이스라엘은, 단일 중앙 정부는 물론 각 지파별 자치 제도도 뚜렷치 않았던 사사 시대의 혼란을 청산하고 강력한 국가 운영에 적합한 왕정 체제를 채택하게 되었다. 그러나 혹자가 오해하듯이 모세나 여호수아 시대에 채택된 소위 신정 체제망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었고 왕정 체제는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은 인간이 만든 어느 한 체제에 국한되실 분이 아니시다. 하나님은 전체 역사를 섭리하시는 분으로서 어느 체제를 통해서도 역사하실 수 있었고 그런 체제 자체도 하나님의 섭리의 방법이었다. 따라서 문제가 되는 것은 그 인간이 만든 어느 한 체제의 형식이 아니라 그 체제를 운영하는 그들의 자세가 문제였다. 어쨌든 이스라엘은 왕정 시대로 전환을 하였으며 하나님은 왕정 체제라는 형식을 통하여 백성들 위에서 등신의 뜻을 대행할 왕을 세우셨다. 그리하여 먼저는 사울이 세움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곧 신정 왕국의 책임자로서 부적격한 것이 판명되어 그의 가문은 왕권을 박탈당하였다. 그후 세워진 것이 바로 다윗 왕가였다. 하나님은 당신의 뜻에 합당한 다윗을 당신의 신정 왕국의 책임자로 인정해 주시고 그의 가문에 영원한 왕권을 다윗 언약으로서 약속해 주셨다. 그러나 이것은 결코 세속적 왕권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훗날 다윗 가문의 혈통을 타고 오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영원한 신정 왕국인 천국에서 영원한 왕권을 가지실 것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이처럼 하나님은 구약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미리 신약의 예수 시대를 예비하시고, 나아가 전 구속사의 원대한 성취를 위해 계속 연속성(consistency)을 가지시고 사역하셨던 것이다.
7. 분열 왕국 시대(B.C.930-586)
이스라엘 통일 왕국은 사울, 다윗, 솔로몬 단 3대를 끝으로 급기야 분열되고 말았다. 끝없는 타락과 범죄로 하나님과의 수직적 신앙 관계가 단절된 이상 인간 상호간의 수평적 관계에서도 온전한 관계가 단절되는 것은 오히려 당연한 것이었다. 더욱이 구약 선민인 이스라엘 백성에게 여호와 신앙은 전 민족을 하나로 묶어줄 구심점이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그처럼 역동적으로 자신들을 선민으로 삼아주시고 지켜주신 여호와 신앙을 너무나 쉽게 망각하고, 분열 왕국 시대 전체를 두고 인본주의적 자세로 타락과 분열만 거듭하였다. 그리하여 마침내 북왕국 이스라엘이 먼저 B.C722년 앗시리아 제국에 의하여, 그리고 남왕국 유다는 B.C.586년 바벨론 제국에 의하여 멸망당했다. 이것은 분명히 이스라엘 역사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의 심판이었다. 그리고 훗날 끝끝내 회개하지 않은 자는 영원히 멸망할 것에 대한 분명한 예표였다. 그러면 이스라엘 역사는 영영 단절될 것인가! 또 그렇다면 그 혈통을 통해서 나시기로 약속된 우리의 구속자 예수는 영영히 오시지 않을 것인가! 그러나 이것은 짧은 인간적 생각이다. 하나님은 한번 택하신 백성과 한번 주신 약속은 비록 그 택하신 백성이 불신실할지라도 그 약속 만큼은 끝까지 지켜 주신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일단 이스라엘을 심판하셨으면서도 그 와중에서 훗날 포로 귀환을 통하여 택한 백성 이스라엘의 역사를 영,육간에 재건하기 위하여 일부 택하신 남은 자(remnant)를 예비하셨다. 한편 신약 교회의 예표였던 구약 이스라엘 왕국이 마침내 무너졌던 것은, 이 지상에는 영원하고 완전한 왕국이 전혀 없으며 우리는 새 세상에서만 그런 완전한 왕국을 대망해야 함을 깨닫게 해준다.
