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승 카누형 배타고 꼭강 투어
언덕위 코끼리떼·기묘한 산 ‘탄성’
전통복 고산족과 기념사진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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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는 치앙라이시의 ‘두짓아일랜드 리조트’로 정한다. 이 리조트는 수영장을 구비하고 있고, 강을 끼고 있다.
‘꼭강’이라는 이름의 그 강을 따라 보트 투어를 해본다. 전동기가 달린 4인승 작은 카누형 배를 타고, 구불구불 흐르는 꼭강을 올라가다 보면 언덕 위에 코끼리가 노는 모습이 보이고 기기묘묘한 산들도 나타난다. 그렇게 1시간쯤 가면 고산족 중 하나인 카렌족 마을이 나타난다. 카렌족은 깊은 산중에 살지만 일부 산 밑에서 내려와 사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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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꼭강 투어만으로 그쳤다면, 다음은 북쪽으로 향한다. 1시간 넘게 차를 몰면 태국과 미얀마, 라오스가 메콩강을 경계로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역이 나온다. 그 유명한 ‘골든 트라이앵글’이다. 아편 재배로 유명했던 이곳에 현재는 아편의 폐해와 역사 등을 전시한 ‘아편 홀’이 서 있다. 현대적 건물에 아편 전쟁의 역사, 엘비스 프레슬리 등 아편으로 생을 재촉한 세계적 스타들의 이야기 등이 예술적으로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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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은 북서쪽으로 간다. 여기도 고산족이 살고 있는 마을들이 나타난다. 이곳의 고산족들도 관광객들과 사진을 찍어주고는 돈을 요구한다. 고산족 복장을 한 천진스런 아이들과, 혹은 할머니들과 사진 한장 찍는 것도 나쁘진 않다.
그렇게 마을을 몇개 통과하면 현 국왕의 어머니 스리나가린드라가 유럽풍으로 조성한 별장궁 ‘도이퉁 팰리스’와 식물원이 나타난다. 하늘로 죽죽 뻗은 나무와, 그 그늘로 이어진 오솔길 그리고 형형색색의 꽃들을 즐길 수 있는 코스다. 스리나가린드라는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중반까지 이 지역의 녹화사업과 아편 추방 운동 등을 추진해 와 태국 국민들에게 큰 추앙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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