8. 포로시대(B.C.586-539)
하나님께 범죄하였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이방 땅에서 포로 생활을 하게 되었다. 이는 범죄한 인간은 죄의 노예가 되어 그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영원한 구속사적 진리를 시사해 준다(롬 6:16,17; 갈 4:8). 그러나 이러한 암담한 시대 상황하에서도 하나님께서는 다니엘과 에스겔을 통해 이스라엘 회복의 때를 예언하셨다. 이는 이스라엘 조상들과 맺으신 언약(창 15:5,13-21)을 잊지 않으셨기 때문이다. 이처럼 한번 우리를 택하시고 구원의 언약을 주신 하나님은, 그 과정 중에 우리의 잘못에 대해서는 엄히 징계하시더라도 한번 택한 백성과 성도 자신만은 결코 버림이 없이 끝까지 지키고 구원해 주신다. 한편 이런 회복 예언은 1차적으로는 구약 이스라엘 역사의 회복을 말한 것이었으나 궁극적으로는 구속사의 종점인 종말 때에 있을 메시야 도래와 그 후 만물의 회복에 대한 약속과 연결된다. 그리하여 당시 포로 생활에 신음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런 회복 약속을 의지하며 희망을 잃지 않았듯이 현대의 우리는 이미 오신 예수께서 구속사의 최종 완성인 새 천국에 대하여 주신 약속을 의지하고 힘차게 전진하는 것이다.
9. 포로 귀환 시대(B.C.539-400)
앞서 끝내 타락한 이스라엘의 남, 북 왕국은 각각 이방 제국에 의해 멸망되었다. 즉 이방 제국은 이스라엘을 치시는 하나님의 심판도구로 사용되었었다. 한편 이제 하나님은 때가 차매 그 옛날의 예언대로 페르시아 제국의 제반 사항을 조정하사 이스라엘 백성들을 포로에서 놓이게 하시고 또 이스라엘 국가를 재건하게 허락하셨다. 여기서 우리는 다시 한번, 세계사는 그저 저혼자 흘러가는 것 같으나 그 이면에서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과 성도의 구원을 위하여 심오한 섭리로 진행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스라엘 회복'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은 고레스의 칙령에 따라 바벨론 포로들이 예루살렘에 귀환함으로 일단 성취되었다. 이는 이스라엘의 엄청난 범죄에도 불구하고 한 번 택하시고 약속해 주신 구속사의 전개를 한치의 변함없이 계속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무궁하심과 신실하심을 잘 증거해 준다. 이렇게 하여 약속의 땅으로 돌아온 백성들은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하였다. 이는 신정 왕국 이스라엘의 회복을 상징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회복의 기쁨은 일시적이었고 백성들은 또 다시 영적 나태의 상태에 빠졌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다시금 당신의 구속사를, 택한 백성의 불순종과 나태함에도 불구하시고 거듭 용서하시는 사랑으로 홀로 진행하서야만 하는 비극적 상황에 빠지게 되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모든 무거운 짐을 호로 지시고 묵묵히 구속사의 가장 결정적 사건이 된 예수의 강림을 향하여 구속사를 진행하셨다.
10. 중간 시대(B.C.400-4)
말라기 선지자의 예언을 끝으로 마침내 예수님이 오시기까지의 400년은 그 어떤 하나님의 계시도 주어지지 않았다. 그리하여 이 공백 시기를 구약과 신약의 중간에 있다 하여 중간기라 한다. 이 시기는 유대인들이 극도의 영적 고갈에 시달린 때이다. 그 뿐 아니라 저들은 정치적으로도 계속하여 주변 열강들의 손아귀에서 식민지 민족으로의 갖은 고초를 당했다. 그리하여 그들은 타는 목마름으로 선민인 자신들을 해방시켜 주고 세계의 지배자로 만들어 줄 약속된 메시야를 기다렸다. 그러나 여기서 중대한 유대교적 오류가 발생하였다. 즉 그들은 자신들이 선민이 된 것은 구약 구속사의 주역으로서 세계 만민을 위한 신약 구속사와 연결되어 결국 전 구속사의 통로가 되기 위한 것이었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자신들만을 영원한 선민으로 구원해 줄 것을 기대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구약이 제시하고 있는 메시야의 본질을 망각하고 유대교적 정치적 메시야만 대망하게 되는 심각한 오류를 범했다. 이 오류는 급기야 마침내 메시야 예수가 오셨을 때 오히려 그를 배척하고 죽이기까지 하는 끔찍한 결말을 초래하게 되었다. 물론 이것은 포로기 이후부터 발생된 인본주의적 민족주의적 유대교의 오류로서 구약 성경 자체의 진리가 아니었다. 따라서 우리는 구약 성경에 입각한 구약 참 성도들의 구약 종교와, 구약 일부 내용만을 왜곡한 유대교를 엄밀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 한편 400년이란 공백기는 실로 길고도 고통스러운 세월이었다. 이 시기에는 참 성도건 아니건 간에 하나님은 과연 우리를 잊으셨는가! 하나님이 약속하신 구속사는 어찌 되었는가! 하는 의문과 회의에 휩싸였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시기에도 분명히 그리고 한치의 오차도 없이 구속사를 진해시켜 마침내 예수 시대가 도래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가 새로 약속하신 구속사의 최종 완성인 천국 구원의 성취가 더디게 느껴질지라도 지금도 명백히 흐르고 있는 구속사의 실체를 바로 깨닫고 인내해야 할 것이다.
11. 예수 시대(B.C.4-A.D.30)
성육신 강림으로부터 부활 승천까지 진행된 예수의 전생애는 한 마디로 구속사의 획을 긋는 최대의 사건이었다. 세상 종말과 그 뒤에 계시된 새 하늘과 새 땅이 구속사의 최종(final) 사건이라면 예수 사건은 구속사의 결정적(decisive) 사건이었다. 예수는 앞서 에덴 동산에서부터 발생된 구속 사역의 요구를 태우시기 위하여 모든 구약 예언의 성취로서 오신 것이었다. 이런 예수의 초림으로 일단 구속사역은 이미 성취되었다. 그리하여 옛 낙원에서 잃어버린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고 택한 성도는 다시 의인의 지위를 획득하게 되었다. 그러나 아직 하나님의 택하신 모든 성도가 구속사의 완전한 전개로 다 천국 회중의 수에 들기까지 구속사는 더 진행되어야 했다. 그리하여 예수의 초림으로 천국 구원은 확정되고 영적으로는 천국이 개시되었으나, 아직 그 천국 구원이 영육간에 완성되어 최종 실현된 것은 아니었다. 이런 상황에서 그 자신 구약 예언의 성취로 일단 오신 예수께서, 이제 구속사의 최후에 당신이 재림하사 마침내 천국 구원을 최종 실현시키실 것을 새로이 언약해 주셨다. 이렇게 볼 때 우리는, 구약은 오실 예수님 즉 초림하실 예수의 구속 사역의 성취에 대한 언약이고, 신약은 이미 오신 예수가 다시 오사 즉 재림하사 구속의 축복을 최종 실현시키실 것에 대한 언약으로서 시기의 전후와 내용의 차이는 있으나 모두 다 한분 하나님이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주신 약속들임을 깨닫는다. 따라서 구약 시대는 오실 예수를 대망했으나, 우리는 더욱 더 원대한 구속사적 비전으로 구속사의 최종 완성을 대망하게 되었다. 이처럼 예수 사건은 구속사를 전, 후로 양분하는 최대 사건이었다. 예수는 이상의 사실을 자신의 공생애 동안 거듭 교육하셨으며 많은 이적과 능력을 보이시며 입증해 주셨다. 이런 예수의 직접적 가르침 이외에도 예수가 이미 태초 에덴 동산에서부터 거듭 예언된 대로 이 땅에 나셨고 또 그때부터 계속 강조된 구속 사역의 모든 원리와 요구를 다 채우신 것은, 먼저 예수는 어쩌다 우연히 기독교의 진리를 자신의 상상으로 가르친 것이 아니라 이처럼 엄연한 역사적 사실 위에서 구속의 진리를 성취하시고 또 가르쳐 주신 우리의 유일한 구주이심을 깨닫게 한다. 나아가 우리는 다시금 역사란 저 혼자 무의미하게 흐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으시는 하나님이 우리의 구원을 위해 진행시키는 것임을 새삼 깨닫게 된다. 그리고 예수 이후 시작된 신약 시대의 우리들은 이제 예수께서 구속 사역을 성취하시고 구속사의 최종 완성인 천국의 언약까지 새로 주신 시대에 살기 때문에 구약 선민인 이스라엘보다 더욱더 큰 책임과 사랑을 가지고 주님을 따라야 하며 더 확실한 믿음으로 천국을 대망하는 것이다. 실로 지금 이 순간도 새 천국을 향하여 구속사는 진행되고 있다.
12. 초대 교회 시대(A.D.30-100)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사건은 앞서 예수께서 주신 새 언약, 곧 신약 성취의 하나로 이루어져서 구속사가 최종 완성될 세상 끝날까지 모든 각 성도의 심령 안에 내주하시게 되신 성령 강림 사건이었다. 전날 에덴 동산에서 하나님과 인간은 장애 없는 교제를 나누었었다. 그러나 아담의 범죄로 그 교제는 깨어졌다. 그리고 죄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기 전에는 절대 거룩하신 하나님과 죄인의 교류는 불가피했다. 물론 구약 시대에도 하나님은 택하신 성도와 교제하였으나 그것은 임시적 그리고 예표적인 것일 뿐이었다. 그런데 이제 예수의 구속사역 성취로 그 장애가 제거된 현재, 비록 세상 끝날의 천국에서처럼 완전한 상태는 아닐지라도 영적으로는 그 관계가 완전히 회복되어 제 3위 하나님이신 성령이 이제 직접 성도의 심령안에 내주하시게 된 것이다. 성령의 내주는 그 내주함을 입은 성도에게는 그야말로 온전한 구원의 증표로서 최상의 선물인 것이다. 이는 일단 지금껏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전개돼 온 구속사의 목푲점인 천국의 기쁨은 부분적으로나마 우리가 직접 경험하는 것이기도 하다. 한편 역사적으로 이 시기는 구약과 신약이 시대적으로 엇갈리는 과도기이기도 했다. 그리하여 초대 교회 성도들은 앞서 유대교적 오류에 사로 잡혀 예수까지 죽인 유대 주의자, 그리고 기독교를 적대 정치 세력으로 호도한 제국주의자들의 박해로 수많은 성도들이 순교의 피를 흘리며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생활을 해야 했다. 그러나 이런 박해를 견디면서도 초대 교회는 성령의 비상한 도우심으로 무오한 교리를 형성하고 그 체제도 서서히 정착시켜 태초부터 이어져 온 구약 종교와 연결된 신약 종교로의 참 구원을 주는 유일한 종교인 기독교의 기틀을 잡아 나갔다. 그 과정에서 복음서와 여러 서신서가 기록되었다. 신약 성경은 당연히 예수가 태초부터 구약 전 시대를 통해 오신 것으로 약속되어 왔던 메시야로서 초림하셨다는 과거적 측면과 아울러 이처럼 오신 예수께서 새로 주신, 즉 재림하셔서 새 천국을 도래시키시겠다는 미래적 측면을 동시에 강조하고 있다. 이렇게 볼 때 우리는 전 역사는 결국 창조 시대에 범죄하여 하나님과 단절되고 옛 낙원을 상실한 인간을 위하여 그 죄 값을 대신 치르시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여 주며, 나아가 영원하고 더 좋은 새 낙원을 주시고자 하나님이 예수를 중심으로 진행시키시고 성령을 통하여 우리에게 확증시켜 주시는 구속사라는 결론을 얻는다. 지금 이 순간도 구속사는 우리의 천국을 향하여 흘러가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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